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극한 도道는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어도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신령스러운 종을 쳐 일승一乘의 원음圓音을 깨닫게 하겠다”고 성덕대왕 신종神鍾을 만들어 치는 이유를 밝힌 글이 그 에밀레종에 새겨 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녀, 아니 하늘을 나는 비천녀상 틈새에 있는 이 명문銘文, 참 명문名文이다.
‘일승의 원음’이라니. 말한 바 없이 한 설법으로 우주 삼라만상 각자의 근기에 따르면서도 한 소리로 듣게 해 모두를 제도한 부처님의 둥그런 소리라니. 시에서도 그러한 원음을 울리려 얼마나 많은 시인이 무의미의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가.
공즉시색空卽是色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 상반이 둘이 아니라 둥글게 하나임을 단박에 깨치게 하는 ‘일승의 원음’ 에밀레종 소리. 그 둥글디둥글게 퍼져가는 소리 내 언어, 내 시에서 언제 한번 울려올 날은 있을는지.
-「시작詩作 단상斷想」에서
‘일승의 원음’이라니. 말한 바 없이 한 설법으로 우주 삼라만상 각자의 근기에 따르면서도 한 소리로 듣게 해 모두를 제도한 부처님의 둥그런 소리라니. 시에서도 그러한 원음을 울리려 얼마나 많은 시인이 무의미의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가.
공즉시색空卽是色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 상반이 둘이 아니라 둥글게 하나임을 단박에 깨치게 하는 ‘일승의 원음’ 에밀레종 소리. 그 둥글디둥글게 퍼져가는 소리 내 언어, 내 시에서 언제 한번 울려올 날은 있을는지.
-「시작詩作 단상斷想」에서
환하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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