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리듬과 이미지에 깊이 몰입하여 시를 창작해 온
김춘수의 시적 여정을 살핌으로써
시의 형태와 구조의 역학을 탐색하다
김춘수의 시적 여정을 살핌으로써
시의 형태와 구조의 역학을 탐색하다
이 책은 시의 기본 요소와 구조, 즉 시적 요소와 형태의 관련성 등을 살펴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리듬과 이미지이다. 따라서 이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그리고 이들이 시의 구조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리듬과 이미지는 시에만 적용하는 용어가 아닌 다른 분야, 혹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때 그들은 오히려 ‘시의 것’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리듬과 이미지를 ‘시적인 요소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이 글의 전제 조건이다.
현대시를 대표하는 자유시나 산문시의 형태 규명도 시 연구에 중요하다. 자유시나 산문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리듬’이나 ‘이미지’이며, 이들이 다른 예술 장르와 다른 ‘언어’라는 속성과 융합하여 시의 형태와 매우 깊숙이 그리고 민감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현대시는 리듬, 이미지, 언어를 요소로 하는 시의 형태, 즉 시의 행과 연 등과 같은 구조에 깊이 영향을 받는다. 시는 언어라는 텍스트가, 리듬이라는 음악적인 요소가, 이미지라는 의미나 정서가 별도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구조에서 중층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는 장르 구분 없이 정의한 언어, 리듬, 이미지가 아니라 시적 언어, 시적 리듬, 시적 이미지가 주체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유기적인 미학적 형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먼저 시의 음악성을 말할 때, ‘운율’과 ‘리듬’이라는 두 언어가 혼재하지만 현대시에서 ‘운율’ 대신 ‘리듬’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리듬’을 다른 예술과 구분되는 시적 영역으로의 해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적 리듬을 다음과 같이 전제하였다. 첫째, 언어의 차원에서 리듬은 의미의 최소 단위인 음운의 결합, 즉 음절에서 시작하여 단어, 어휘 등의 반복이나 유사한 통사구조에서 발생한다. 둘째, 시는 이미지의 반복으로도 리듬이 발생한다. 이것은 정서나 심리를 포함하며 단순히 동일한 대치물만이 아니라 낯선 대치물로 반복하기도 하여 병치나 병렬, 변주로도 가능하다. 셋째, 행과 연은 하나의 단위로 존재하는 자유시만의 구조로 시의 리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리듬은 다시 시의 의미나 이미지 단위를 재설정한다. 이에 따라 시의 리듬은 ‘언어 리듬’, ‘이미지 리듬’, ‘구조 리듬’으로 새롭게 분류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시의 기본 요소인 이미지는 시를 구성하는 요소인 언어, 리듬, 행과 연이라는 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중첩적으로 형성하면서 ‘시의 이미지’로 남는다. 이에 따라 현대시의 이미지는 언어가 주는 ‘언어 이미지’, 리듬이 발생시키는 ‘리듬 이미지’, 시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구조 이미지’ 등으로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김춘수는 시의 형태와 기본 요소인 리듬과 이미지를 깊이 탐구한 시인이다. 그는 시 창작 전 기간 독특한 시론과 시적 실험과정을 거쳐 왔으며 이는 시를 구성하는 요소에 관한 여러 가지 기초적인 질문을 던져주었다. 특히 그는 행과 연에 관심을 가지고 리듬과 이미지를 분리, 제거, 융합하는 형태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시적 실험을 통해 얻은 그의 시 형태에 관한 탐구는 현재에도 시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것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시를 대표하는 자유시나 산문시의 형태 규명도 시 연구에 중요하다. 자유시나 산문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리듬’이나 ‘이미지’이며, 이들이 다른 예술 장르와 다른 ‘언어’라는 속성과 융합하여 시의 형태와 매우 깊숙이 그리고 민감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현대시는 리듬, 이미지, 언어를 요소로 하는 시의 형태, 즉 시의 행과 연 등과 같은 구조에 깊이 영향을 받는다. 시는 언어라는 텍스트가, 리듬이라는 음악적인 요소가, 이미지라는 의미나 정서가 별도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구조에서 중층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는 장르 구분 없이 정의한 언어, 리듬, 이미지가 아니라 시적 언어, 시적 리듬, 시적 이미지가 주체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유기적인 미학적 형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먼저 시의 음악성을 말할 때, ‘운율’과 ‘리듬’이라는 두 언어가 혼재하지만 현대시에서 ‘운율’ 대신 ‘리듬’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리듬’을 다른 예술과 구분되는 시적 영역으로의 해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적 리듬을 다음과 같이 전제하였다. 첫째, 언어의 차원에서 리듬은 의미의 최소 단위인 음운의 결합, 즉 음절에서 시작하여 단어, 어휘 등의 반복이나 유사한 통사구조에서 발생한다. 둘째, 시는 이미지의 반복으로도 리듬이 발생한다. 이것은 정서나 심리를 포함하며 단순히 동일한 대치물만이 아니라 낯선 대치물로 반복하기도 하여 병치나 병렬, 변주로도 가능하다. 셋째, 행과 연은 하나의 단위로 존재하는 자유시만의 구조로 시의 리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리듬은 다시 시의 의미나 이미지 단위를 재설정한다. 이에 따라 시의 리듬은 ‘언어 리듬’, ‘이미지 리듬’, ‘구조 리듬’으로 새롭게 분류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시의 기본 요소인 이미지는 시를 구성하는 요소인 언어, 리듬, 행과 연이라는 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중첩적으로 형성하면서 ‘시의 이미지’로 남는다. 이에 따라 현대시의 이미지는 언어가 주는 ‘언어 이미지’, 리듬이 발생시키는 ‘리듬 이미지’, 시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구조 이미지’ 등으로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김춘수는 시의 형태와 기본 요소인 리듬과 이미지를 깊이 탐구한 시인이다. 그는 시 창작 전 기간 독특한 시론과 시적 실험과정을 거쳐 왔으며 이는 시를 구성하는 요소에 관한 여러 가지 기초적인 질문을 던져주었다. 특히 그는 행과 연에 관심을 가지고 리듬과 이미지를 분리, 제거, 융합하는 형태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시적 실험을 통해 얻은 그의 시 형태에 관한 탐구는 현재에도 시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것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시의 형태와 구조 - 도서출판 경진 학술 시리즈 19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