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논어 ‘군자 인문학’ 에세이)

논어의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논어 ‘군자 인문학’ 에세이)

$27.37
Description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로 꿰뚫는 따끔한 한마디)
논어 ‘군자(君子) 인문학’ 에세이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논어 군자에서 찾다
이 책은 모두 5편으로 이루어졌다. 군자만 나오는 장이 86장인데, 이를 다섯 편으로 나누었다. 한 편에 17~18장 정도가 되었다. 논어의 편명이 첫 장의 첫 두 글자를 따서 이루어졌듯이 이 책도 편의 첫 장의 제목을 각 편의 제목으로 삼았다. 다만 제목을 그대로 쓰지 않고 사람으로 바꾸었다.
1편은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는 사람’, 2편은 ‘꾸밈과 바탕이 잘 어우러지는 사람’, 3편은 ‘온 세상 사람이 다 형제인 사람’, 4편은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벼슬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5편은 ‘나쁜 자라도 부르면 기꺼이 가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논어의 숲에서 길어 올린 ‘군자 문장 한눈에 알아보기’와 편에 따라 ‘군자가 나오는 장의 수와 횟수’를 표로 제시했다. 그리고 부록에는 지은이가 평소 논어를 들여다보면서 애지중지 가슴에 간직했던 ‘논어 명언 명구’ 120가지를 정리했다. 그 중에는 주제별로 여러 장을 묶은 것이 있어 장의 수로 치면 180장이 넘는다. 그런 만큼 이 책이 군자가 나오는 장만 다루었다고 하지만 결국 논어 전체를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어찌 논어를 감히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에세이다. 말 그대로, 논어를 나름대로 공부하고 내 생각을 풀어놓았을 뿐이다. 좀 품격 있게 말하면, 논어 군자 인문학이다. 논어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의 주석서를 살펴본 후, 내 것으로 만든 후에 지은이는 글을 썼다고 한다. 논어뿐 아니라 다른 고전도 필요하면 인용하였고, 가끔 붓다의 가르침도 끌어다 쓰고 있다.
글의 후반부에는 과연 나는 그런 군자의 삶을 살았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사람다운 사람이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기왕이면 학교 현장 선생님들에게 인성교육의 지침이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
저자

최시선

지은이최시선선생님은
충북대와한국교원대대학원을졸업했다.
그동안중・고등학교교사,장학사와교감을거쳐
진천광혜원고등학교,음성고등학교에서교장소임을마치고,
지금은미호강이흐르는청주옥산중학교교장으로재직중이다.
틈틈이고전을공부하며글쓰기와사색하기를좋아하고,
아주오래전에논어를만나그향기에취해있다.
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있으면서중부매일신문에10년넘게수필을연재하고,
틈나는대로SNS에글을올리고있다.
네이버블로그‘월인선생의고전인문학당(https://blog.naver.com/wolinteacher)’에가면논어등저자의여러글을만날수있다.

그동안지은책으로,≪청소년을위한명상이야기:이뭣고≫,≪학교로간붓다≫,선생님이들려주는인도이야기≪소똥줍는아이들≫,선생님이들려주는붓다의가르침≪내가묻고,붓다가답하다≫,맥락적근거로파고든한글탄생비밀이야기≪훈민정음비밀코드와신미대사≫,수필집≪삶을일깨우는풍경소리≫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논어의숲에서길어올린군자문장한눈에알아보기
논어의숲에서편에따라군자가나오는장의수및횟수

제1편알아주지않아도서운해하지않는사람
1.남이알아주지않아도서운해하지않는다
2.근본에힘쓴다
3.중후하지않으면위엄이없다
4.배부름과편안함을구하지않는다
5.하나의틀에얽매이지않는다
6.먼저실천하고말은나중에한다
7.두루사귀되편을가르지않는다
8.승부를다투지않는다
9.하늘이장차목탁으로삼는다
10.잠깐이라도인을버리지않는다
11.오로지의로움에따를뿐이다
12.덕을생각하고벌을생각한다
13.의로움에밝다
14.말은어눌하지만행동은민첩하다
15.매사긍정적이다
16.네가지도를가지고있다
17.곤궁한사람은도와주고부자는보태주지않는다
18.군자다운선비가되어라

제2편꾸밈과바탕이잘어우러지는사람
19.꾸밈과바탕이잘어우러진다
20.우물가로가지만빠지지는않는다
21.널리글을배우고예로써요약한다
22.성인이아니면군자라도보고싶다
23.편을들지않는다
24.몸소실천한다
25.평탄하여여유가있다
26.부모에게잘하고옛친구를버리지않는다
27.세가지도를귀하게여긴다
28.절개를굳게지킨다
29.재주가많지않아도된다
30.어디에살아도누추하지않다
31.옷은격식에맞추어입는다
32.예악에먼저나아간사람을쓴다
33.말만잘한다고인정받을수없다
34.예악에능하다
35.근심하지않고두려워하지않는다

