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면 빛나는 - 사과밭 문학 톡 22

귀 기울이면 빛나는 - 사과밭 문학 톡 22

$15.30
Description
당당해져, 너는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빛나니까!
콤플렉스로 뾰족해진 사춘기 소녀의 아주 특별한 여름 방학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더불어 1인 자녀 가족 형태가 점점 많아지는 아이들은 스마트화된 다양한 미디어 매체의 영향으로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그렇기에 사회 속 자신의 위치와 존재감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겪는 사춘기의 모습은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낮아졌고 성장통의 양상도 가지각색이다. 그렇다고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보이는 다채로운 사춘기의 모습 중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콤플렉스이다. 아직 정체성과 주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어버린다. 이 책의 주인공인 페넬로페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짧다는 사실에 콤플렉스를 느낀다.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페넬로페가 세상과 마주하며 자신과 화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또한 편견을 조금 뒤로하면 긍정적인 관계를 수용할 기회를 더 얻게 되고 삶이 풍부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핸디캡을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국어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6학년 1학기 국어 2.이야기를 간추려요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로르몽루부

저자:로르몽루부
프랑스리옹에살면서활동하고있는그림책작가입니다.에밀콜일러스트전문학교에서그림을전공했습니다.그린책으로《박물관에서길을잃었어요!》,《친구가머좋아?》,《얼굴이빨개져도괜찮아!》등이있습니다.

그림:도아마
지루하고심심한일상의시간들을그리는작가입니다.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후삽화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는《감추고싶은폴더》,《김단오씨,날다》,《물이라는세계》,《쓰레기책》등이있습니다.

역자:김영신
프랑스캉대학에서불문학석사를받았고,불언어학D.E.A과정을수료했습니다.현재도서기획자이자전문번역가로활동중입니다.옮긴책으로는<공주탐정엘리자베트>,〈까까똥꼬시몽〉,〈처음만나는감정〉시리즈와《날고싶은아이,프리다칼로》,《한권으로보는어린이인류문명사》,《왜애애애애?》,《축구를시작해!》,《지뢰밭아이들》,《수영팬티》등이있습니다.

목차

1.살짝뒤뚱
2.라자냐
3.출발
4.외삼촌과외숙모
5.사촌들
6.첫번째월요일
7.소년
8.유령의집
9.딜랑
10.호수
11.약속
12.보석공방
13.마야
14.라셀미용실
15.화장
16.클럽
17.라셀
18.일요일
19.보석
20.두번째월요일
21.폭풍우
22.산악경찰
23.전화
24.커피?
25.초대
26.다툼
27.외숙모
28.곡예사
29.사운드오브뮤직
30.내자리
31.안녕

출판사 서평

있는그대로의네모습을받아들이고당당해져!

신체적콤플렉스탓에사람들앞에서자신을드러내지않은채,단지‘누군가의친구’로만살아온페넬로페.사람들과부대끼기보다는엄마랑단둘만있을때가장마음이편한페넬로페는세상을향한마음의문을닫아버린다.하지만여름방학을맞아외삼촌댁에머물면서자신을있는그대로봐주는사람들을만나게된다.

“지금처럼마음이편하고기분좋은적은없었다.모든게완벽했다.음악,은은한커피향,나를둘러싸고있는분위기가마음에들었다.나와함께말을하고사람들은내말에귀를기울였다.소리내어웃고나를있는그대로스스럼없이드러낼수있었다.이런게정말편하고좋았다.평소에사람들은내가있는지조차몰랐으니까.”(본문-131쪽)

그동안아멜리와클로틸드곁에서‘예쁜쌍둥이의친구’로존재했던페넬로페는자신을있는그대로인정해주는이들로인해콤플렉스로부터벗어나오롯이혼자서게된다.
《귀기울이면빛나는》은콤플렉스로뾰족해진사춘기소녀의성장을통해,남들과비교하지않고자신을있는그대로수용하는법을가르쳐준다.그럴때비로소자신감을회복하여‘누구의친구’‘누구의자녀’가아닌나다운모습으로삶을당당히살아갈수있음을알려준다.

잘못된편견을버리고다름이지닌수많은매력을발견해봐!

