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배옥주의 시는 통증에서 배태된다. 혼란한 세상에서 통증 없이 삶을 영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통증은 유기체인 인간이 살아있음을 환기하는 가혹한 전율이다. 통증은 살아있음을 섬뜩한 방법으로 일깨운다는 점에서 삶의 순간을 낯설게 만드는 파문의 체험이다. 이 예민한 순간을 포착하는 배옥주의 시는 통증에 말을 걸거나 질문하며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
리을리을 (배옥주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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