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전면개정판)

군주론 (전면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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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황청 금서에서 세계의 필독서가 된 《군주론》
리더의 능력과 결단력을 위한 위험한 고전!
‘그림과 사진 70여 장 수록’
초판에서 잘못 표현한 구절을 바로잡고,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그림을 교체하고, 사건명·인명·지명을 비롯한 고유명사를 역사적인 사실에 맞게 고쳤다.

“화가가 산이나 고지대의 특징을 살피려면 골짜기처럼 낮은 곳에 있어야 하고, 평원을 살펴보려면 산꼭대기에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치로 백성의 본성을 속속들이 파악하려면 군주가 되어야 하고, 군주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군주론》은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배경이다. 풍부하고 정교하고 문화가 풍부한 이탈리아는 서구의 지적 성취의 중심지였고 유럽의 학자와 예술가가 격렬한 분위기를 흡수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마키아벨리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동시대인이었고, 피렌체는 르네상스 예술 도시였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에서 비롯된 가톨릭교회의 쇠퇴와 부패는 가톨릭 권위에 대한 반발을 불렀다. 신성 로마 제국에서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힘을 모으고 있었고 정치에서도 변화가 잉태되었다. 중세의 흩어진 봉건 영토는 중앙집중식 지도력 아래로 옮겨가 근대 유럽 국가의 틀이 잡혀갔다.

근대적 개념의 국가가 탄생하고 있었다. 전쟁은 통일국가를 만드는 투쟁에서 통치자의 가장 귀중한 수단이었다. 반복되는 침략과 내부의 이중성에 직면한 이탈리아의 굴욕감 팽배는 이탈리아 사상가들이 격렬히 분노한 원인이었다. 마키아벨리가 이탈리아를 야만적 지배로부터 해방시킬 강력한 지도자를 간청하도록 이끈 것은 바로 이 같은 상황이다.

마키아벨리는 고초를 겪던 이탈리아 백성을 대리하여 위정자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모든 주제, 심지어 가장 충격적인 것조차 과학적 표본 분석처럼 시원하고 사실적인 어조로 토로한다.《군주론》은 위정자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시하는 철학적 고뇌가 담긴 마키아벨리의 필생 역작이지만, 우리 인생에 등불처럼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처럼 본질을 꿰뚫는 안목과 식견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