발레, 무도에의 권유 : 발레에 새겨진 인간과 예술의 흔적들

발레, 무도에의 권유 : 발레에 새겨진 인간과 예술의 흔적들

$22.00
Description
발레 동작, 용어, 역사, 주요 작품과 아티스트까지
발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낸 한 권의 발레 교양서
발레는 16세기 유럽에서 태동해 지난 5세기 동안 파격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 속에는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 유럽의 역사, 예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발레 무용수들의 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발레에 새겨진 예술의 역사와 발레의 언어들을 짚어가면서 발레라는 춤과 예술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발레와 춤에 관한 글들을 여러 매체에 기고해온 저자는 오랜 세월 발레를 직접 배우면서 추고 있는 발레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렇게 몸에 새겨진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이 되는 발레 동작과 발레 용어들,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발레와 예술의 역사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아름다우면서도 신체의 세밀한 부분과 자세를 정확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친절하게 이해를 더했다.
친절하게 쓴 발레 교양서인 이 책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깊이 접하고 즐기는 애호가, 그리고 전문가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알차게 구성했다. 발레 무용수의 신체부터 발레 동작, 발레 용어, 발레의 역사, 그리고 주요 작품과 아티스트까지, 발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낸 한 권의 책이다.

발레는 ‘발끝으로 서는 모습’으로 상징된다. 흔히 이 동작의 포인트를 발가락으로 생각하는데, 실은 발등을 밀어내는 힘과 위로 향하는 에너지의 합으로 가능한 동작이다. 발등은 골반부터 무릎, 발까지 180도 양옆을 향하는 ‘턴아웃’과 함께 몸의 선을 이루며, 근육을 단단하게 잡아 하늘을 향해 몸을 세우는 ‘풀업’과 만나 ‘발레가 가능한 몸’이 완성된다. 첫번째 챕터 ‘발레의 신전, 몸’에서는 발레 무용수의 몸과 발레의 핵심이 되는 동작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 그리고 이를 잘 해내기 위한 신체조건과 요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발레가 오늘날과 같이 정립된 데에는 발레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 17세기 루이 14세의 힘이 컸다. 16세기에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여흥거리들이 프랑스 왕궁으로 전해지면서 점차 발레로 발전하게 되는데, 우리 14세가 왕립무용학교를 세우면서 발레는 전문무용수 시대를 맞이한다. 두번째 챕터 ‘몸에 새긴 춤, 춤에 새긴 기록’에서는 역사 속에서 발레가 어떻게 시작되고 또 발전하게 되었는지, 복장과 춤의 형식 등 지금의 발레가 되기까지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백조의 호수〉 같은 고전발레는 19세기 러시아에서 정립되었는데 그 형식이 엄격했다. 하지만 20세기 초반 파리에서 활동한 발레 뤼스에서 이 모든 형식을 깨뜨렸고, 이후 미국에서는 줄거리가 사라진 신고전주의발레가,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문학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발레가 탄생한다. 20세기 중반, 고전발레의 정형화된 움직임에서 탈피한 모던발레는 발레에 반기를 들며 등장한 현대무용과도 손잡으면서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해나갔다. 20세기 말 누벨 당스의 바람을 타고 거세진 춤의 작가주의, 그리고 혁신을 미덕으로 여기는 21세기 컨템퍼러리예술 안에서 발레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세번째 챕터 ‘발레는 어디로 향하는가’에서는 사조를 따라 발레사의 흐름을 짚으면서 지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살뜰하게 소개한다.

