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침 한 방 어때요? - 사과밭 문학 톡 12

똥침 한 방 어때요? - 사과밭 문학 톡 12

$13.00
저자

정해윤

빛고을광주에서작품활동을하고있다.2009년광주일보신춘문예에동화「또야또아줌마」가당선되었고,제11회푸른문학상에청소년소설「밀림,그끝에서다」로새로운작가상을수상하였다.
그동안쓴책으로는『똥통에살으리랏다』,『문제는타이밍이야』등이있다.

목차

부채속임비와곰비
지옥이되어버린촬영장
이서,도깨비와동맹하다!
복수를위한SNS폭풍검색
결전의날
우리감독님이달라졌어요!
다시촬영장으로
펑족의구원자이서
더큰꿈을향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동인권에관심을기울이게하는책

어린이는어른들의소유물이아닌데도어린이를소유물로여기고부당한잣대를들이대는어른들이많다.사리사욕을채우기위해어린이들의노동력을착취하는어른들은말할것도없고,자녀를부모의꿈을대신이뤄줄아바타로여기는어른들도많다.

《똥침한방어때요?》속주인공이서도이기적인어른들틈에껴있다.촬영장마다그림자처럼붙어다니는엄마는늘차가운눈빛을날리며딸에게“의젓해라.남보다잘해라.웃어라.”라고말한다.이서는빡빡한일정에쫓기며늘남의이목을의식해야하는삶이너무힘겨웠고,자신이엄마의종이인형처럼느껴진다.또한사람의어른인장감독도이서에게는무섭고차갑기만하다.그늘막아래에앉아,연기지도는커녕뙤약볕에서한복을겹겹이입고촬영에임하는이서에게잔소리를퍼붓기일쑤다.

관심이란무언가를아는데에서출발한다.이책을읽다보면아동은보호받아야할대상이며어른과똑같은권리를가지고있음을알고인권의사각지대에있는어린이들에게관심을기울이게될것이다.

타임슬립을통한스토리전개로재미와감동을선사하는책

주인공이서가도깨비와공조해사건을해결하는스토리도흥미롭지만,‘타임슬립’이라는판타지설정은더큰재미를선사한다.사리사욕에눈먼장감독은똥침한방을맞고,이서와도깨비들과함께과거로시간여행을떠난다.

“아버지는배우지못해서사는게힘들다고생각했어.나에게꼭출세해야한다고했지.그게아버지한을갚는길이라고말이야.”-95쪽

과거로돌아간장감독은어린장감독을만나대화하며,자신의꿈을무시하고빼앗아간게바로어른들이었음을깨닫는다.
오래된시간속에갇힌펑족을구할때도시간여행은필수.장감독의촬영이끝나기전에반드시현대로돌아와야하는위기감,시간을광속으로거슬러위태로운도전에나선주인공들의이야기는책을읽는내내반전을거듭하는짜릿한재미를선사할것이다.

누군가를지지해줄용기를주는책

이서와가장가까운관계에있던사람은이서엄마와장감독이지만,그들은이서를소유물혹은도구로만여긴다해도지나친말이아니다.믿었던엄마는이서가돈을버는족족명품을사며사회안에서존재감을느낀다.장감독은자신이만든영화의관객수를늘리고,좋은영화평을써달라며평론가들을돈으로매수하면서,한편으로는영화주인공으로서열정을쏟는이서에게는무관심하고냉정하기만하다.

하지만도깨비들은달랐다.고서에갇혀있던도깨비임비와곰비는이서덕분에세상에나온뒤이서를통해SNS와콜라의짜릿한맛을경험한다.인간들에의해오래된시간속에봉인된자신의종족을구할전사가바로‘여자인간’인이서임을알고,이서와동맹을맺고한팀이된다.이서역시‘귀신씻나락까먹는소리’나하는도깨비형제를처음에는믿지못했지만,그들의안타까운사정에공감하는건물론이고“애들이무슨죄?다어른들때문이지.”하며힘없는자신의처지를이해하는도깨비들에게마음을연다.

이책은인간과도깨비의동맹,시대를뛰어넘는우정의이야기이기도하다.아무리힘들고낯선상황에서도다른누군가와어깨를기대고서로를지지해줄수있는용기와힘을갖게될것이다.

교과연계
3학년1학기국어1.재미가톡톡톡
4학년1학기국어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4학년2학기국어8.생각하며읽어요
5학년1학기국어2.작품을감상해요
5학년2학기국어1.마음을나누며대화해요
6학년2학기국어1작품속인물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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