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제미인 (정영숙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함제미인 (정영숙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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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라那羅 정영숙鄭英淑 시인의 새로운 시집 「함제미인」은 오랜 기억과 심미적 언어가 상합하여 이루어낸 따듯한 화첩畫帖으로 우뚝하게 다가온다. 시인은 “함제미인含睇美人을 불러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시인의 말」)라고 고백했거니와, 이번 시집에서 그는 오랫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호명하고 인간 보편의 존재 방식을 탐구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영숙의 시는 삶의 무수한 상처와 감사의 순간에 대한 기억을 잔상殘像으로 붙잡음으로써 그 안에서 실존적 자각과 예술적 언어가 결속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처럼 시인은 존재론적 기원과 함께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상처를 재구축함으로써 그것을 치유하고 서정적 정화精華에 이르는 실존적 제의祭儀를 아름답게 치러간다.
시집 「함제미인」의 테마는 ‘사랑’으로 귀결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사랑하는 모습은 서정시의 근원적, 실존적 속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이 이름 지어준 값진 사랑의 표상”(「줄장미에게 계절은 없다」)으로 말이다. 이토록 굳고 정한 결정結晶을 보여준 시인의 성취에 경의를 드린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저자

정영숙

경북대구출생.아호:나라那羅.서울교육대학교졸업.한국방송통신대학교영어영문학과졸업.
1993년시집『숲은그대를부르리』로등단.
시집『지상의한잎사랑』,『물속의사원』,『옹딘느의집』,『하늘새』,『황금서랍읽는법』,『볼레로,장미빛문장』,『나의키스를누가훔쳐갔을까』.활판시선집『아무르,완전한사랑』.명화산문집『여자가행복해지는그림읽기』.
한국시인협회회원,한국여성문학인회회원,한국가톨릭문인회회원,시터동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기금수혜.목포문학상본상,시인들이뽑는시인상,『경북일보』문학대전상수상.

목차

시인의말|5

1부
언제나|13
황금빛시간|14
UnbodiedJoy|16
!!!!|18
적벽강건너소래사蘇來寺|20
바람꽃|22
델프트의스핑크스|24
청나비는청나비가아니다|26
정오의숲|28
2월에내리는눈|30
영원한우상|32
그림자의무게를줄이는법|34
비는빛이다|36
바빌론강가에앉아|38

2부
함제미인|41
함제미인含睇美人·2|43
함제미인含睇美人·3|44
덤불속꽃나무의말|47
임파스토impasto|48
오딧빛오디새|50
이별/블루|52
파레이돌리아pareidolia|53
청淸소리|54
스푸마토sfumato의계절|56
광장의비둘기들은그때의푸른의자를기억할까|58
한줄의시|59
VivaLaVida|60
동백꽃처럼|62
봄꿈속으로|64
천지빛눈새|66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불꽃|68

3부
줄장미에게계절은없다|73
흘러가는시에게|74
산토리니Santorini|76
시간의돌|78
하늘이시를쓴다|80
뒤뷔페의모래그림|82
질긴사랑|84
그리스신전에새겨진꿈|86
채송화,나의시|88
아랑훼즈협주곡을들으며|90
구월,판화|91
산안토니오SanAntonio에서|92
마리아,나의어머니|94
즐거운소풍날|96
송가頌歌|98

4부
낙목한천落木寒天|101
사월,석음夕陰|102
찬기파랑가,그리운산사|104
시집을보내며|106
노랑빛시선|108
정영숙이가시다|110
2024년12월,왕십리BITPLEX에서|112
세상을등지는건|114
Stillwaitingatthedoor|116
입춘|118
3월의크리스마스|120
개서나무,당신|122
고전같은사람|123
한말씀|124

해설|근원적,실존적미학으로번져가는사랑의마음|유성호|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