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서정시의 본연과 중심을 지켜온 미학적 범례範例
시인은 서정과 불교적 선禪의 결속, 감각과 사유의 통합을 통해 서정의 본연을 회복하고 관철하는 시적 기획을 오랫동안 실천해왔다. 첨단의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의 정신을 집약한 결실이 ‘극서정시’라고 명명하면서 그 안에서 우리 시의 중요한 미적 대안을 성찰해가고 있다. 이러한 지향이 결국 그를 우리 시대의 장인匠人으로 이끌어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최동호 시학의 지속적이고 자기 갱신적인 흐름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서정성의 제고提高, 구체성의 증폭, 극서정의 구축이라는 방향을 오래도록 취해왔다는 점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그 점에서 시적 구체성과 극서정의 결속을 통해 지속되어온 그의 시는 난해성과 추상성과 장황함에서 온전하게 비켜섬으로써, 우리는 그 과정과 결실을 한국 서정시의 본연과 중심을 지켜온 미학적 범례範例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시인은 서정과 불교적 선禪의 결속, 감각과 사유의 통합을 통해 서정의 본연을 회복하고 관철하는 시적 기획을 오랫동안 실천해왔다. 첨단의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의 정신을 집약한 결실이 ‘극서정시’라고 명명하면서 그 안에서 우리 시의 중요한 미적 대안을 성찰해가고 있다. 이러한 지향이 결국 그를 우리 시대의 장인匠人으로 이끌어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최동호 시학의 지속적이고 자기 갱신적인 흐름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서정성의 제고提高, 구체성의 증폭, 극서정의 구축이라는 방향을 오래도록 취해왔다는 점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그 점에서 시적 구체성과 극서정의 결속을 통해 지속되어온 그의 시는 난해성과 추상성과 장황함에서 온전하게 비켜섬으로써, 우리는 그 과정과 결실을 한국 서정시의 본연과 중심을 지켜온 미학적 범례範例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경이로운 빛의 인간 - 서정시학 세계 시인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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