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편지 모음: 200년 만에 도착한 편지 (최초의 마르크스 종합 서간집 | 반양장)

마르크스 편지 모음: 200년 만에 도착한 편지 (최초의 마르크스 종합 서간집 | 반양장)

$18.00
Description
최초의 마르크스 종합 서간집!

MEGA(마르크스·엥겔스 전집) 편집위원 이회진 박사님의 정확한 번역과 해설!
MEGA진흥협회 회장 롤프 해커 교수님의 개인 소장 사진 특별 수록!

한 편의 리얼 다큐멘터리!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진실한 편지!
『200년 만에 도착한 편지』는 마르크스가 가족·친구·지인 등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으로, ‘인간 마르크스’의 가장 생생한 얼굴·목소리·감정 등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이 책은 마르크스 삶 전체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국내 최초의 마르크스 편지 선집이다. 수록된 편지들은 길이와 내용이 제각각이지만, 편지 하나하나를 통해 그가 삶의 순간순간마다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떤 표정을 지었으며, 어떤 목소리를 냈는가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배 권력에 맞선 비판의 칼날로 탄압받는 삶, 무국적자로서 끝이 보이지 않는 망명 생활, 낯선 도시에서 겪는 지독한 가난과 자식의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해진 삶, 그런데도 시대의 모순과 사회 부조리에 맞서 불굴의 의지로 혁명을 꿈꾸면서, 찬란한 사유의 절정인 『자본』이라는 역작을 마침내 완성하기까지의 학문적 삶 등은 그 어떤 전기·평전이나 논문집·이론서로도 담아낼 수 없다. 다만 우리는 그 인간이 처했던 순간마다 어떤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꼈는지를 마치 슬라이드 사진을 넘기듯 하나하나 떠올리며, 그 인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200년 만에 도착한 편지』는 마르크스의 이론서도, 전기도, 그렇다고 일기도 아니다.
이 책은 한 인간의 삶이 고난과 사랑, 가난과 우정, 회한과 슬픔, 절망과 희망 등과 같은 단어들 속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 주는 한 편의 리얼 다큐멘터리이다.

철학자 마르크스가 아니라,
「공산당 선언』의 혁명가 마르크스가 아니라,
「자본』의 예리한 이론가가 아니라,
삶의 무게에 흔들리고 상처받고 사랑하며,
끝내 다시 일어서는 ‘인간 마르크스’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진실한 편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카를마르크스

KarlMarx1818년5월5일독일트리어에서유대인가정의7남매중셋째로태어났다.1835년에본대학에진학해법학을전공했지만,이듬해베를린대학으로전학해철학으로전공을바꿨다.1841년『데모크리토스와에피쿠로스자연철학의차이』로예나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1842년쾰른의『라인신문』에서일하기시작해편집장이되었고,프로이센정부와언론탄압에맞서싸웠다.그결과『라인신문』은폐간되었고,1843년파리로거처를옮겼다.파리에체류하면서경제학,프랑스혁명의역사,사회주의사상을연구하기시작했다.이시기에『헤겔법철학비판을위하여』(1843),『유대인문제에대하여』(1843),『경제학-철학초고』(1844)를집필했다.또한평생의친구이자동지인프리드리히엥겔스를만났고,엥겔스와함께브루노바우어를비판한『신성가족』(1845)을공동으로집필했다.프랑스에서추방되어브뤼셀로이주해,엥겔스와함께『독일이데올로기』(1845)를편찬했으며,프루동의『빈곤의철학』에대한반론서인『철학의빈곤』(1847)을출판했다.1848년유럽전역에서혁명이발발하기에앞서,엥겔스와함께『공산당선언』을출판했다.1848년독일혁명에참여했고,『신라인신문』을쾰른에서창간했다.그러나혁명의좌절과당국의탄압으로결국1849년평생의안식처가된런던으로망명했다.
런던시절초기『신라인신문.정치-경제리뷰』를다시창간해『프랑스계급투쟁』(1850)을발표했고,『뉴욕데일리트리뷴』의통신원으로영국및유럽각국의정치·경제·사회상황을분석하는기고문을다수작성했다.1851년프랑스쿠데타직후에는『루이보나파르트의브뤼메르18일』(1851)을출판했다.『쾰른공산주의자재판에대한폭로』(1853)을끝으로정치-조직활동의일선에서잠시물러난다.이후영국박물관도서관에서경제학연구에매진해,『자본』의이론적밑거름이된『경제학비판요강』(1857)과『경제학비판을위하여』(1859)를작성했다.동시에1848년유럽혁명의패배이후소강상태에빠져있던노동운동을재건하는일에도힘을쏟았다.그결과물은1864년런던세인트마틴홀에서창립한국제노동자협회(제1인터내셔널)였다.국제노동자협회의이름으로공포한거의모든문서를전담하여작성했다.
마침내평생의역작인『자본』제1권이1867년함부르크에서출판되었다.『자본』제2권과제3권은마르크스가완성하지못하고,마르크스사후엥겔스가직접편집해1885년과1894년에출판했다.『자본』의제4권이라고할수있는『잉여가치론』은엥겔스사후카우츠키가1905-10년에출판했다.
1871년최초의사회주의자치정부인파리코뮌의전개와의의를분석한『프랑스내전』을출판했다.1875년『고타강령비판』에서낮은단계의사회주의와높은단계의공산주의를구별하여과학적공산주의의구체적인이행전략을제시했다.1883년3월14일오후2시45분엥겔스곁에서생을마감하였고,3월17일런던하이게이트묘지에안장되었다.

