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는 강물인가 (김후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시간은 흐르는 강물인가 (김후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김후란은 과거로 돌아가는 시인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빛의 시인이다. 생명의 과정에서 고통스럽고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빛을 향해 미래로 나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를 미래 지향적 시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은 언제나 앞으로 나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그가 빛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과 그의 시적 지향이 일치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내내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한라산 남쪽 한라봉까지 수많은 붉은 준마의 무리가 갈기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광경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 시가 지닌 역동성과 미래 지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 시집 전체를 압축하는 한 줄의 시행을 남기고 싶다.

너의 빛이 되고 싶다.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빛이 되는 것이 시를 사랑하고 쓰는 사람들 모두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망일 것이다.
- 최동호(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저자

김후란

1934년 서울출생. 본명 김형덕. 부산사범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명예졸업. 1960년 『현대문학』에서 신석초 시인 추천으로 등단.
시집 『존재의 빛』, 『음계』, 『그 별 우리 가슴에 빛나고』 등. 번역시집 『따뜻한 가족』(영어), 『빛과 바람과 향기』(일본어), 『고요함의 그늘에서』(독일어).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역임.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문학관협회 등 고문. 문학의 집 서울, 창립이사장. 현 문학의 집 명예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문화예술 은관문화훈장 수훈. 월탄문학상,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한국시협상, 산림문학상 수상.

목차

문학작품에 대한 나의 意志 | 4

1부

새해 새 아침 미래가 열리다 | 15
서로가 눈부신 빛이 되기를 | 16
우리의 빛, 우리 한글 | 17
미래의 세계 | 18
풀잎에 맺힌 이슬 | 19
밤 하늘에 | 20
너의 빛이 되고 싶다 | 22
가슴 속 화석化石이 | 23
이 봄날 빛나리 | 24
흐르는 강물 속에 | 25
바다에 내리는 비 | 26
문득 잠이 깨어 | 27
세월의 이끼 | 28
봄빛 아래 | 29
생명 | 30


2부

새벽이 오기까지 | 33
침묵의 바다 | 34
낮은 목소리로 | 35
바람 부는 날의 추억 | 36
거울 속의 나 | 37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건 | 38
친구여 | 39
이 밤 창밖을 바라보며 | 40
누구를 위해 피었나 | 41
시간은 흐르는 강물인가 | 42
촛불 밑에 | 43
창밖에 내가 서있다 | 44


3부

깨어있음의 노래 | 47
창가에 서서 | 48
매혹의 보름달 | 49
저 옥돌 | 50
고백 | 51
달의 항거抗拒 | 52
낙조落照 | 53
그리운 사람 | 54
바다로 가는 길 | 55
후회하다 | 56
가을 하늘에 | 57
칼바람 매운 추위 속에 | 58
비가 오는 날의 사랑이야기 | 59
이 여름 새벽에 | 60


4부

아침 바다 | 63
회상의 숲길 | 64
은빛 날개를 | 65
침묵의 시간에 | 66
내일을 감고 선 그대에 | 67
문명의 끝은 어디쯤일까 | 68
사차원 컴퓨터 속에서 | 69
저 풍경 소리 | 70
노을을 바라보며 | 71
어떤 삽화 | 72
희망의 바다 | 73
세상에서 제일 큰 집 | 74


5부

빛으로 향기로 우리의 꽃길 | 79
새날은 거친 바람 안고 오네 | 80
꽃길 | 81
생명의 깃털 | 82
저 달처럼 | 83
세월의 이끼 | 84
자연의 품 | 85
풀꽃처럼 | 86
누군가를 위하여 | 87
미래의 세계에 꿈을 심고 | 88
뜻깊은 어머니 신사임당 길 | 89
노을이 아름답다 | 90
희망의 길이 보인다 | 91
작은 행복 | 92




6부

참 아름답다, 한국의 산 | 95
예술가의 길 | 96
소망의 탑塔 | 97
위로받고 싶다 | 98
들국화 핀 언덕 | 99
무인도無人島 | 100
바위의 독백 | 101
미래의 언덕이 보인다 | 102
도자기의 꿈 | 103
삶의 길 | 104
비 오는 날의 상념 | 105
낙엽의 절대 고독 | 106

해설 | 미래를 지향하는 생명의 빛을 찾아서 | 최동호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