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17.00
Description
굶주린 지구와 식량 자원을 위한 새로운 생존 전쟁의 시작
OECD 최하위권, 세계식량안보지수 39위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의 식량위기는 아프리카의 기아와 지구 온난화 문제로만 여겨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간의 주식인 밀 공급이 중단되면서 세계는 급성 기아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식량 수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쟁이 쏘아 올린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위협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기아를 넘어 우리의 식탁도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OECD 최하위권, 세계식량안보지수 39위인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육류 소비, 바이오 연료, 화학 비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인구 강국인 중국의 곡물 전략 등 인간이 행한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세계를 굶주리게 만드는지 살펴봄으로써, 이 책은 현재 직면한 식량위기를 바라보는 기준점이자 식량문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위기를 예측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루안웨이

일본농림중금종합연구소이사연구원.중국후난성에서태어나상하이외국어대학교일본어학부를졸업했다.이후일본으로와서조치대학대학원경제학석사를수료하고,미국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애그리센터객원연구원,제트로·일본식품등에서해외전개위원회위원,아시아경제연구소조사연구간담회위원,관세정책·세관행정등을다룬재무성위원등을역임했다.

목차

서문

1장침략당한세계의빵바구니:비극의씨앗이전세계에뿌려졌다
해바라기와체르노젬|개발도상국을압도하는선진국의농업경쟁력|‘아랍의봄’이불러온이집트의식량사정|이집트농업의쇠퇴이유|스스로무너진소련농업|러시아농업의발전|꾸준히곡물생산을늘려온우크라이나|식량을수입에의존하는개발도상국|우크라이나와러시아에서곡물을수입하는이유|제2차세계대전이후가장위험한기아리스크|본격적인위기는이제부터|식량안보의열쇠,쌀

2장육류소비의확대가기아를만든다:주식곡물을압박하는축산사료
쌀과밀에서옥수수와대두로|사료작물의생산지도|세계육류생산증가를이끈닭고기|축산강국인미국,중국,브라질|신흥국과개발도상국이이끄는육류소비|중국의돼지고기소비와곡물생산의관계|중국양돈업의발전이세계에미치는영향|육류와사료작물수출국으로성장한브라질|육류소비가증가하지않는나라,인도

3장지구온난화가몰고올또다른위기:농업은가해자이자피해자
농업과축산도지구온난화의요인|지구온난화가곡물생산에미치는영향|지구온난화가주는피해들|‘물의별’지구의이변

4장식량인가연료인가:바이오연료가만들어낸새로운농산물쟁탈전
곡물과잉생산을해결한바이오연료|바이오연료선진국브라질|환경대책으로시작한미국의바이오연료|바이오연료의다양한원료들|농촌진흥과곡물가격을지지하는미국의바이오연료정책|미국의바이오에탄올용옥수수와바이오디젤용대두의수요|농업정책으로바이오연료에주목한EU|온실가스감축과에너지안보에도움이되는바이오연료|바이오연료생산확대가불러온먹구름|팜유를둘러싼분쟁|식량의연료화문제

5장기아를초래하는강대국의논리:아프리카농업을무너뜨린미국과유럽의곡물전략
전쟁의숨은희생자아프리카|아프리카의주식|아프리카농촌과도시식생활의양극화|곡물증산보다수입을선택한아프리카|원조의존증과낮은수입비용|미국과유럽곡물의저가수출구조|밀수출의가격인하경쟁|과잉생산을바로잡기위한공동농업정책의개혁|아시아의경험을아프리카에|아프리카쌀증산의실례

6장화학비료의쟁탈:방대한인구를지탱하는공업화된농업
화학비료가격급등이미치는영향|화학비료의세가지요소|화학비료생산의또다른압력|곡물보다수급이어려운화학비료|비료폭등으로곤경에빠지는농가|수입의존이높은브라질과인도는국내증산으로|화학비료가지탱하는세계의인구증가|아프리카는맬서스트랩을돌파할수있을까|아프리카와아시아의곡물생산의명암을가른녹색혁명|화학비료의투입과성과|유기농업에실패한스리랑카에서배울점|지속가능한농업을위해

제7장세계와의조화:일본을통해본식량안보
식량안보의실태|극단적으로낮은사료원료의자급률|파나마운하에의존하는운송리스크|옥수수,대두,밀의자국내증산가능성|세계와의조화

맺음말

출판사 서평

식량위기에가장취약한나라‘한국’
우리의식탁이위험하다

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하면서세계경제는즉각적으로영향을받기시작했다.원유,천연가스등에너지수급이불안정해지면서유가는폭등했고,곡물과원자재가격이치솟아생활경제는직격탄을맞았다.그나마쌀을주식으로하는아시아지역은그영향권에들지않았지만,전쟁의장기화는우리식탁도식량위기를피해갈수없다는것을보여줄것이다.아프리카의기아문제가더이상남의일이아니라는이야기다.

특히한국은곡물및식량자급률이해마다하락하고있다.쌀공급과잉은우리나라가겪고있는고질적인문제인데이게무슨소리인가싶을것이다.우리나라는쌀을제외한거의모든곡물을수입하고있다.밀과옥수수의경우자급률이1%도채되지않는다.콩도8%미만이다.“식량의생산및재고량을일정수준으로유지하여국민의식량을위협하는외부의요인에서국민을지키는일”을식량안보라고하는데,세계식량안보지수가OECD최하위권인39위다.6위인일본과25위인중국보다한참떨어진다.

한때한국이물부족국가라는말에고개를끄덕이는사람은거의없었다.수도꼭지를틀면물이콸콸나오는데누가동의할수있었겠는가.그런데지금은어떤가?남부지방은극심한가뭄으로제한급수를실시하기도했다.이책은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으로드러난붕괴된세계식량시스템이인류의생존어떻게위협하는지여실히보여주고있다.자국의식량안보를위해행동하지않으면누구든굶주림을피해갈수없을것이다.우리나라도예외는아니다.앞으로식량자원은세계경제질서를재편하는무기가될것이다.

강대국의논리,화학비료,지구온난화…
전쟁이쏘아올린식량위기의진짜문제들

2022년인류는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으로식량공급위기에직면했지만,앞으로더큰위기에대응해야한다.저자는평화가찾아오고우크라이나의수출이제재되어도전세계의식량사정이원래대로돌아가지못할것이라고말한다.세계의식량시스템은여러심각한문제를내포하고있고,이는이번전쟁이전부터이미시작되었기때문이다.이책에서는세가지로꼽고있다.

첫째,러시아에대한제재를미국과유럽이주도하면서세계의농업이생산여력이있어도강대국의논리에따라시장이움직일위험이있고,둘째,농업을뒷받침하는새로운자원제약의문제다.농업의대량생산을이끈화학비료가오히려가격급등으로생산을저하시키거나공급과잉을해결한바이오연료가‘식량이냐연료냐’라는새로운논란을일으키고있다는것이다.마지막으로지구온난화를빼놓을수없다.기록적인폭염과적은강수량으로곡물단수저하뿐아니라질적인하락도가져오고있다.

이책은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으로드러난식량위기의위험을낱낱이보여주면서,농업은어느나라에서든국민과국토를지키는기반이며식량이제약없이세계적으로거래되는안정적인환경을유지하는것이야말로인류에게가장중요한일이라는것을알려주고있다.우리는어떤태도로이위기에대처해야할까?더이상식량위기는아프리카나개발도상국이문제가아니라우리가살고있는곳에서벌어지는현실이라는점을인식하는게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