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게 너에게 - 책콩 그림책 73 (양장)
저자

이반디

저자:이반디

이화여자대학교시각디자인학과를졸업후영국킹스턴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수료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다그림책을배우고싶어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공부했습니다.삶의절반을함께했던반려견이떠난후,함께산책하던길을혼자걷다가이책의내용을떠올렸습니다.소중했던누군가를떠나보낸모든분들께위로를전하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너는여전히나의마음이야.나는언제나너의마음이야.”
소중한이를떠나보낸사람들의마음을어루만지는책

작은가족인반려동물이세상을떠나고나면,많은반려인이상실감과우울감에시달리는‘펫로스증후군’을겪습니다.불현듯녀석의흔적,예를들어담요에서풍기는구수한냄새,채다비우지못한밥그릇의사료나빗에뭉쳐있는털등을발견했을때그리움은속절없이들이닥칩니다.산책을나가면멀리앞서나갔다가뒤돌아나를살피던모습,슬픈일이있을때가만히붙여주던엉덩이의온기같은것들이쉬지않고떠오르지요.그러나심리상담전문가의말에따르면,죽음은관계의단절이아니라변화로받아들여야하는것이라고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충분히슬퍼하고이별을받아들인뒤다시일상으로돌아가는과정에서소중했던대상을잘기억하는자세가필요합니다.이반디작가는유년시절부터어른이될때까지함께자랐던반려견이세상을떠난후오랫동안아픔을겪었습니다.그러나자신의경험이담긴『돌아갈게너에게』를그리면서갑작스럽게찾아온이별의슬픔에서벗어날수있었습니다.사랑했던이를잊지않고기억할때,그존재는우리마음속에영원히살아있을수있기때문입니다.담담하면서도진솔한글과따듯한그림이담긴이그림책은반려동물을떠나보낼준비를하거나이미소중한존재를떠나보내고힘겨워하는이들의마음을부드럽게어루만져줄것입니다.

자연의순환속에피어난경이로운희망의메시지
주저앉고포기하고싶은순간,
꿋꿋이앞으로나아가는작은개의놀라운기적

세상의모든생명은언젠가죽음을맞이하지만,다양한작용을거쳐새로운모습으로다시태어납니다.『돌아갈게너에게』는반려동물과반려인의관계를다룬이야기인동시에생명의순환을보여주는작품이기도합니다.땅에묻힌마음이가흙,열매,새똥,세균,물이끼,플랑크톤,수증기,구름,비그리고마지막에는아름다운꽃으로피어나는여정을따라가며독자들은자연의경이로운순환과정을톺아보게됩니다.겨울,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다시봄으로이어지는계절의변화또한감상할수있지요.이러한흐름속에서독자들은소중한이가세상을떠나도그것이결코영원한헤어짐은아니라는사실을깨닫게됩니다.

‘소중했던누군가를떠나보낸모든분들께위로를전하고싶습니다.함께걷다가제가뒤처지면언제나제곁으로되돌아오던그친구처럼,소중했던이는언젠가반드시우리곁에돌아올거라고요.’-작가의노트중에서

마음이가주인에게돌아가는길은험하고위험천만합니다.새에게먹히고,거센물살에쓸려가고,망망대해를한없이떠도는등시련과고비가가득한여정은늘평탄하지만은않은우리의삶을떠오르게합니다.누구나목표를향해달리다가지쳐서그만주저앉고싶었던순간들을만날것입니다.하지만그러한어려움속에서도마음이는결코멈추거나포기하지않습니다.사랑했던주인과의추억,그리운목소리와냄새를떠올리며주인의품으로꿋꿋하게달려가지요.이렇듯희망을잃지않고앞으로꿋꿋하게나아가는작은개의모습은어린이뿐만아니라어른독자들에게도깊은울림과용기를전해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