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네 반려가족 - 사과밭 문학 톡 15

설탕이네 반려가족 - 사과밭 문학 톡 15

$13.00
Description
유기견들의 진짜 가족을 찾기 위한 강아지 입양하기 프로젝트
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애완은 ‘사랑 애(愛) 자’에 ‘희롱할 완(完)’ 자를 써 귀여워하며 데리고 노는 대상으로 사람이 주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반면, 반려는 ‘짝 반(伴)’ 자에 ‘짝 려(侶)’ 자를 써서 ‘함께 살아가는 벗’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의미가 무색하게도 반려동물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함께하는 경우는 1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려동물 대부분이 이사나 경제적인 부담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한해숙 작가의 《설탕이네 반려가족》은 주인공 윤지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강아지를 입양해 진정한 가족으로 맞이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는 학대당하다 버려진 강아지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그려진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유기견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말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윤지가 입양한 강아지는 학대당하다 다리가 휜 채 버려졌다. 처음엔 단지 예쁜 새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결국 장애가 있는 강아지를 입양해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는 윤지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생명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됨과 동시에 요즘 대두되고 있는 유기 동물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키우던 강아지 설탕이가 하늘로 떠난 지 몇 달째지만, 윤지는 그리움 때문에 여전히 힘들어한다. 하지만 헤어진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극복하는 법! 새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윤지는 부모님과 함께 유기견 보호센터인 ‘유미네 쉼터’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윤지는 학대당하다 버려져 몸과 마음을 다친 유기견들이 몹시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불쌍한 유기견들에게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윤지는 유튜버인 삼촌을 떠올린다. 삼촌의 유튜브 방송에 강아지들을 출연시키기로 한 것. 삼촌은 흔쾌히 승낙하게 되지만 걱정스러운 한마디를 한다. 아픈 강아지들은 매력이 없어서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에 윤지는 아픈 강아지들을 예쁘게 단장시켜 매력을 보여 주기로 하고 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강아지 입양 라이브 방송’을 도와줄 친구들을 모집하자 반 아이들 대부분이 신청했다. 그중에는 뜻밖에도 ‘마녀’라고 불리는 전학생 소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몇 달 전에 일어난 강아지 유기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소미였기에 윤지는 찜찜하게 여기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 준다. 방송 당일, 윤지와 아이들은 유기견 씻기기부터 치장하기, 재미있게 소개하기까지, 똘똘 뭉쳐서 라이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걱정했던 ‘마녀 소미’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맡은 일을 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윤지는 소미를 둘러싼 무서운 소문이 모두 거짓이며 소미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을 뿐 착한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유미네 쉼터에서 보았던 다리가 휜 강아지 ‘별이’가 마음에 걸리던 윤지는 별이를 입양하기로 한다. 별이를 집으로 데려온 윤지는 별이에게 키우던 강아지 ‘설탕이’ 이름을 붙여 주며 과거 설탕이에게 해 주지 못한 것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보살펴 주기로 다짐한다.

저자

한해숙

2013년월간〈어린이동산〉의중편동화공모에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어요.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공부했고,오랫동안어린이책을만들었지요.
지은책으로《안녕,병아리》,《강아지도마음이있나요?》,《콩쥐팥쥐》,《이해력이쑥쑥교과서맞춤법띄어쓰기100〉,《마리아메리안》등이있고,그림책《콩한알과송아지》는초등학교1학년국어교과서에수록되었어요.

목차

행복하지않은해피애견숍
안녕,설탕아!
마녀라고불리는아이
강아지를키울수만있다면
강아지버리는아이
희망이보여
유미네쉼터의유기견들
난생처음유튜브방송
뜻밖의선물
저자의말

출판사 서평

유기견문제와해결방안을고민해보는시간

한해에버려지는유기동물수만13만마리에달한다고한다.센터에신고된유기견들은일정시간이지나도주인이나타나지않을경우,안락사를시키기도하는데,유기견안락사는현재우리사회에찬반이대립하고있는문제중하나이다.왜이렇게많은유기견이생겨나는것일까.전문가들은반려동물을너무손쉽게살수있는구조에문제가있다고입을모은다.반려동물을지나치게쉽게구할수있는구조나마구버리는행동들모두결국생명을소중히여기는마음이부족하기에생기는일일것이다.이책은이러한생명경시풍조를경계하며유기견문제를인식하고그해결방안에대해고민하게한다.

