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큰글자도서)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큰글자도서)

$35.28
Description
책방 주인이 된 사회학자가 겪은
그렇지 않고 이러한 일들
사회학자 노명우가 처음으로 캠퍼스를 벗어나 전쟁터와 같은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분투기. 서울 연신내의 한 골목길에 문을 연 작은 동네 서점인 니은서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해보고자 한 저자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다. 니은서점으로 주 무대를 옮긴 저자는 서점 주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의 생태계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서점을 차려야겠다는 바람을 안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저울질하던 고민의 시간부터 막상 차려보니 기대와 달리 차가운 현실 앞에 책에 대해 다시금 사유해야 했던 성찰의 시간, 망하지 않으려 책 파는 기술을 연마해야 했던 배움의 시간을 지나 그렇게 버티고 버텼더니 마침내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한 감격의 시간까지. 유쾌하게 풀어내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따라 가다보면 저자가 난생처음 자영업자로 보낸 2년의 시간을 함께 공감하게 된다.
책을 사면 왜 좋은지, 서점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내게 맞는 책은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은지 등 저자 특유의 감칠맛 나는 ‘썰’과,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세세하게는 들여다볼 수 없는 서점 속 혹은 서점 뒤편의 생생한 이야기 또한 책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렇게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니은서점은 ‘오로지 책만 파는 서점’ ‘베스트셀러는 안 파는 서점’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 서점’ ‘북텐더가 있는 서점’ 등 여러 이름을 갖게 된다. 특히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니은서점 ‘북텐더’의 존재는 서점 본연의 정체성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특별히 세 명의 북텐더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책에 실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때론 울고 때론 웃으며 서점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니은서점 연표’를 책 뒤편에 함께 실었다.
저자

노명우

대학교수보다는사회학자라는호칭을더좋아합니다.캠퍼스에갇혀있는교수보다는평범한삶을관찰하고해석하고대리하는헤르메스이고싶어서입니다.평범한골목길에작은서점을차렸고책상도옮겼습니다.서점안에서저는사회학자인동시에책을매개로세상사람과만나고사람들에게책을추천하는북텐더입니다.
《인생극장》《세상물정의사회학》《혼자산다는것에대하여》《사회학의쓸모》등두자릿수의책을홀로쓰고함께쓰고번역했지만,언제나대표작은아직출간되지않은미래의책이라생각합니다.골목길서점의작은책상에서계속글을쓰려고합니다.

니은서점
2018년9월2일서울은평구연신내의골목길에문을열었습니다.동네분들이오가며책을사고주문도하는동네서점이자,주5일근무,주28시간노동이라는미래를앞당겨실현하는독립서점입니다.오로지책만파는서점으로,인문사회과학예술분야전문서점입니다.
니은서점에는숨어있는좋은책을발굴하고소개하는북텐더가있습니다.작가와독자가만나진지한대화를나누는‘하이엔드북토크’가시그니처로,아마도전국에서가장많은작가사인을소장한서점일것입니다.그리고이건공공연한비밀인데요.니은서점은베스트셀러를
팔지않습니다.니은서점서가의책하나하나가모두‘베스트’이니까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book_shop_nieun
페이스북www.facebook.com/bookshopnieun
유튜브‘니은서점’검색

목차

당신은읽는사람입니다.
당신은읽는사람의동반자서점인입니다.

#1서점을차리겠다고결심했습니다
+사회학자가서점을만들었습니다.
+어쩌다가북텐더가되었죠.
+전혀힙하지않은연신내에서점을차리기로결심하고,
+꿀벌부동산의소개로서점대각선방향에있는만세부동산에서영세자영업자가되는계약서에서명하고상아부동산옆에자리잡았습니다.

#2막상차려보니그렇지않고이렇더군요
+부동산스트리트의렐루서점이자셰익스피어앤드컴퍼니가되고자
+심혈을기울여서가를구성하고,
+“절대커피는팔지않겠어”라고다짐했죠.
+그러면우린서로친해질수없는건가요?
+깊어가는가을날에서점이이웃에게낯설어보이는이유를생각했고,
+책이너무안팔리길래,겨울밤에어쩌다가나는읽는인간이되었는지인생을회고했습니다.
+새봄을맞으며저를읽는인간으로만든‘내인생의서점’을떠올렸고,
+안그래도더운여름날망할공급률,망할리커버에디션,더망할그놈의굿즈때문에열을받기도했습니다.

#3망하지않으려고책파는기술을연마했습니다
+책을사면좋은이유에관한아주설득력있는‘썰’을만들었는데,
+책의물성그리고서점의존재이유에대한근사한‘썰’을생각한다음에
+책이비싸다고투덜대는인간들에게던지는‘반대썰’을조지오웰의에세이에서영감받아여기에씁니다.
+책을읽어야나타나는‘티’로설득해서책구매로유인했고,
+책을고르는법(익명의독서중독자들에게바치는헌사)도궁리했어요.

#4망하지않고버티니이런사람들이서점에모이기시작했습니다
+파레토의법칙을따르는아주특별한당신,단골손님.
+‘핸드인핸드’의정신으로읽기:책읽어주는여자그리고어쩌다남자.
+글쓰기가외로워토크가하고싶은작가와작가의모공까지확인하고싶은독자.
+덕분에니은서점은망하지않고있어요,고마워요츤도쿠씨.
+니은서점에도90년생이왔습니다.북텐더구보라,이동근,정선호그리고예비북텐더송종화와90년생이절대아닌박재윤까지.
+북텐더의편지-구보라,이동근,정선호

언젠가,그어느날마침내로또에당첨된다면
감사의말
이책을쓰면서읽었던책목록
니은서점두번의봄여름가을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