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윤정구 시인의 이번 시집 『씀바귀와 쑥부쟁이』는 시대의식을 역사성과 함께 견인하면서 사회적이고 문화적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는 시인의 시대적 체험과 기억, 그리고 언어에 함의된 인식이 시편을 형성한다. 말하자면 “겨울 잣나무와 소나무 아래”(「홍제동 어르신의 흰 고무신」) 소나무만큼 오래된 “둥근 창을 열고 있는 집 한 채”를 바라보게 한다. 그의 기억에는 “쪽 곧은 쪽파를 기르던” 과거의 “흰 고무신의 홍제동 어르신”을 떠올리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마모된 시간’을 되살리면서 역사의 “바큇자국이 새겨진 한 치 새싹”처럼 피어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윤정구 시인은 ‘과거’와 ‘체험’이라는 두 가지의 기억을 통해 이번 시집을 완성하고 있다. 그의 과거의 기억은 시대를 통해 역사를 견인하면서 오기도 하고, 그의 체험은 파편화된 현실을 기억을 통해 완성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이럴 때 윤정구는 자신의 ‘본성’을 존재자로서 긍정할 수 있으며 또한 고유한 존재로서 ‘뒷산 늙은 엄나무’가 들려주는 것이 그의 ‘생태적 서정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생태적 서정시는 과거와 현실 사이에서 〈수업 중〉 포획한 핵심 키워드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현시하는 ‘기억의 횡단’을 통해 제작하는 시편들의 ‘시대적 몽타주’를 자연스럽게 유추하게 된다.
- 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
전체적으로 보아 윤정구 시인은 ‘과거’와 ‘체험’이라는 두 가지의 기억을 통해 이번 시집을 완성하고 있다. 그의 과거의 기억은 시대를 통해 역사를 견인하면서 오기도 하고, 그의 체험은 파편화된 현실을 기억을 통해 완성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이럴 때 윤정구는 자신의 ‘본성’을 존재자로서 긍정할 수 있으며 또한 고유한 존재로서 ‘뒷산 늙은 엄나무’가 들려주는 것이 그의 ‘생태적 서정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생태적 서정시는 과거와 현실 사이에서 〈수업 중〉 포획한 핵심 키워드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현시하는 ‘기억의 횡단’을 통해 제작하는 시편들의 ‘시대적 몽타주’를 자연스럽게 유추하게 된다.
- 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
씀바귀와 쑥부쟁이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