“강아지를돈주고사는건반대야.강아지공장에서비인간적으로사육하고
기계처럼새끼를뽑아내는시스템에동조할수없어.”

‘반려동물,사지말고입양하세요!’동물보호에관심이높은사람이라면한번쯤은들어보았을슬로건이다.《설탕이네반려가족》은이슬로건을어린이의눈높이에맞춰흥미롭게풀어낸이야기라고할수있다.그렇기에현실적주제를논하면서도따스한감동을선사한다.

애완동물이아닌반려가족으로거듭나기

1983년10월,오스트리아빈에서열린국제심포지엄.이심포지엄은동물학자로노벨상을수상한K.로렌츠의탄생일을기념하기위해열린것으로,이자리에서사람들은‘애완동물’이라는단어를‘반려동물’(Companionanimal)로바꿔부르기로한다.인간이주인이며,동물이인간의즐거움을위해존재한다는뜻을가진애완동물과는달리,반려동물은동물이더이상인간의장난감이아니라,사람과더불어사는존재라는뜻을지니고있다.

“백화점에서파는인형이나신발도아닌데다들가격표가붙어있네.
쟤들도어딘가에엄마와아빠가있을텐데.얼마나무섭고슬플까?”

이책의주인공인윤지는애견숍의강아지들을보며예쁘다고생각하기보다는안쓰럽다고여긴다.이런윤지의관점을따라가다보면,강아지를그저명령에잘따르는애완동물로여기는마음에서벗어나평생을함께하는반려동물,반려가족으로대하는법을배우게될것이다.

또래들과함께어울리며배우는협동의식

학교수업이끝난어린이들이각자학원으로걸음을바삐옮기는것은이제익숙해진풍경이다.요즘어린이들은어른못지않은똑똑함을자랑하기도하지만또래들과어울리며느끼고배우는시간이적어진탓에자칫배려심이나협동심이부족해질우려가있다.이책에는유기견들의입양을위해윤지네반아이들이모여한마음으로준비하는모습이등장한다.‘강아지입양유튜브라이브방송’을위해모인아이들이각자일을분담하고함께손발을맞춰척척해내는모습이인상적으로그려진다.그런모습을들여다보고있노라면친구들과소통하는법과함께협동의식또한자연스레배워나갈수있을것이다.

줄거리

키우던강아지설탕이가하늘로떠난지몇달째지만,윤지는그리움때문에여전히힘들어한다.하지만헤어진사랑은또다른사랑으로극복하는법!새반려견을키우고싶은윤지는부모님과함께유기견보호센터인‘유미네쉼터’를방문한다.그곳에서윤지는학대당하다버려져몸과마음을다친유기견들이몹시많다는걸알게된다.불쌍한유기견들에게주인을찾아줄방법이없을까고민하던윤지는유튜버인삼촌을떠올린다.삼촌의유튜브방송에강아지들을출연시키기로한것.삼촌은흔쾌히승낙하게되지만걱정스러운한마디를한다.아픈강아지들은매력이없어서입양하려는사람들이많지않을거라는것이다.이에윤지는아픈강아지들을예쁘게단장시켜매력을보여주기로하고반친구들에게도움을청한다.
‘강아지입양라이브방송’을도와줄친구들을모집하자반아이들대부분이신청했다.그중에는뜻밖에도‘마녀’라고불리는전학생소미도포함되어있었다.몇달전에일어난강아지유기사건의범인으로의심되는소미였기에윤지는찜찜하게여기면서도어쩔수없이받아준다.방송당일,윤지와아이들은유기견씻기기부터치장하기,재미있게소개하기까지,똘똘뭉쳐서라이브방송을성공적으로마친다.걱정했던‘마녀소미’까지별다른문제없이맡은일을해내는데,이과정에서윤지는소미를둘러싼무서운소문이모두거짓이며소미가마음에깊은상처를입었을뿐착한아이라는걸알게된다.
한편유미네쉼터에서보았던다리가휜강아지‘별이’가마음에걸리던윤지는별이를입양하기로한다.별이를집으로데려온윤지는별이에게키우던강아지‘설탕이’이름을붙여주며과거설탕이에게해주지못한것까지최선을다해사랑하며보살펴주기로다짐한다.

교과연계
3학년2학기국어8.글의흐름을생각해요
4학년1학기사회3.지역의공공기관과주민참여
4학년2학기국어9.감동을나누며읽어요
5학년1학기국어10.주인공이되어
6학년1학기국어6.내용을추론해요
6학년2학기국어1.작품속인물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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