저자

이단비

중학교때발레를전공한담임선생님을만난덕분에발레를가까이에서접하게됐다.발레에대한애정을접지못해지금까지애호가로서다양한춤과발레를추고있다.대학에서신문방송학과불어불문학을전공했고,한국방송작가협회회원으로MBC,KBS,SBS,YTN,MBN등다양한매체에서시사교양,문화예술프로그램방송작가로활동하며다큐멘터리를제작하기도한다.참여했던주요방송프로그램으로는MBC〈문화사색〉이있다.
공연창작작업으로〈선묘〉〈알론소ALONSO〉등발레공연과〈슈베르트,그의그림자〉〈연애론Del’Amour〉〈사계,잃어버린계절〉등클래식음악공연이있다.다큐멘터리로는무용수들의은퇴후삶에대해다룬〈두번째날개TheSecondWing〉가제1회서울무용영화제에서상영됐다.
발레와춤에관한글들을여러매체에기고하면서종종발레와예술에대한강의를하고,최근에는영역을넓혀발레와클래식음악공연의창작작업에서작가와연출가로도활동하고있다.가지는여러곳으로뻗어나갔지만뿌리는글을쓰는사람이고,춤과글,무대와객석사이에서그둘을잇는다리로뛰고있는사람이며,예술안에서울고웃다가조금씩성장해가는자신을발견하고있는사람이다.

목차

프롤로그:당신에게춤을선물합니다

CHAPTERI발레의신전,몸
발끝으로서는사람들
발등미모
발끝의신화,포인트슈즈
팔자걸음이아름답다?
선의예술,발레
발레의처음과끝,풀업
표정짓는팔,말하는등

CHAPTERII몸에새긴춤,춤에새긴기록
천상의늪,발레클래스와발레메소드
바지대신타이츠입는남자들
치마가짧아진곳에서발레는자랐다
두사람의한걸음,파드되
누가백조의여왕이되는것일까
음악에는악보,춤에는무보

CHAPTERIII발레는어디로향하는가
고전발레에는특별한공식이있다
좋은시절벨에포크,춤추는발레뤼스
보는음악,듣는춤,신고전주의발레
춤을추는문학,드라마발레
경계의탈출,모던과포스트모던과만난춤
발레에대한반역,현대무용의시작
21세기바로지금,컨템퍼러리댄스!댄스!댄스!
지금가장뜨거운컨템퍼러리아티스트

에필로그:예술에게보내는편지

출판사 서평

발레는‘발끝으로서는모습’으로상징된다.흔히이동작의포인트를발가락으로생각하는데,실은발등을밀어내는힘과위로향하는에너지의합으로가능한동작이다.발등은골반부터무릎,발까지180도양옆을향하는‘턴아웃’과함께몸의선을이루며,근육을단단하게잡아하늘을향해몸을세우는‘풀업’과만나‘발레가가능한몸’이완성된다.첫번째챕터‘발레의신전,몸’에서는발레무용수의몸과발레의핵심이되는동작들에대한정확한이해,그리고이를잘해내기위한신체조건과요소들에관한이야기를담았다.

발레가오늘날과같이정립된데에는발레를통해정치적입지를강화하고자한17세기루이14세의힘이컸다.16세기에이탈리아메디치가문의여흥거리들이프랑스왕궁으로전해지면서점차발레로발전하게되는데,우리14세가왕립무용학교를세우면서발레는전문무용수시대를맞이한다.두번째챕터‘몸에새긴춤,춤에새긴기록’에서는역사속에서발레가어떻게시작되고또발전하게되었는지,복장과춤의형식등지금의발레가되기까지어떤변화를겪어왔는지그배경이되는이야기를흥미롭게들려준다.

우리에게가장잘알려진〈백조의호수〉같은고전발레는19세기러시아에서정립되었는데그형식이엄격했다.하지만20세기초반파리에서활동한발레뤼스에서이모든형식을깨뜨렸고,이후미국에서는줄거리가사라진신고전주의발레가,슈투트가르트에서는문학을바탕으로한드라마발레가탄생한다.20세기중반,고전발레의정형화된움직임에서탈피한모던발레는발레에반기를들며등장한현대무용과도손잡으면서새로운예술세계를개척해나갔다.20세기말누벨당스의바람을타고거세진춤의작가주의,그리고혁신을미덕으로여기는21세기컨템퍼러리예술안에서발레는변화를거듭하고있다.세번째챕터‘발레는어디로향하는가’에서는사조를따라발레사의흐름을짚으면서지금뜨거운관심을받고있는아티스트들을살뜰하게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