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

$32.00
Description
폭력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시작된다!

전쟁, 혐오, 불안의 시대
보이지 않는 폭력의 구조를 파헤친다!

슬라보예 지젝 『폭력』
전면 개역으로 15년 만에 완성한 결정판!
2011년 국내 초판 출간 당시 파격적인 제목으로 인문학계를 뒤흔들었던 슬라보예 지젝의 『Violence: Six Sideways Reflections』가 15년 만에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판은 단순한 재출간이 아니다. 지난 15년간 변화한 시대적 층위와 더욱 깊어진 지젝의 사유를 반영하여, 원전의 핵심 개념인 ‘Sideways(우회적/측면의)’를 가장 정확하게 복원해 낸 결정판이다.

왜 다시 ‘우회’인가?

과거의 번역이 지젝 특유의 재기발랄함에 주목했다면, 이번 2026년 개정판은 그가 왜 폭력을 정면이 아닌 ‘옆에서(Sideways)’ 바라보려 했는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집중한다. 지젝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주관적 폭력) 뒤에 숨은, 우리 체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정교한 철학적 우회로를 택했다.

정밀한 번역으로 지젝의 진면목을 만나다!

원서의 난해한 논리를 한국어 맥락 속에서 가장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정밀 대조하며 싸그리 뜯어고쳤다. 초판의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15년의 세월만큼 깊어진 성찰의 언어까지 포착하려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심연에 초점을 맞춰라

지젝은 눈에 보이는 선명한 ‘주관적 폭력’에 분개하는 척하면서, 정작 그 배후의 ‘객관적·구조적 폭력’에 기여하는 오늘날 자유주의적 좌파의 한계를 지적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 책을 관통하는 ‘폭력’이라는 주제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 사건의 현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비스듬히(Sideways)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를 직접 타격하는 ‘주관적 폭력’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체제의 매끄러운 작동 아래 숨겨진 ‘객관적 폭력’, 즉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과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이기 때문이다. 지젝은 인도주의의 탈을 쓰고 구조적 폭력의 가해자로 기능하는 자들의 위선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폭력의 심연에 다가가는 6가지 우회로

이 책은 폭력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이자 체제로 읽어 낸다. 관용과 인도주의의 이면을 파헤치고,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의 문제를 추적한다. 나아가 발터 벤야민의 ‘신적 폭력’ 개념에 이르기까지 체제의 회로를 끊어 내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폭력의 존재론을 새롭게 정립하다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은 지젝의 이론적 정수는 물론, 폭력을 둘러싼 다채로운 철학적 성찰을 집대성한 문제적 저작이다. 우리는 이제 지젝의 안내를 받아 폭력에 대한 사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6가지 우회로를 통과하고 나면, ‘폭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변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유의 폭과 깊이를 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젝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논평하며, 표면적 대립을 넘어 전 지구적 구조 속에서 폭력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서로 대립하는 선택지들조차 동일한 질서의 일부일 수 있다는 통찰! 그가 제시한 ‘우회적 시선’은 오늘의 세계를 읽는 데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저자

슬라보예지젝

1949년슬로베니아수도인류블랴나태생의철학자로헤겔변증법,라캉정신분석,마르크스주의비판이론을결합해독자적인사유체계를구축해왔다.
슬로베니아류블랴나대학교사회학연구소선임연구원이며,스위스유럽대학원에서철학및정신분석등을가르치고있다.미국여러대학에서객원교수를역임했으며,현재뉴욕대학교독일학분야국제석좌교수이다.
주요저서로『폭력』,『이데올로기의숭고한대상』,『자본주의에희망은있는가』,『레닌의유산:진리로나아갈권리』등이있다.

목차

일러두기
옮긴이의말
저자서문

1.SOS폭력
폭력:주관적폭력과객관적폭력
포르투다보스의선량한사람들
자유주의적공산주의마을
‘무조無調의세계’속성생활

2.네이웃을너자신처럼두려워하라!
공포의정치
이웃이라는사물
언어의폭력

3.피로물든조수가범람하다
교감적의사소통의이상한사례
테러리즘이가진원한
약탈과강간을저지를것같은주체

4.관용적이성의이율배반
자유주의냐근본주의냐?‘두가문모두에저주있으라!’
예루살렘의백묵원
무신론이라는익명의종교

5.관용은이데올로기다
정치의문화화
실효적보편성
“저승을움직이리라”:지하세계

6.신적폭력
히치콕과함께벤야민을
신적폭력:그것은무엇이아닌가···
···그리고마침내,그것은무엇인가!

에필로그
한국어판후기
미주
참고문헌351
찾아보기357

출판사 서평

※이책의3대특징

1.폭력과전쟁의시대,마침내완성된지젝의대표작!
이책은슬라보예지젝이헤겔·라캉·마르크스를넘나들며전개한폭력이론의정수를담고있다.눈에보이는물리적폭력너머의구조적·상징적폭력을분석하며,관용과인도주의의이면을비판적으로해부한다.현대철학논의에서중요한문제작이다.

2.원문을정밀대조해철학의원형을복원한결정판!
원문을철저히대조하며문장과주요개념,용어를세밀하게바로잡았다.단순한교정차원을넘어,‘우회적성찰(SidewaysReflections)’이라는원서의핵심의미와논리를더욱명확하게전달하기위해번역을대폭수정·보완했다.

3.학술적가치에걸맞은정교한편집과세심한교정!
파울클레의〈새로운천사〉를비롯한관련도판들을다채롭게수록하여지젝의논의를한눈에살필수있도록구성했다.문장의흐름을매끄럽게다듬어서읽기부담을줄였으니,복잡한철학적논의를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