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 (김상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왜왜 (김상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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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심연에 대한 유현幽玄한 사유와 통찰”

김상환 시인은 순례의 구도자인 듯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현기증의“야마野馬”와 살아있음의‘살갗’의 감각, 그리고“읍울悒鬱과/ 거룩”(「빈집」)함이 모두 공존하는 세계 내 존재의 내밀한 깊이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그 울림을 지음한다. 달빛과 병과 이별, 음악과 꽃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름 붙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아픔의 고행이 그의 시 쓰기다. … 그의 시법이나 정관적 태도는 동양의 고전시학에서 말하는 충담沖淡의 멋, 번잡하고 물욕이 판치는 세속적 현실에서 벗어나 음양의 조화를 관조하는 담백한 멋이 내재한다. 그리고 우주적 이치를 응시하는 유현한 사유로 말미암아 초예超詣의 미학을 구현한다. 그 심연에 대한 유현幽玄한 사유와 통찰이 김상환 시의 에스프리이자 테크네이며, 우리를 깊은 사색의 세계로 인도한다. (김홍진, 한남대 교수, 문학평론가)
저자

김상환

1957년경북영주태생.
한남대영어교육과및영남대대학원국문과졸업(문학박사).
1981년8월『월간문학』으로시,1993년여름호『문화비평』에평론「한내면주의자에대한비망록적글쓰기-이가림론」을발표함으로등단.
시집『영혼의닻』,프란체스코페트라르카시선『칸초니에레Canzoniere』(공역).
제4회이윤수문학상수상.
대구경일여고교사,영남대강사역임.

목차

시인의말|7

1부

운문|15
왜왜|16
빈집|17
나무믹담|18
비가아비가있느냐|20
새를묻다|21
저녁성당,못|22
내매|24
금호강변에봄버들|26
봄편지|28
겨울입암|29
물의즉|30
산정호수|31
벙어리와고독한자의송사|32
무덤은순전한물음이다|34
참꽃선|35
6월6일|36


2부

비슬사월|41
묵상하는새|42
피정의집|43
구룡산옛숲|44
검은등할미새|45
달과소녀|46
여행자|47
가지산상상|48
과연태산|49
봄날은간다|50
그의봄|51
저녁산책|52
우르비에트오르비|54
마음의못물|55
심검당|56
보리씨|57


3부

행역|61
석경|62
별안|63
눈깃|64
동천완장|65
꽃살문|66
범물,흰|67
선원에들다|68
서역의달|69
입추와백로사이|70
기침벚꽃|71
알수없는|72
분홍꽃신|74
안도에와서|75
죽음에대하여|76
슬픔이란말|77


4부

천지간놀이|81
꿈나비|82
흰개가짖는갑년|83
주름|84
새벽길|85
울음빛|86
저녁의훈|87
아버지와함께찾아간여름바닷가|88
아그배나무기억|89
비가|90
말|91
외로운늑대|92
흐린날의섬진|93
밤고양이|94
겨우닿은고요|95
마침내|96
개암에들다|97
해설|심연에대한유현幽玄한사유와통찰|김홍진|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