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기 싫어서 - 사과밭 문학 톡 17

상처받기 싫어서 - 사과밭 문학 톡 17

$13.50
Description
감춘다고, 회피한다고 아픔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사고로 후유증을 겪는 두 주인공의 우정과 성장통
몸과 마음이 자라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다. 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를 맞닥뜨리기도 한다. 나이가 어린 만큼 사고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만 어쩐지 자기 탓인 거 같아서, 괜한 잔소리로 상처받게 될까 봐,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쉬쉬하며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속이 깊어서일 수도 있고, 강해 보이고 싶다거나 동정받고 싶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이들은 속마음을 감추고 사고의 기억으로부터 무작정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사고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을 극복하기까지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나를 지지해 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상처받기 싫어서》는 2014년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한 탁정은 작가의 최신작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두 주인공이 심리적 후유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뼘 더 성장해 우정의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아울러 사고 후 주변 친구들의 심리 변화와 그로 인한 오해와 갈등을 통해 ‘진짜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 ‘우정이란 무엇일까?’ 하는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진다.

■ 줄거리
윤재는 엄마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로열 쇼핑몰에 갔다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떠밀려 내려온 인파에 깔리는 사고를 당한다. 크게 다친 데가 없어 자리를 뜨려던 그때, 같은 반 ‘인싸’인 로지가 불편한 걸음으로 급히 사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걸 목격한다. 이어서 로지로부터 자신을 본 것을 말하지 말라는 문자를 받는다. 더 큰 불운은 엄마 선물을 사기 위해 아껴 둔 6만 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이다. 불운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축구팀에서 골키퍼를 맡은 윤재는 곧장 축구 시합에 나갔다가 공을 차는 아이들과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신을 덮친 사람들이 자꾸 겹쳐 보여 다섯 골이나 내주고 ‘다섯 골, 오빵’이라는 놀림까지 받는다. 윤재는 이게 다 자기 탓인 거 같아 부모님께 사고에 대해 말도 못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손이 빨려 들어가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며칠 뒤 로지 엄마가 윤재네 가게에 들르는데, 로지가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깁스하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 그 와중에도 로지는 윤재에게 약속 지키라는 다짐을 받아낸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을 비밀로 하기 위해 철저히 거짓말을 한다. 윤재는 겉으로 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데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연기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뻐기듯 말하는 로지를 도통 이해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윤재는 교실에 혼자 남아 울고 있는 로지를 보게 된다. 게다가 로지 5인방 중 두 아이가 오디션에 붙었다는 로지 말이 거짓이라고 쑥덕대는 게 아닌가. 더 이상한 건, 로지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올라 아파트 3층인 자기 집에 가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윤재는 사고 이후 로지랑 엮이면 엮일수록 그 애가 정말 괜찮은 건지 점차 궁금해진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두 아이는 각자의 마음속에 남긴 사고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해 갈까? 오해하고 시샘하며 점차 멀어져 가는 친구 사이는 과연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국어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3 짜임새 있게 구성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탁정은

아직도많은이야기를꿈꿉니다.상상속에선무엇이든다가능하니까요.상상을글로옮기는건어렵지만그래도계속해볼생각입니다.그동안쓴책으로그림책비평서《비교해보는재미,그림책이야기》와동화《시간을돌리는물레》,《유재와마카,대추나무를지켜라!》,《내장난감물어내!》,《죽지않는고양이,뮤뮤》등이있습니다.

목차

첫번째사고
두번째,재수없는
세번째더재수없는일
비밀은없다
어디까지가거짓일까
오빵이와여왕
이상한애,오로지
로지랑엮이기싫어
오빵거지내신세
오해의바다
오해와이해사이
파란리본머리띠
비상구찾기
재난의방
아직끝나지않은
너에게가는첫걸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마음속상처대처법을이해하게하는책

