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시간의 법정

뒤틀린 시간의 법정

$18.00
Description
“이 책에 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장르 소설의 판도를 뒤엎을 미스터리 신성의 탄생

과거가 바뀌면 반드시 미래도 바뀐다
다른 시간, 같은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법정 미스터리
출간 즉시 일본 미스터리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뒤틀린 시간의 법정》. 일본 서점 직원들의 강력한 추천과 복합장르 마니아들의 자발적인 홍보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이 책이 그 열기에 힘입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타임 슬립과 법정 추리가 융합된 《뒤틀린 시간의 법정》은 법원서기관 우구이 스구루가 우연히 시공의 문을 통해 아버지의 형사재판이 열린 날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원하는 미래를 얻고 시간 이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구루와 비밀을 쥔 재판관 가라스마 신지의 긴밀한 공조가 전에 없던 짜릿한 재미와 전율을 선사한다. 더불어 현역 변호사인 저자가 그려내는 사실적이고 전문적인 법정 공방은 진정한 속죄와 올바른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며 법정물 본연의 깊은 울림을 준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 작품은 ‘숨 막히는 반전 끝에 도달한 압도적 최고점’, ‘드라마 제작사가 탐낼 책’, ‘영화를 눈으로 좇는 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법정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독자는 휘몰아치는 사건과 초현실적인 현상 사이 경계를 오가며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가라시리쓰토

五十嵐律人
전문적인법률지식을대담한스토리텔링으로풀어내는일본미스터리의신성.1990년이와테현출생.도호쿠대학법학부를졸업하고사법고시에합격해변호사가되었다.모리히로시의《모든것이F가된다》를읽고큰충격을받아‘이런특별한이야기를써보고싶다’는생각에글을쓰기시작했다.2020년리갈서스펜스스릴러《법정유희法廷遊戯》로제62회메피스토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이후《불가역소년不可逆少年》,《원인에있어서자유로운이야기原因において自由な物語》,《육법추리六法推理》등자신있는법률을테마로한작품을꾸준히발표해법정미스터리를엔터테인먼트의영역으로확장시켰다.
《뒤틀린시간의법정》은타임슬립과법정추리를융합한복합장르소설로,법원서기관인주인공이우연한계기로5년전아버지가형사재판을받던날로돌아가면서벌어지는이야기다.출간직후각종매체와독자들로부터기발한착상아래치밀하게설계된로직,차원을자유자재로넘나드는탄탄한필력,사법부의책임등다양한사회적메시지를균형있게잘녹여냈다는평을받았다.저자는리얼한사건전개에몽환적인SF요소를접목한이책으로명실공히대체불가한미스터리작가로자리매김했다.오늘도여전히법조인으로활약하며왕성한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쪽빛의까마귀
제2장홍련의까마귀
제3장몽환의까마귀
제4장순백의까마귀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제62회메피스토상수상작가★
★독서미터독자가읽고싶은책1위★
★일본서점직원들이극찬한책★

특수설정과법적공방의환상적인만남
장르를뛰어넘는현역변호사의본격SF법정추리극

여기당신이한번도본적없는궁극의이야기가있다.뛰어난플롯으로장르의전례주의를쇄신한다고평가받는일본의작가이가라시리쓰토가그주인공이다.데뷔작부터큰화제를모으며법정미스터리의청사진을제시한그가다섯번째작품《뒤틀린시간의법정》으로국내독자들과처음만난다.현역변호사로서그간꾸준히발표해온법률기반의추리소설에서한걸음나아가이번에는시간여행에도전했다.첨예한법적공방을완벽하게묘사하는탄탄한필력에타임슬립이라는필승소재를더해유일무이한복합장르소설을탄생시켰다.
이야기는의문의절도재판에서시작된다.법원서기관우구이스구루는여느날처럼법정의문을열고나오다의식을잃고쓰러진다.깨어난그는자신이5년전의붓딸을추행한혐의로감옥에간아버지의제1차공판기일로돌아간사실을깨닫는다.놀란것도잠시기억에따라재판을방청하러가고,폐정후나가는문을통해다시현재로되돌아온다.그리고때마침담당재판관가라스마신지의사물함에놓인‘그사건’기록에서누명의가능성을발견한다.며칠뒤,제2차공판기일로돌아간스구루는고민끝에기억과는다른행동을한다.그러나진상이밝혀졌을거란기대와는달리,그의눈앞에펼쳐진건아버지가피해자인살인재판이었다.스구루는다시과거로돌아가미래를고쳐쓸수있을까?억울한유죄도,끔찍한죽음도아닌다른결말을찾을수있을까?