페넬로페는콤플렉스로인해움츠러든채사람들의눈에띄는걸불편해한다.수선화호수로다함께수영하러가서도절뚝거리는자신의걸음걸이를보면이종사촌들이‘카지모도’라고놀릴까봐혼자책을읽는다.하지만새친구인딜랑도,이종사촌인라셀과요한도페넬로페의걸음걸이가이상하다고여기지않는다.모두걸음걸이가똑같아야할필요는없기때문이아닐까?뒤뚱뒤뚱걸을수도있고엉금엉금걸을수도있다.때로는개성있는걸음걸이가매력을뿜어내기도한다.
물론잘못된편견을가진사람들도있기마련이다.사람들은마야를두고“그집에는그림그리는늙은여자가살고,아주무시무시한개가지키고있다”고말한다.딜랑의말처럼사람들은사실을확인하는것보다소문을더좋아하니까.그렇다고편견에주눅들필요는없다.

“사람들은눈으로확인하는것보다소문을더좋아하지.
제대로알아보지도않고마구꾸며대고덧붙이거든.”(본문-56쪽)

《귀기울이면빛나는》에등장하는사춘기십대친구들은다풍부한개성을지녔다.새친구딜랑은페넬로페가지금껏알던다른남자아이들과는달리섬세하고다정하다.이종사촌언니인라셀은학교에가지않는일요일에도빠짐없이화장할정도로꾸미기를좋아한다.때론네온핑크로눈썹을그리고,무지개색으로화장을할정도다.
알고보면세상에똑같은사람은없다.저마다의개성을가지고살아간다.책을읽다보면‘정상’과‘비정상’이라는잣대를버릴때다양한사람들의모습이눈에들어오며,다름과차이를받아들일때삶의의미가더풍부해진다는것을알게될것이다.

줄거리

페넬로페는태어날때부터왼쪽다리가짧다.절뚝거리는걸음걸이를사람들에게보이기싫어서,절친인아멜리와클로틸드옆에서‘예쁜쌍둥이의친구’로있는듯없는듯살아간다.페넬로페는사람들이많은것은딱질색이라이번여름방학에도집에만틀어박혀보낼생각이다.

그런페넬로페에게놀랄만한위기가찾아온다.여름방학동안시골외삼촌댁에서지내야한다는것.식구라고는엄마와단둘뿐인데,생계를위해여러일을하느라늘바쁜엄마가이번방학에일을하나더하게되면서함께시간을보내기어려워진탓이다.가뜩이나예민하고감성적인페넬로페는어린시절장난꾸러기이종사촌들에게괴롭힘당한끔찍한기억이스멀스멀되살아나서절대가고싶지않다.하지만어쩌겠는가.내키지않더라도엄마의명령이니일단따를수밖에.

외삼촌댁에도착한페넬로페는다음날혼자산책하다가어두컴컴한숲에서길을잃고만다.유령이나오고도남을듯한낡은집앞에서문을두드리려는순간,‘딜랑’이라는또래남자아이를처음으로만난다.그때부터낯선일들이일어난다.파란눈이매력적인딜랑은다른남자애들과는달리페넬로페의이야기를귀기울여들어주고따뜻하게웃어준다.게다가커다란‘유령의집’에혼자사는보석공예가‘마야’는많은곳을여행하며겪은모험담을이야기해주고페넬로페의마음속상처를다독여준다.그뿐아니라장난꾸러기였던이종사촌라셀과요한도겉보기에는무심하지만,위기의순간에언제나도움의손길을내민다.하지만마야의모험담을듣던날,페넬로페와딜랑은처음으로다투게되고,페넬로페는자신을억누르고있는슬픔이라는감정과마주하게된다.과연페넬로페는콤플렉스와과거우울했던과거의상처로부터움츠러든마음을회복할수있을까?원치않던시골에서의여름방학은어떻게끝을맺을까?

교과연계
5학년1학기사회2.인권존중과정의로운사회
5학년1학기국어10.주인공이되어
5학년2학기국어1.마음을나누며대화해요
5학년도덕6.인권을존중하며함께사는우리
6학년1학기국어2.이야기를간추려요
6학년2학기국어1.작품속인물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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