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시인은 읽는 사람을 그의 세계 속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세상의 유행하는 담론과 세류로부터 자유롭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자기의 감각과 감정으로 빚은 사유를, 자신만의 시적 언어로써 내비쳐 보인다. 독자로서 이들을 요령껏 잡아채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를 따라가는 길에 어느새 못 느끼던 세계를 공유하는 기쁨이 있다. 촌철살인의 강점이 있다. 직관(intuition)은 비약적 사유의 산물, 영감(inspiration)의 짝패, 이 시인의 수수께끼 놀이에 참여하려면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묶어내는 비유법, 은유에 익숙해져야 한다.
들어가 볼수록, 들여다볼수록, 이 비약들, 여백과, 행연의 자유로움이 귀하게 느껴짐을 어찌할 수 없다.
이 열 번째 시집에 이르러 확실히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 놓은 것도 같다. 눈 밝은 독자들이, 이 언어의 순례길에서 생의 의미 너머의, 근원적인 감각을 깨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하지만, 그를 따라가는 길에 어느새 못 느끼던 세계를 공유하는 기쁨이 있다. 촌철살인의 강점이 있다. 직관(intuition)은 비약적 사유의 산물, 영감(inspiration)의 짝패, 이 시인의 수수께끼 놀이에 참여하려면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묶어내는 비유법, 은유에 익숙해져야 한다.
들어가 볼수록, 들여다볼수록, 이 비약들, 여백과, 행연의 자유로움이 귀하게 느껴짐을 어찌할 수 없다.
이 열 번째 시집에 이르러 확실히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 놓은 것도 같다. 눈 밝은 독자들이, 이 언어의 순례길에서 생의 의미 너머의, 근원적인 감각을 깨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 서정시학 시인선 214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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