목차

일러두기
편역자의말-마르크스의희로애락
들어가며-카를마르크스는누구인가

제1부삶의갈림길
법학에서철학으로
저널리스트로서새로운삶
주체적인저널니스트
검열에대한저항
시련을거울삼아꽃피운결혼
고통받는인류의희망
철학의전선을넘어시대투쟁으로
천상에서지상으로

제2부끝없는가난
파리추방
하이네라는유산
브뤼셀에서전하는안부인사
공산주의통신위원회
빈곤의철학에서철학의빈곤으로
열악한가정형편
치욕적인공개모금
자식의죽음1
부르주아적비참함의희생물
끝없는가난과새로운생명
영국박물관에서
사이비공산주의자
프롤레타리아트독재
자식의죽음2
참혹한딸장례식
최초의영어기고문
영어로글쓰기
자식의죽음3
적막한가족
내사랑예니에게

제3부우정과학문의길
마지막안식처
아내를간호하며
다윈의『종의기원』
지독한가난속의연구
오해와화해1
오해와화해2
어머니의유산1
어머니의유산2
라살의죽음
제니의생일파티
쓰레기같은실증주의
사랑과결혼

제4부『자본』출판
『자본』입고
『자본』교정1
『자본』교정2
『자본』탈고
라우라의결혼식알림
감사인사1
감사인사2
파리의신혼부부에게
지천명을앞두고
『자본』러시아판
여성의사회적지위
러시아어공부

제5부삶의끝자락에서
카를스바트휴양1
카를스바트휴양2
손자가태어나다
아내의죽음1
아내의죽음2
마지막여행
마지막편지

나오며-카를마르크스는누구였나

출판사 서평

제1부삶의갈림길

제1부는1837년부터1844년에쓴편지들이실려있다.이시기진로·결혼·직업등과같은삶의갈림길에선마르크스는매순간주체적이고단호한결정을통해자기삶을적극적으로개척한다.특히마르크스는법학을공부하길바라시던아버지의기대와는달리,법학과철학사이에서방황하며,아버지께자신의삶이철학으로향하고있음을편지로솔직히고백한다.이편지를쓰던그날새벽,바로그순간,마르크스의삶과사유전체가나아갈방향이결정되었을것이다.

제2부끝없는가난

제2부는1845년부터1856년까지쓴편지들이수록되어있다.이시기마르크스는파리에서추방되어브뤼셀로쫓겨났다가결국죽을때까지머물수밖에없었던런던으로망명한다.낯선언어,낯선도시에서아버지이자가장으로서마르크스는망명지런던에서새로운삶을시작했다.가난과죽음이드리운암울한나날이었다.채권자에게쫓기고,빚독촉에시달리며,아내가아이들과함께죽음을선택하겠다고울부짖는절망적인소리를들어야했던비참하고치욕적인상황속에서도,그는영국박물관에서연구를이어나갔다.한인간이이렇게까지고단한삶을감내하며살아간다는것을그누가쉽게상상이나할수있을까.

제3부우정과학문의길

제3부는1856년부터1866년까지쓴편지들이들어있다.이시기마르크스의삶은자신과아내의질병으로먹구름이더짙어지고,희망의빛은좀처럼보이지않았다.여기에평생의동지이자친구인엥겔스와의우정마저흔들리는사건이벌어지며상황은더욱고통스러워져만갔다.엥겔스의동반자였던메리번즈의죽음을듣고,진심어린애도보다는자신의궁핍한처지를언급할수밖에없었던마르크스의냉담한편지에,엥겔스는큰충격과실망을느끼게된다.이어진마르크스의솔직한고백과용서를구하는편지로,금이갈뻔한우정은다시회복돼이둘의불멸의동행은계속된다.절망에빠져헤어나오지못하는한인간이어떻게자신과가장친한친구와의관계를위태롭게했는지,생각만해도가슴이저며온다.만약그때그둘의관계가깨졌다면,우리에게마르크스라는이름은존재하지않을지도모른다.

제4부『자본』출판

제4부는1867년부터1871년까지쓴편지들이들어있다.이시기야말로마르크스의삶에서가장찬란한순간이었을것이다.유네스코가2013년“인류의기록유산”(MemoryoftheWorld)로선정한『자본』이바로이시기에,절망적인삶속에서유일하게한줄기빛과같이그렇게세상에나왔기때문이다.지난한『자본』의완성과정에도불구하고,“인세가너무적어집필할때피운담뱃값에도미치질못할정도”라는농담은위대한『자본』의가장어두운뒷면을드러낸다.이때마르크스는지천명을앞두고있었지만,여전히하늘이정해준운명을단순히받아들이고따르기보다는,아직탐험이이루어지지않은지적세계로의여행을뒤늦게수립한다.새로운언어인러시아어를배우면서까지···.

제5부삶의끝자락에서

제5부는1876년부터1883년까지쓴편지들이수록되어있다.이시기마르크스는죽음을기다리는늙고무기력하고병든할아버지의모습만있는것은아니다.요양지에서보낸평온한나날들과손자의탄생을기뻐하는순간들에도불구하고,아내의죽음을혼자감내해야하는고통과외로움은더는청년혁명투사의모습도,냉철한이론가의모습도,열정적인조직가의모습으로도가늠할수없다.그리고처음이자마지막으로유럽땅을벗어난알제리여행은노년의마르크스가아니라다시생기를회복한청년마르크스의얼굴을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