《상처받기싫어서》주인공윤재는무슨일이생길때마다자기탓이라며눈치를본다.쇼핑몰사고도엄마생일선물만사고나오면될걸괜히스포츠매장에들러서사고에휘말린것이라고자책한다.사고후에곧장축구시합에나갔다가다섯골을연거푸먹고무릎이깨져피가나는데도엄마에게비밀로한다.같은반‘인싸’로지도다르지않다.어른들의잔소리를듣고싶지않아서사고사실을비밀로하며강한척,아무렇지않은척한다.
우리사회에는늘수많은사건사고가일어난다.아이들에게도예외는아니다.예상치못한사고로직간접적인피해를보는아이들도생각보다많다.아이들은자신에게벌어진일을정확히알지못한채왜이렇게힘든지깨닫지못하고고민한다.작고여린마음은더움츠러들고소심해져어른들에게얘기하지못하고꼭꼭숨기기쉽다.모든게자기탓인것만같아서,더큰상처를받을까봐전전긍긍하며혼자이겨내려한다.
이책의두주인공은사고후유증을경험하지만직접표현하는데서툴다.스스로해결해나가려노력하는두아이의모습을통해아이들도상처로인해고통받고,이를치유하는데시간이필요하다는것을알게해준다.또한누구든제힘으로극복하고다시일어서는힘을지녔으며,그과정에서서로에게손을내밀면큰위안과믿음을얻는데서한발나아가한뼘더성장할수있다고이야기한다.

■초등고학년아이들의오색빛깔친구관계를들여다보게하는책

초등고학년이되면친구사이가맑았다가흐렸다한다.이책의주인공윤재는로지를도우려다가‘로지와사귄다’는헛소문이돌면서유치원때부터절친이던석현이와사이가멀어진다.또다른주인공로지는사고가사실을숨기고강한척,도도한척거들먹대지만친하다고여겼던5인방친구들의시샘과질투를받고오해에휩싸인다.결국로지는다리뿐아니라마음까지다치고,함께걸어줄친구조차없는외톨이신세가된다.

“로지의속도를맞춰줄친구가있을까?로지를믿어줄친구는있을까?”-105쪽

이책은두주인공이심리적후유증을치유해가는과정에서내적,외적으로성장통을겪으며한뼘자라는모습을통해초등고학년아이들의심리를정교하게그려낸다.사람이많이모이는장소에서답답함과불안감을느끼는윤재는석현이와오해를풀고더가까워진뒤함께계단이많은곳,사람이많은곳을돌아다니며두려움을이겨내려한다.더불어윤재는우연히외톨이가된로지와함께‘재난의방’에들어가여러가지자연재해와맞서싸우며끈끈한동지애를느끼고서로를응원하는사이가된다.이책을읽다보면다른듯같은내면을지닌윤재와로지의연대와우정에공감하고,진정한우정이란무엇인지,개인의성장이란무엇인지에생각해보게될것이다.

■줄거리
윤재는엄마의생일선물을사기위해로열쇼핑몰에갔다가,에스컬레이터에서떠밀려내려온인파에깔리는사고를당한다.크게다친데가없어자리를뜨려던그때,같은반‘인싸’인로지가불편한걸음으로급히사고현장을빠져나가는걸목격한다.이어서로지로부터자신을본것을말하지말라는문자를받는다.더큰불운은엄마선물을사기위해아껴둔6만원이온데간데없이사라진것이다.불운은거기서끝이아니었다.축구팀에서골키퍼를맡은윤재는곧장축구시합에나갔다가공을차는아이들과에스컬레이터에서자신을덮친사람들이자꾸겹쳐보여다섯골이나내주고‘다섯골,오빵’이라는놀림까지받는다.윤재는이게다자기탓인거같아부모님께사고에대해말도못하고,에스컬레이터에손이빨려들어가는악몽을꾸기시작한다.
며칠뒤로지엄마가윤재네가게에들르는데,로지가목욕탕에서미끄러져발목에깁스하고오는길이라고한다.그와중에도로지는윤재에게약속지키라는다짐을받아낸다.사고현장에있었던것을비밀로하기위해철저히거짓말을한다.윤재는겉으로강한척,아무렇지않은척하는데다친구들과함께웃고떠들며연기오디션에합격했다고뻐기듯말하는로지를도통이해할수없다.
그러던어느날,윤재는교실에혼자남아울고있는로지를보게된다.게다가로지5인방중두아이가오디션에붙었다는로지말이거짓이라고쑥덕대는게아닌가.더이상한건,로지가엘리베이터대신계단을올라아파트3층인자기집에가는모습을목격한것이다.윤재는사고이후로지랑엮이면엮일수록그애가정말괜찮은건지점차궁금해진다.같은날같은장소에서사고를당한두아이는각자의마음속에남긴사고후유증을어떻게극복해갈까?오해하고시샘하며점차멀어져가는친구사이는과연다시가까워질수있을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