독보적인인물과얽히고설킨관계의향연
시공간의뒤틀림속선명해지는연결고리

지금껏법정미스터리의주연은대부분검사나변호인이었다.그러나《뒤틀린시간의법정》의두주인공은서기관과재판관이다.비교적생소한직업이지만언제나법원에상주한다는직업적특성을활용해재판전과정을보다현실감있게담아냈다.서기관스구루와재판관가라스마는같은재판을담당하며파트너로서일거수일투족을함께한다.스구루가아버지의재판을방청한후피고인을정면에서보기위해서기관이됐다면,가라스마는피고인의눈높이에서사건을바라보고자하는재판관이다.독특한재판운영방식덕에‘까마귀가운다’는말을듣곤하는유별난존재다.스구루는알지못했던가라스마의비밀이차츰드러나며작품을더욱흥미진진하게만든다.
한편그외에도결정적인단서를가진여러인물과그들의얽히고설킨관계가극의풍성함을더한다.피고인으로재판에섰던사람이다른재판의증인이되는등우연같은필연은사건을풀어갈단초가된다.종잡을수없는재판관계인과당사자의등장은독자로하여금마치배심원이된듯생생한몰입감을느끼게한다.그중누가비극의방아쇠를당겼는지진범과원인제공자를찾는여정이실감나게그려진다.

상습절도,강제추행,그리고교통사고…
세사건을관통하는속죄와심판이야기

‘이불행의도미노는어디서부터시작된걸까.’타임슬립과사건파악에지친스구루의머릿속에문득이런생각이스친다.초자연현상도별혼란없이받아들인그를끊임없이괴롭히는건뒤틀린삶그자체다.아주사소한일이나비효과가되어삶을송두리째흔들때가있다.《뒤틀린시간의법정》에서연쇄적으로발생하는일들역시작은실수나잘못을간과한데서비롯된다.그렇게비슷한사건이계속쌓이고엮여끝내하나의중심축으로수렴한다.내막을알고나면반전의충격이가시기도전에곳곳에깔린복선이눈에들어온다.영원히감춰질뻔한인물들의치부와속셈이법정에서법의언어로낱낱이공개된다.
저자는시종일관진정한속죄와올바른심판이라는메시지를전달한다.한일본독자의말처럼‘인생은씨앗을뿌리는것의연속’이라고요약할수있다.누군가의삶을좌우하는사법부의책임있는자세와적법한판결의중요성은물론,개인에게는미뤄둔죄를고백하고뉘우치는용기가필요함을강조한다.나아가‘일사부재리’와같은다양한법원칙을신선한각도로재조명한다.법은늘선한가,재판은항상공정한가,법정은언제나무결한가.타임슬립이라는친숙한소재를매개로편견과예단으로가득한세상에경종을울린다.법원서기관으로일했던경험과변호사로서익힌법률지식이기발한상상력과만난이작품은장르소설의새로운기준이될것이다.

추천사

논리와정서의완벽한결합.읽는동안몸과마음둘다떨렸다.
_오야히로코(문예평론가)

최악의과거를최선의미래로바꾸는전대미문의시간여행추리극
_센가이아키유키(미스터리평론가)

장르의한계를뛰어넘는작가.법정미스터리는아직새로워질수있다.
_요시다다이스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