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수채화 물빛 농도와 색감만으로도 화가의 맑은 성정을 느낀다. 성정이 맑아야만 생의 핵심을 볼 수 있고, 진심에 감동할 수 있다. 삭막해진 도시에서 꿈꾸는 세상의 다리를 건너 자신만의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에세이에서 수원의 추억과 세계와 한국의 미학이 깃든 장소는 나도 아는 그리운 곳이라서 흥미롭게 읽었다. 나는 반가웠고, 옛 추억에 젖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이 에세이를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은 작가의 얼이 출렁이는 웅혼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황토로 그린 영혼의 원근법-消失點, 정령이 꿈틀대는 향나무처럼, 이 스케치북과 진심 다한 에세이는 매력적인 색감, 힘 있는 조형적 아름다움, 황토의 마음을 가진 화가 이해균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친해질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숨겨진 그림의 명장을 만나는 신선함까지 두 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리라.
- 신현림(poet, artist)
- 신현림(poet, artist)
호주머니 속의 시처럼 (어반스케치 에세이)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