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저자:노자
중국춘추시대에도가사상(道家思想)을창시한철학자이다.성은이(李),이름은이(耳),자는담(聃)이다.노자의생몰연대는정확히알려지지않지만사마천의『사기』중「노자열전」에따르면,기원전6세기경에초나라의고현에서태어난것으로추정된다.그는춘추시대말기에주나라의장서실(藏書室,오늘날의국립도서관)을관리하던수장실사(守藏室史)로활동했다.
일설에의하면,공자가젊었을때노자를찾아가예(禮)에관한가르침을받았다고도한다.주나라가쇠퇴하자노자는은둔하기로결심하고서방(西方)으로떠나는도중에관문지기를만났다.관문지기의요청으로‘도(道)’자로시작되는‘도경(道經)’과‘덕(德)’자로시작하는‘덕경(德經)’의2권으로구성된책을집필했다.그책이바로『도덕경(道德經)』이다.81편의짧은글로이루어진이책은,진정한자기를완성하는도(道)와그것을이루어가는인간의태도인덕(德)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
노자의『도덕경』은“인위적으로무언가를이루려하지않고(無爲),자기에게주어진대로자연스럽게행해야한다(自然)”는무위자연(無爲自然)을바탕으로도가사상을처음주장했다.겉치레를중시하고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문명사회를비판하고,약육강식의세상에지친현대인들에게마음의위안이되는책이다.이책은동서고금을막론하고인류의영원한고전이되었으며,종교와문학,회화,정치,경영등에많은영향을미쳤다.마오쩌둥,톨스토이,헤겔,하이데거,니체,프로이트,빌게이츠,마윈등이이책을읽고영감을받았다.
편역:장석만
중국과한국을오가며문화교류에힘쓰고있는고전연구가다.대학에서중문학을전공하고현재중국청도국기외국어학교중어중문학교수로재직했다.출판사에서편집자업무까지경험한그는꾸준히고전관련도서를집필하고있으며,《정으로핀꽃》으로재외동포문학상을수상하는등국내외에서다양한저술활동을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귀곡자》,《맹자에게답을찾다》,《한자,인생을말하다》,《생각을키우는이야기사서》등다수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