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앞에서 내 마음 아득하여라 (양장본 Hardcover)

등불 앞에서 내 마음 아득하여라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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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에서 점점 높아지는 긴장감을 다스리는 것은 소멸을 영속으로 전환하는 하나의 이미지이다. (……) 잔잔한 어조로 진행되지만 한 생만큼의 격동을 구조 속에 담고 있는 이 시의 마지막 대목에서 화자가 도달하게 되는 것은 파국이 아니라 무심일 것이다. 개체의 차원에서 무심은 외면이나 도피가 될 수 있을 것이나 우주에 가담한 호흡의 일환에서 무심은 수많은 마음의 이력을 감싸는 평정이 될 것이다. 이것은 무심결의 시가 아니겠는가.
- 조강석(시학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자

오세영

1942년전남영광출생.전남의장성,광주,전북의전주등지에서성장.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국어국문학과졸업,서울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교수역임.현서울대학교명예교수.
1965~68년『현대문학』지추천으로등단.
시집『시간의뗏목』,『봄은전쟁처럼』,『문열어라하늘아』,『바람의그림자』,『갈필渴筆의서書』등.시선집『잠들지못하는건사랑이다』등.
저서『한국현대시인연구』,『한국현대시분석적읽기』,『한국낭만주의시연구』,『시쓰기의발견』등.
목월문학상,정지용문학상,소월시문학상,김달진문학상등수상.

목차

머리말을대신하여|5

1부

어두운등불아래서|13
아,대한민국2022년|14
유학|16
어느장례식|17
출판기념회|18
사람인人|20
환청|21
폐결핵|23
견인차牽引車|24
마태복음제1장|25
소천召天|26
그때너는네살|27
4차백신접종|32
총은한방이다.|34
구두에대하여|36




2부

부끄러움ㆍ1|39
부끄러움ㆍ2|40
부끄러움ㆍ3|41
부끄러움ㆍ4|42
부끄러움ㆍ5|43
부끄러움ㆍ6|44
부끄러움ㆍ7|45
부끄러움ㆍ8|46
부끄러움ㆍ9|47
부끄러움ㆍ10|48
부끄러움ㆍ11|49
부끄러움ㆍ12|50
부끄러움ㆍ13|51
부끄러움ㆍ14|52
부끄러움ㆍ15|53


3부

봄밤은귀가엷어|57
결별|58
사랑하는사람아|59
첼로를위하여|60
봄하루|61
부탁|62
파경破鏡|63
바람소리|64
연서戀書|65
기다림|66
그한밤|67
보낸후ㆍ1|68
보낸후ㆍ2|69
꽃잎|70
결별후|71


4부

눈내리는아침엔|75
첫눈내리면|76
기적汽笛|78
어떤날|79
거풍擧風|81
낙엽을치우며|82
심판|83
수혈輸血|85
단풍|86
슬픔|87
봄비소리|88
이슬|89
이아침|90
호수|91
누가|93
해설┃생의이물감과무심결의언어|조강석|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