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심연에 대한 유현幽玄한 사유와 통찰”
김상환 시인은 순례의 구도자인 듯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현기증의“야마野馬”와 살아있음의‘살갗’의 감각, 그리고“읍울悒鬱과/ 거룩”(「빈집」)함이 모두 공존하는 세계 내 존재의 내밀한 깊이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그 울림을 지음한다. 달빛과 병과 이별, 음악과 꽃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름 붙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아픔의 고행이 그의 시 쓰기다. … 그의 시법이나 정관적 태도는 동양의 고전시학에서 말하는 충담沖淡의 멋, 번잡하고 물욕이 판치는 세속적 현실에서 벗어나 음양의 조화를 관조하는 담백한 멋이 내재한다. 그리고 우주적 이치를 응시하는 유현한 사유로 말미암아 초예超詣의 미학을 구현한다. 그 심연에 대한 유현幽玄한 사유와 통찰이 김상환 시의 에스프리이자 테크네이며, 우리를 깊은 사색의 세계로 인도한다. (김홍진, 한남대 교수, 문학평론가)
김상환 시인은 순례의 구도자인 듯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현기증의“야마野馬”와 살아있음의‘살갗’의 감각, 그리고“읍울悒鬱과/ 거룩”(「빈집」)함이 모두 공존하는 세계 내 존재의 내밀한 깊이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그 울림을 지음한다. 달빛과 병과 이별, 음악과 꽃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름 붙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아픔의 고행이 그의 시 쓰기다. … 그의 시법이나 정관적 태도는 동양의 고전시학에서 말하는 충담沖淡의 멋, 번잡하고 물욕이 판치는 세속적 현실에서 벗어나 음양의 조화를 관조하는 담백한 멋이 내재한다. 그리고 우주적 이치를 응시하는 유현한 사유로 말미암아 초예超詣의 미학을 구현한다. 그 심연에 대한 유현幽玄한 사유와 통찰이 김상환 시의 에스프리이자 테크네이며, 우리를 깊은 사색의 세계로 인도한다. (김홍진, 한남대 교수, 문학평론가)
왜왜 (김상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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