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라那羅 정영숙鄭英淑 시인의 새로운 시집 「함제미인」은 오랜 기억과 심미적 언어가 상합하여 이루어낸 따듯한 화첩畫帖으로 우뚝하게 다가온다. 시인은 “함제미인含睇美人을 불러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시인의 말」)라고 고백했거니와, 이번 시집에서 그는 오랫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호명하고 인간 보편의 존재 방식을 탐구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영숙의 시는 삶의 무수한 상처와 감사의 순간에 대한 기억을 잔상殘像으로 붙잡음으로써 그 안에서 실존적 자각과 예술적 언어가 결속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처럼 시인은 존재론적 기원과 함께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상처를 재구축함으로써 그것을 치유하고 서정적 정화精華에 이르는 실존적 제의祭儀를 아름답게 치러간다.
시집 「함제미인」의 테마는 ‘사랑’으로 귀결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사랑하는 모습은 서정시의 근원적, 실존적 속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이 이름 지어준 값진 사랑의 표상”(「줄장미에게 계절은 없다」)으로 말이다. 이토록 굳고 정한 결정結晶을 보여준 시인의 성취에 경의를 드린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시집 「함제미인」의 테마는 ‘사랑’으로 귀결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사랑하는 모습은 서정시의 근원적, 실존적 속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이 이름 지어준 값진 사랑의 표상”(「줄장미에게 계절은 없다」)으로 말이다. 이토록 굳고 정한 결정結晶을 보여준 시인의 성취에 경의를 드린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함제미인 (정영숙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