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14.00
Description
“55년 정도 덜 살아도 괜찮아,
당신만 돌아온다면……”
죽은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수명도, 아내와 사랑한 시간도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남자의 애처롭고 한결같은 사랑 이야기.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연재가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독자들의 이목을 끌며 크나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연재 이후 ‘가쿠요무×마법의 I랜드 콘테스트’ 특별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되돌린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명을 내놓아야 하는 능력을 지닌 남자가 어느 날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11년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남자 주인공이 무려 55년의 수명을 희생하기를 선택하는 강렬한 도입부를 지나고 나면 과거 중학교 시절 이야기가 아내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소심한 성격을 지닌 한 여학생이 짝사랑하는 남학생과 관계를 쌓아가며 성장해가는 청춘 스토리는 싱그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엔딩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이 독자에게 아련하고 애절한 여운을 남긴다.

저자

아오야마미나미

사이타마현에서태어났다.웹소설사이트‘가쿠요무’에연재한작품이‘가쿠요무×마법의I랜드콘테스트’에서특별상을수상하였고,해당작품을《인생을다시산다고해도또너를좋아할거야もう一度人生をやり直したとしても、また君を好きになる。(한국어판제목:열한번의계절을지나)》로개제하면서데뷔했다.《열한번의계절을지나》는시간을되돌릴수있는능력을지닌남자가갑작스럽게죽음을맞은아내를구하기위해중학교시절로돌아가면서시작되는타임슬립로맨스로,따스하고풋풋한청춘물의전개끝에충격적인반전을선사해연재당시독자들에게뜨거운호응을얻었다.데뷔작출간이후일본독자들에게많은관심과애정을받으며작품활동을활발히이어가고있다.

목차

Prologue
그녀가없는세상은내게아무런의미도없으니까
단지그뿐
내인생에가장예쁜하늘이었어
더멋진인생이기다리고있을거라믿어의심치않았다
이사랑만큼은영원히가슴에품고싶었어
그곳에는분명내소원이있었다
Epilogue
저자후기

출판사 서평

“온우주의시간을돌려서라도
내가찾아낼게,네가죽지않는세계를”

첫사랑과결혼해서행복한결혼생활을하던‘나’에게는비밀이한가지있다.바로내가원하는만큼시간을되돌릴수있다는것.하지만이능력을쓰려면되감은시간의다섯배에해당하는수명이사라지는대가를감수해야한다.지금까지나는아내‘미노리’가커피를쏟아화상을입을뻔한순간몇초를되감는식으로이능력을사용해왔다.앞으로도사랑하는아내를지키며평생행복하게살아갈거라고확신하던어느날,병원에서미노리가사망했다는전화를받는다.
미노리를잃은상실감에고통스러워하던나는그녀를죽음에이르게한원인이중학교때체육시간에일어난어떤사고에있다고판단하고길고긴시간여행을계획한다.11년전,중학생시절로돌아가미노리를살려내자.그말은즉,55년분의내수명을포기해야한다는뜻이다.나는과연우리의사랑이시작되었던그시절로돌아가무사히너의미래를지켜낼수있을까?

대중적장르와헌신적인사랑의메시지를
조화롭게엮은일본로맨스화제작

이소설은일본의대표적인소설투고및신인발굴사이트‘가쿠요무’에연재되는동안타임슬립로맨스라는대중적장르와죽음이라는극적요소를탄탄한이음새로엮어수많은독자들에게작품성을인정받으며“풋풋한청춘물의가면을쓴,지독히아리고씁쓸한사랑이야기”“이런사랑은본적도,감히흉내낼수도없다”“학창시절좋아했던여자애의얼굴이떠올랐다”“다시첫장으로돌아갈수밖에없는,상상도못한눈물의반전!”등의극찬을얻었다.
《열한번의계절을지나》는‘사랑하는사람을위해어디까지희생할수있을까?’라는,한번쯤가볍게떠올리지만대답하기결코쉽지않은질문을신선한서사와매끄러운전개로풀어냈다.쉽게읽히는문장과색다른구성으로묵직한사랑의주제를전하는《열한번의계절을지나》는청춘로맨스장르를사랑하는독자들의마음을진한매력으로물들일것이다.

평범해보이는일상의뒤편에
언제나누군가의선의가자리했음을

《열한번의계절을지나》는아내의죽음에맞서는한남자의가슴절절한로맨스와되돌려진시간속중학교시절아내성장기,두개의궤도로이뤄져있다.중학교3학년생인미노리는요즘들어이상하게구는동급생유야를떠올린다.유야는오래전부터옆집에살며친하게지내던이웃사촌이지만,사춘기에접어들며서서히멀어졌다.그런유야가최근부쩍미노리를신경쓰고챙겨주기시작한것이다.일주일전갑자기유야가몸이안좋은미노리의상태를알아차리고체육수업에참여하지못하게하며양호실로끌고간일을계기로두사람은등하교를함께하고진로에관한고민을나누면서다시가까워진다.동시에미노리는고민한다.유야는무슨목적으로나를챙겨주는걸까?그리고유야곁에설때마다긴장하는내감정의정체는,단순한우정일까?
한순간에태도가달라진소꿉친구의모습에의아함을느끼면서도그에게로기우는마음을의식하고소중하게가꿔나가는미노리의성장기는청춘의여리고싱그러운내면풍경을생생한오감으로펼쳐놓는다.수줍음많고소심한미노리가막싹트기시작한사랑을조심스럽게키워나가며단단한인물로거듭나는과정속에는독자만이아는진실이있다.찬란한미래로나아가는미노리의선형적인시간흐름기저에무거운희생이깔려있다는사실은이야기의입체감을더하며긴장의끈을놓지못하게한다.평행선을달리던두이야기가결말로치달으며마침내교차하는순간예상치못했던반전과함께거대한감동이밀려온다.촘촘한전개와복선,결말에이르러완전히다른의미로다시태어나는이사랑의진실은독자들의기억에남을단하나의로맨스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