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 사람들 (1985) : 이상근 오페라 작곡집

부산성 사람들 (1985) : 이상근 오페라 작곡집

$52.67
저자

이상근

출간작으로『부산성사람들(1985)』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면서

작곡자의변
등장인물
초연정보
대본

이상근오페라작곡집≪부산성사람들≫(1985) 부산성사람들제1막/제2막/제3막

작곡가이상근해적이
작곡가이상근작품죽보기
엮은이소개

출판사 서평

친필악보첫공개:이상근오페라작곡집≪부산성사람들≫(1985)

이상근아카이빙은지역예술사의가치를발견하고온당하게자리매김하기위해사료가얼마나중요한가를재인식하는계기였다.이번에발간하는이상근오페라부산성사람들(1985)은처음으로공개하는친필악보다.1986년초연에서사용했던총보를세상에내놓는다.임진왜란당시부산진성전투를다룬이오페라는지역가치를재조명하고지역사랑을일깨운부산의문화콘텐츠였다.이제껏음악사회나학계에서활용한악보는1992년재연당시수정한개정판이었다.개정판에서는일부아리아의가사수정과음역대조정,트롬본추가와같은악기편성의부분적인변화를시도하였다.작곡가가마지막으로교열한작품을정본(定本)이라보는시각에는이견이있을수없다.그러나음악적변화가크지않다할지라도작곡당시이상근의내면풍경과음악적태도를읽을수있다는점에서초판의가치를결코소홀히할수는없다.1986년공연당시지휘를맡았던이상근의메모와마킹이곳곳에남아있어음악을이끄는그의숨결과손짓을오롯이느낄수있다는점에서도각별하다.이런까닭에마디수를잘못표기한부분을더러발견할수있었으나수정하지않고그대로두었다.뒷날이악보가음악사회와학문공동체의관심있는이들을이상근이라는명민한작곡가가일구어놓은짙고울창한음악의숲으로이끄는마중물이되었으면한다.

[1986년≪부산성사람들≫작곡가의변]

오페라라는서양음악전통표현양식을빌려서우리조상들의생활감정을현대의것으로재조명하기에애썼다.물론한국예술의특성인힘,슬기,한,멋등의요소를점철했지만,전체를일관하는특성은역시‘한’이라고생각한다.부산조상들의한맺힌옛이야기를소재로부산에사는후손들이작곡하고,대본을쓰고,노래하고,연주한다는것은매우뜻깊은일이라고생각한다.
그러기에창작시민오페라라고불려진다.말하자면서울이외의한도시에서음악적인총력을기울여서처음으로시도해보는창작오페라이기도하다.베르칸토양식으로연주하기쉽게듣기쉽게다루었다.관현악도간명하게다루었고항상목소리가표현의중심이되게하였다.
작곡자의숙원이었던첫오페라가각광을받게된것은부산음악계로서나개인으로서나기쁜일이아닐수없다.
정발,애향두분의영전에경건한마음으로보고드리고싶다.(이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