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현장, 현장의 음악 (화음챔버오케스트라 2025 | 화음 30년 III)

음악의 현장, 현장의 음악 (화음챔버오케스트라 2025 | 화음 30년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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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음악의 현장, 현장의 음악』은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2025년 행보를 한 권으로 묶은 기록이자, “현장음악”이라는 관점에서 고전·현대·창작의 경계를 다시 연결하려는 선언이다. 화음은 소비 중심의 클래식 시장에서 ‘소비가 아닌 창조’를 역할로 삼고, 창작 생태계의 아카이빙과 재생산을 통해 고유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려 한다.
이 책에는 음악평론가·칼럼니스트·연주자·소설가 등 다양한 필자가 참여해, 창작음악의 역할과 공연 현장의 변화, 감상자의 욕구(지적 호기심과 즐거움), 그리고 실제 공연 리뷰(화음크리틱스 콜렉션)를 다층적으로 담았다.
저자

김인겸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음악비평 에세이 『음악은 어떻게 작동하는가』(2019)를 출간했다.

목차

서문
새 시대의 선언 / 박상연 10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 송주호 14
Ⅰ. 음악의 현장
화음 30년, 한국 창작음악의 현장을 짓다: 창작, 현대, 현장의 경계 허물기 / 안정순 23
귀의 화음(畵音): 반 고흐와 판 베토벤의 우주 / 임야비 34
침묵 너머의 선율, 루브르에서 되살아나는 음악 / 노지은 40
옛 음악과 새 음악의 공명(共鳴), 예술 체험의 지속과 갱신에 관하여 / 김인겸 50
멀게 또 가깝게: 전통음악은 한국의 작곡가들과 어떻게 늘 함께 했는가 / 이민희 57
정전(正典), 변치 않거나 변하거나 / 이민희 65
정전(正典)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숨결 / 서주원 73
예술이 머무는 삶의 자리 / 서주원 83
떠오른다, 그리고 들려온다 / 송주호 94
Ⅱ. 현장의 음악
화음크리틱스 콜렉션 ‘현장음악2002 I: 새롭게 피어나는 고전’
고전과 새로움 사이, 그 수많은 가능성 / 송주호 107
화음크리틱스 콜렉션 ‘현의 울림 Sonority of Strings I’
음악이 던지는 질문 / 노승림 118
화음크리틱스 콜렉션 ‘Maniac Discovery I’
Vivo, Viva! 생생한 기세로 살아난 연주 / 서주원 128
Ⅲ. 박현의 연주 에세이: 모티브의 재발견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 1, 3악장 / 박현 143
드뷔시 〈현악사중주〉 1악장 / 박현 152
드뷔시 〈현악사중주〉 3악장 / 박현 157
라벨 〈현악사중주〉 1악장 / 박현 163
Ⅳ. 에르완의 포토 에세이 & 비올라 에튀드
비올라 연습곡 9번 ‘거울’
Miroirs 거울 / 에르완 리샤 173
비올라 연습곡 10번 ‘독립된 손가락’
Indépendance · Coordination 독립 · 조화 / 에르완 리샤 179
비올라 연습곡 11번 ‘4번 손가락을 위하여’
Encore un effort 한 번 더 노력을… / 에르완 리샤 185
비올라 연습곡 12번 ‘주제와 변주’
Sérendipité 세렌디피티 / 에르완 리샤 191

출판사 서평

클래식은 종종 ‘완성된 것’으로 소비되지만, 음악은 늘 현장에서 새로 만들어진다. 『음악의 현장, 현장의 음악』은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현장음악’의 기록이다. 화음은 고전·현대·창작을 한 무대의 맥락으로 엮으며, 위촉과 초연, 공간과의 결합 같은 시도를 통해 음악의 지형을 넓혀 왔다.
이 책에는 평론가, 칼럼니스트, 연주자, 소설가 등 여러 필자의 글과 ‘화음크리틱스 컬렉션’ 공연 리뷰가 함께 실려 있다. 한 번의 공연이 지나가며 남긴 질문과 감각을 언어로 정리하고, 다음 창작을 위한 자료로 남기려는 의도다. 화음이 선택해 온 방향—소비보다 창조, 반복보다 탐색—이 차분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