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윤효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시월 (윤효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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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번 윤효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시월詩月』 시편들은 고독을 담보로 ‘언어의 고원’에서 산출된 사색의 계통을 잇는 ‘시인의 족보’로 채워져 있다. 그것은 고투하는 삶의 현장을 벗어나 자신 안으로 길들어진 산책을 통해 건너온 잉여물인 것. 고독을 에너지로 실존의 영역을 관조하고 투사하는 그의 시에는 “오늘 밤에도/글썽이는 별 하나”(「노량진」)를 찾아간다. 이 별은 산책자로서 고독한 존재의 실체인 자아를 마주하게 되는 기관 없는 정신에의 실체로서 현존한다.(…)
시인의 산책은 현실을 떠나 현실을 바라보는 여정으로서 충만해진 고독한 자신으로부터 절제된 언어와 조응한다. (…) 그것은 시행이 행간에서 최소화되면서 하나의 대상을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의미한 세계를 창조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이러한 시적 기법은 내용으로부터 대상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으로부터 세계가 생겨나게 한다. (…)
이로써 윤효 시인은 멈춤의 바라봄 속에 뜨는 ‘시의 달’을 향하여 ‘시월詩月’이라는 ‘사유의 사원’을 산책한다. 거기서 파생되는 절제된 시행을 통해 우리는 그의 고독한 기계가 작동시킨 ‘실존적 육체미’와 함께 시작되는 ‘시원의 생명성’을 마주하게 된다.
- 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
저자

윤효

1956년충남논산출생.본명은창식昶植.
1984년『현대문학』으로등단.
시집『물결』,『얼음새꽃』,『햇살방석』,『참말』,『배꼽』.
시선집『언어경제학서설』.
편운문학상우수상,영랑시문학상우수상,풀꽃문학상,동국문학상,충남시협상,유심작품상등수상.
〈작은詩앗·채송화〉동인.

목차

시인의말|5

1부

나무의꿈|15
한천寒天|16
참나무1|17
참나무2|18
풀잎기둥|19
남천|20
쥐똥꽃|21
수묵화|22
단며칠|23
비자림로|24
어떤기도|25
뼈저린실수|26
폭탄을맞다|27
원금과이자|28
수액|30
차례


2부

차마객잔茶馬客棧|33
샹그릴라|34
다시,샹그릴라|35
타르초1|36
타르초2|37
여강고성麗江古城에서|38
차마고도|39
즐거운산사태|40
눈물|42
하필|43
엄마|44
몽골고속도로|45
숨은꽃|46
시베리아의술이야기|47
안복眼福|48


3부

시월|51
솔거평전|52
황룡사그스님|53
박목월|54
안목眼目|55
시인김종길|56
김종길시전집|57
고사간월도高士看月圖|58
네글자|59
청죽靑竹1|60
청죽靑竹2|61
시인의족보|62
나태주현상|63
이기웅李起雄|64
출판인이기웅|66


4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69
어우야담에나오는이야기|70
생生|71
엄마,보고싶어요|72
감잎편지|73
문향聞香|74
작은꽃|75
아우여,아우여|76
실제|78
할아버지의시계|79
해와달|80
할머니|82
7세반|83
해석과번역|84
후미등|85


5부

단비|89
실록實錄|90
너는안된다|91
지구의눈물|92
미세먼지|93
묵시록|94
전쟁|95
모를일|96
실향|97
휘자諱字|98
어느흐린겨울저녁|99
흐린날|100
막다른골목|101
노량진|102
신인류|103
해설┃고독한기계의실존적육체미┃권성훈|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