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부터봐도좋지만,보는순서에따라결말이크게바뀐다고생각합니다.어느쪽부터보든지한번밖에할수없는선택이니꼭즐겨주세요.
그리고당신과반대의순서로본평행세계의자신을상상해보세요.“_오토노요모지(작가)
‘두세계’를살아가는‘하나의이야기’
현실에서는외톨이인나,평행세계에서는인기인이라니………!
사람들이의식하지못한사이평행세계를일상적으로오간다는사실이증명된시대.고등학생인고요미는부모님이이혼하여어머니와살고있다.외톨이인채로중학교를졸업한후고등학교에진학하면반드시친구를만들겠다고다짐한고요미는시험성적까지포기한다.하지만고등학교는대학진학을중시하는학교로,온통공부에만전념하는분위기속에서고요미는여전히친구를만들지못하고고립된다.그러던어느날,같은반학생인다키가와가즈네가말을걸어온다.85의평행세계에서이동해왔다는그녀는그세계에서고요미와가즈네는연인사이라고말한다.자신이평행세계에서는반아이들에게인기인이라는말을듣고고요미는고민에빠진다.과연평행세계의나는자신과같은나일까?
“1의눈으로서가아니라하나의주사위로서결혼하자.
우리는서로,상대의모든가능성과결혼하는거야.“
어느평행세계까지의‘나’를진정한‘나’로받아들일수있을까?라는질문은고요미와가즈네가인생에서가장큰사건을겪으며다시화두에오른다.먼평행세계의타인처럼느껴지는자신은수많은선택이거듭되면서조금씩다른상황에처한모습에불과하다.자신이주사위눈의1이라고한다면,2부터6까지의눈은‘나’라는사람의모든가능성이다.그렇게결론을내리고사랑에충실한삶을살아가던두사람에게,어느날뉴스에서화제가될만큼큰사건이닥친다.그날부터가즈네는어딘지이상한모습을보이기시작하는데…….고요미는과연1%의불행의가능성이있다고해도,99%의행복을위해그모든가능성을받아들일수있을까?소설은참신하고탄탄한설정과안타까운러브스토리가교차하며우리에게계속해서질문을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