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후란은 과거로 돌아가는 시인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빛의 시인이다. 생명의 과정에서 고통스럽고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빛을 향해 미래로 나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를 미래 지향적 시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은 언제나 앞으로 나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그가 빛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과 그의 시적 지향이 일치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내내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한라산 남쪽 한라봉까지 수많은 붉은 준마의 무리가 갈기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광경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 시가 지닌 역동성과 미래 지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 시집 전체를 압축하는 한 줄의 시행을 남기고 싶다.
너의 빛이 되고 싶다.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빛이 되는 것이 시를 사랑하고 쓰는 사람들 모두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망일 것이다.
- 최동호(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내내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한라산 남쪽 한라봉까지 수많은 붉은 준마의 무리가 갈기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광경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 시가 지닌 역동성과 미래 지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 시집 전체를 압축하는 한 줄의 시행을 남기고 싶다.
너의 빛이 되고 싶다.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빛이 되는 것이 시를 사랑하고 쓰는 사람들 모두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망일 것이다.
- 최동호(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시간은 흐르는 강물인가 (김후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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