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큰글자책) (우리는 무슨 인연일까)

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큰글자책) (우리는 무슨 인연일까)

$35.00
Description
소소하지만 따뜻한 순간들을 포착
인간의 존엄과 사랑의 실천, 요양원의 일상을 담아낸 책
작은 순간에 담긴 돌봄의 위대한 가치
《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는 요양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어린이집 원장을 거쳐 요양원 운영자로서 살아온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돌봄에 대한 진심이 녹아 있다. 저자는 약자에 대한 깊은 공감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글에 담았다.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저자가 요양원에서 겪은 에피소드, 어르신들과의 소통, 돌봄 철학, 그리고 신앙적 고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 삶과 자유의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
요양원에서의 돌봄은 단순히 몸을 보살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첫 장에서 다뤄지는 〈약과 기저귀〉 이야기는 돌봄의 편리함과 자유 사이에서 저자가 겪는 갈등과 그 해답을 보여준다.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순간들
저자는 어르신들의 삶 속에서 발견한 시적인 아름다움을 글로 풀어냈다. 〈어르신은 시인〉에서는 어르신들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얼마나 깊은 철학과 사유를 담고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뚱이와 수박〉 같은 에피소드는 일상의 작은 기적이 어떻게 모두의 얼굴에 웃음을 가져오는지 생생히 전달한다.

- 돌봄을 넘어선 인연과 사랑
저자는 요양원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우리는 무슨 인연일까?〉에서는 어르신과 보호자, 돌보는 사람 사이에서 형성되는 유대와 존엄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를 위한 실질적 조언
4부에서는 좋은 요양원을 선택하는 방법, 보호자의 죄책감에 대한 위로, 마지막까지 품격 있는 돌봄의 중요성을 다룬다. 이는 돌봄을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로서의 역할도 한다.

- 신앙과 돌봄의 조화
5부와 6부에서는 저자의 신앙적 철학이 녹아 있다. 돌봄이 단순한 직무가 아니라 사랑과 헌신의 실천임을, 그리고 신앙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의 진솔한 목소리와 따뜻한 메시지
《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는 단순히 요양원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사랑, 그리고 돌봄의 본질을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돌봄의 가치와 인생의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인간적인 따스함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양원 운영자로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따뜻한 에피소드와 철학적 통찰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울림을 전한다. 요양원과 돌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감동을 원한다면,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것이다.
저자

김혜숙

충청남도부여에서태어난저자는방송통신대학교에서교육학을전공하고,〈지구문학〉에수필과시가당선되며문단에등단했다.현재서울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상담심리를공부하며인간의내면과관계에대해깊이탐구하고있다.
어린이집원장으로일하던중노인복지에관심을가지게되었고,현재는새소망요양원과클래상스요양원을운영하며어르신들의삶에따뜻한돌봄과존경을실천하고있다.이전에출간한〈사랑을기억하다〉를통해사랑과기억의의미를조명한바있으며,이번저서에서는요양원에서의에피소드를중심으로이일에대한사명감과어르신들에대한깊은사랑과존경을담아냈다.저자는요양원옆에카페교회를만들어,오가는사람들에게따뜻한차를대접하며그들의고민을듣고위로를전하는공간으로만들꿈을키우고있다.

목차

1부오늘도요양원으로출근합니다
약과기저귀
내가그렇게예뻐?
뚱이와수박
어르신은시인
직무유기
김장하는날
찜질방,즐거운쉼터
텃밭가꾸기

2부오늘도요양원은맑음
오늘은저와데이트해요
나의루틴
이름을불러주었을때
제임스딘할아버지
유난한사랑
반려견진순이
말벗과산책선생님
얼굴에침은뱉지마세요

3부우리는무슨인연일까?
라디오와충규씨
쪽지속진심
오해와반전
존엄한이별
메리크리스마스
우리는무슨인연일까?
치매라도사랑해
스스로성장하는사람들

4부이런요양원을선택하세요
어르신과반려견
어서우리집에가자
어깨너머의죽음
죄책감을갖지마세요
간이편의점
이런요양원을선택하세요
원장나오라고해
수용이아닌생활의장으로

