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예찬 (문학과 사회학의 대화)

문학 예찬 (문학과 사회학의 대화)

$18.19
Description
문학과 사회학의 진정한 대화

지그문트 바우만의 마지막 저서!
액체 현대의 인류를 위한 세계적 석학의 메시지!
이 책은 지그문트 바우만과 리카르도 마체오가 편지로 나눈 최후의 대화를 엮은 것이다. 그들은 문학과 사회학의 관계라는 매우 논쟁적인 문제를 살펴본다. 지금까지 많은 논평가들이 문학과 사회학을 근본적으로 다른 분야로 보았지만, 바우만과 마체오는 이 두 분야가 공통의 목적과 주제로 함께 묶여 있다고 주장한다. 즉 문학과 사회학은 연구 방법과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에서는 차이가 많을지라도 결코 그 목적까지 상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차이점 때문에 서로 보완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소설가와 사회학자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자기 세계를 탐구하고 각기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찾고 생산하지만, 그 생산물에는 공통된 기원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그들은 의제·발견·메시지의 내용 등에서 서로에게 자양분을 주며 의존한다. 새로운 감각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와 소비의 물신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그들은 근본적인 실존적 질문을 다시 공적 의제로 가져온다. 문학과 사회학이 상대의 연구 결과에 주의를 기울이고 계속 대화하며 협력할 때, 비로소 인간 조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문학과 사회학은 함께해야만 전기와 역사, 개인과 사회의 복잡한 얽힘을 풀고 밝혀내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다.
저자

지그문트바우만,리카르도마체오

1925년폴란드의유대계가정에서태어났다.제2차세계대전당시나치를피해소련으로도피했다가소련군이지휘하는‘폴란드의용군’에가담해바르샤바로귀환했다.‘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사회학을,후일바르샤바대학교에서철학을공부했다.1954년에바르샤바대학교강사가되었고,마르크스주의이론가로활동했다.1968년에공산당이주도한반유대캠페인의절정기에교수직을잃고국적을박탈당한채조국을떠나이스라엘텔아비브대학교에서잠시가르치다1971년에리즈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부임하며영국에정착했다.
1989년에발표한『현대성과홀로코스트』로세계적명성을얻었으며,1990년에정년퇴직후탈근대문제를본격적으로다루며명성을쌓았고,2000년대에는현대사회의유동성과인간의조건을분석하는‘유동하는현대LiquidModernity’시리즈로대중적인지도를높였다.1992년에사회학및사회과학부문유럽아말피상을,1998년에는아도르노상을수상했고,2010년에는‘지금유럽사상을대표하는최고봉’이라는찬사를받으며아스투리아스상을수상했다.2016년에최후의서한집『문학예찬InPraiseofLiterature』을내고,2017년1월에타계했다.
주요저서로『액체현대』『리퀴드러브』『고독을잃어버린시간』『소비사회와교육을말하다』『왜우리는불평등을감수하는가』『레트로토피아』등이있다.

목차

일러두기
머리말

1.두자매
2.문학을통한구원
3.진자와칼비노의비어있는중심
4.아버지문제
5.문학과공위기
6.블로그와중개자의소멸
7.우리모두자폐인이되어가는가?
8.21세기의은유
9.트위터문학의위험성
10.마르고습한
11.‘일체화’안에서의긴축
12.교육·문학·사회학

미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추천사

문학과사회학은샴쌍둥이자매로서운명적으로서로분리될수없으며같은일을하고협력할수밖에없다._지은이지그문트바우만

이책은문학을통해인간경험과의대화로서의사회학을보여주려는시도이다.바우만은말한다.“시도하고시도하고또시도하라.”_옮긴이안규남

지그문트바우만은사뭇저서가많다.그중『문학예찬』은저술시기상어쩔수없이경건한백조의노래처럼느껴진다._로멘레이예스-페슐

문화는미래의문화수혜자에게자칫선한것으로오해될수있는‘베일을찢어버림’으로써‘자기보존의체제를넘어서는것’이다._테오도르아도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