제3편온세상사람이다형제인사람
36.온세상사람이다형제다
37.바탕도중요하지만꾸밈도중요하다
38.다른사람의좋은점을이루게한다
39.바람이불면풀은눕는다
40.글로써벗을모으고,벗으로써인을돕는다
41.명분을바르게한다
42.남과어울리지만같아지지않는다
43.섬기기는쉬워도기쁘게하기란어렵다
44.태연하되교만하지않다
45.덕을소중히여긴다
46.군자이면서인하지못한사람도있다
47.위로통달한다
48.생각이자기지위를벗어나지않는다
49.말이행동을넘어서는걸부끄럽게여긴다
50.근심하지도,미혹되지도,두려워하지도않는다
51.자신을닦아사람을편안하게한다
52.어려움이닥쳐도곤궁함을지킨다

제4편나라에도가있으면벼슬하는사람
53.나라에도가있으면벼슬한다
54.의로움으로바탕삼고,믿음으로완성한다
55.먼저자기의능력없음을걱정한다
56.죽어서이름이일컬어지지않는것을걱정한다
57.자신에게서잘못을찾는다
58.자긍심을가지되다투지않는다
59.말만듣고사람을뽑지않는다
60.도를걱정하지,가난을걱정하지않는다
61.작은일은몰라도큰일은맡을수있다
62.작은신의에얽매이지않는다
63.솔직하지않고변명하는것을싫어한다
64.말하는것도때와방법이있다
65.성욕과싸움,탐욕을경계한다
66.천명과대인,성인의말씀을두려워한다
67.분명하게보고명확하게듣는다
68.자식이라고남달리대하지않는다
69.도를배우면사람을사랑한다

제5편나쁜자라도부르면기꺼이가는사람
70.나쁜자라도부르면기꺼이간다
71.부모가돌아가시면음식을먹어도달지않다
72.의로움을으뜸으로삼는다
73.남의나쁜점을말하는자를미워한다
74.벼슬은의로움을행하고자하는것이다
75.가까운친족을버려두지않는다
76.어진이를존경하고대중을포용한다
77.작은재주는추구하지않는다
78.부지런히배워서도에이른다
79.세가지로변함이있다
80.믿음을얻은뒤에백성을부린다
81.가르침에는먼저와나중이없다
82.하류에머무는것을싫어한다
83.군자의허물은일식・월식과같다
84.말한마디가지혜를가른다
85.정치를하려거든다섯가지미덕을존중하라
86.천명을알지못하면군자가될수없다

[부록]논어의숲에서길어올린〈논어명언명구〉120가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논어≫는주로공자의말씀을기록한책이다.물론제자의말이나대화,또는주변인의말도나온다.중등교단에서30년넘게자라나는세대를가르쳐온지은이는≪논어≫전체를해설하는일은감히엄두도못낼일이라고말한다.다만≪논어≫에나오는교육적시사점을이책에서이야기하고싶다고한다.바로‘군자(君子)’다.공자는평생군자를꿈꾸었다.군자란무엇일까?지은이는‘군자’를지금여기에(이책에)끄집어내기로했다.왜냐하면군자는요즘말하는사람다운사람의모델이요인성교육의대안이될수있기때문이다.
시중에는≪논어≫에관한책은많다.대부분≪논어≫에관한주석서이거나주제별로분류하여나름대로해석한책이다.이책은필자가좀더쉽게해석하면서에세이식으로풀어놓은책이다.이책은국내에서‘군자’만을다룬두번째책으로기록될것이다.
지은이는≪논어≫에서군자가나오는86개문장을이책에해석하고,지은이의생각을풀어놓았다.이책은한마디로논어‘군자(君子)인문학’에세이다.
이책에대해간략하게특징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첫째,동양의고전중의고전인논어에등장하는군자에초점을두고파고들었다.이는국내에서에세이로는처음시도한것으로평가된다.둘째,논어에군자가107번나온다는것을숫자로확인하였으며,86개문장또한숫자로제시했다.셋째,기존논어해설서와는다르게원문의뜻을크게그르치지않으면서되도록쉬운말로풀었다.이는자라나는세대와늘호흡하는현직교육자이기때문에가능했다고본다.넷째,논어에서군자가등장하는문장을한눈에볼수있도록,‘군자문장한눈에알아보기’와‘편에따라군자가나오는장의수및횟수’를표로제시했다.이는본문에서관심있는논어문장을찾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다섯째,부록으로제시한논어의숲에서길어올린‘논어명언명구120가지’이다.이는필자가평소논어를공부하면서가슴에새긴문장을정리한것이다.이또한본문못지않게하나로꿰뚫는따끔한한마디가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