5부살아있는마지막날까지
떠난후에
하닭이와인절미
사회공포증
상처입은치료자
재앙이아니라평안이다.
넘을수없는산은없다
약속의땅,클래상스요양원

6부나의심장을그에게주십시오.
누구에게나어두운면이있다
아들아힘내자
나의심장을그에게주십시오
마르지않는샘
딸을기다리며
함께기도할까요?
까마귀의은혜를기억하며

출판사 서평

존엄한삶을지키는요양원사람들의이야기
삶과죽음을잇는사랑의기록

《오늘도나는요양원으로출근합니다》는요양원에서의일상을섬세하고진솔하게기록한책으로,인간적인고뇌와돌봄의의미를탐구한다.저자는자신이운영하는요양원에서겪은다양한에피소드를통해어르신들과의교감을담백하게풀어내며,돌봄의가치를재조명한다.

다양한이야기를통해빛나는공감과연대
책은여섯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으며,각장은돌봄의순간들,어르신들과의교감,그리고요양원의일상에서느낀깨달음을중심으로서술된다.첫번째장에서는‘약과기저귀’같은현실적주제에서시작해,어르신들의자유와존엄을지키고자하는저자의철학을담아낸다.요양원이단순히편의성을제공하는곳이아니라어르신들이존엄과자립성을유지하며생활할수있는공간이되어야한다는메시지는깊은울림을준다.
특히,〈내가그렇게예뻐?〉와〈뚱이와수박〉같은에피소드는일상의작은기쁨이얼마나소중한지를보여준다.캐리커처를그려서어르신들에게자존감을선물하고,정원에서발견한작은수박이전하는생명의기쁨은일상속에서사랑과관심이가지는가치를증명한다.저자는이처럼소소하지만따뜻한순간들을통해독자들에게삶의의미를되새기게한다.

돌봄과사랑의철학
책에서반복적으로드러나는주제는‘존엄한돌봄’이다.‘요양보호사는돌봄을통해무엇을배우는가?’라는물음에저자는진정한사랑과봉사,그리고인간의본질에대해답을제시한다.어르신들의이름을부르며그들의존재를존중하는이야기,어르신들과의데이트를통해잃어버린활력을되찾아주는장면은요양원이단순히돌봄의공간을넘어,마지막까지인간다운삶을살게하는장소임을보여준다.
또한,〈라디오와충규씨〉와같은사례는요양원에서의돌봄이단지물리적인보살핌이아니라정서적교감을통해이루어져야한다는점을강조한다.저자는돌봄의과정에서발생하는어려움도숨김없이서술하며,이를통해요양보호사들의노고와애환을진심으로이해하고자노력한다.

삶과죽음을잇는다리
책은단순히요양원의일상을기록하는데그치지않는다.〈존엄한이별〉과같은에피소드에서저자는죽음을단순히슬픔으로만바라보지않는다.저자는죽음을삶의일부로받아들이며,마지막순간까지존엄을지킬수있도록돕는것이요양원의역할임을강조한다.이러한태도는돌봄이단순한의무가아닌삶의아름다운완성임을일깨운다.

평범함속에담긴특별함
저자의글은일상의디테일에서오는감동으로가득하다.텃밭에서키운채소로어르신들과함께김장을하고,찜질방에서서로의이야기를나누는모습은평범한듯보이지만,그속에서살아있는삶의의미를발견한다.이런일상의반복은단조로움이아니라희망과기쁨을담아내는과정임을보여준다.

돌봄의가치를되새기며
이책은요양원이라는특수한공간에서펼쳐지는보편적인인간애의기록이다.이책은돌봄이단순한노동이아니라사랑의실천이라는사실을감동적으로전달한다.저자의경험을통해우리는누군가를돌보는일이얼마나귀중한가치인지깨닫게된다.
이책은요양보호사,간호사,가족을돌보는이들뿐만아니라,모든독자들에게삶과죽음,사랑과인간다움에대해성찰할기회를제공한다.각자의자리에서누군가를돌보고살아가는모든이들에게이책은깊은위로와격려를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