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말아야지 (양장본 Hardcover)

후회는 말아야지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이런 잠언을 설할 수 있는 것은 시인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것들을 몸소 실천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지식인은 탁상공론을 일삼지 실천의 장으로 나가지는 않는다. 나관중의 『삼국지』를 보면 전투에 참가하는 장군이 있고 궐내에서 작전을 짜는 모사(謀士)가 있다. 위나라의 순욱과 순유, 오나라의 주유, 촉나라의 제갈량과 방통이 있었다. 그런데 학식이 높다고 해서 현명하거나 지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박병원 시인은 지식인으로서 후회 없이 살아온 분이다.
제5시집은 디카시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여러 곳 오지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 가서 찍어 온 사진이 수만 점은 될 것이다. 디카시집을 앞으로 몇 권 더 내실지 궁금하다. 이번에 내는 4행시집은 해설자를 줄곧 반성케 하였다. 앞으로 「부터」를 수시로 암송하면서 시인의 본을 받아 살신성인, 실천하는 삶을 꾸려가도록 해야겠다.
- 이승하(시인, 중앙대 명예교수)
저자

박병원

경북울진출생.연세대경영대학원경제학석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교수·원장역임
2014년『다시올문학』으로시등단.2026년『경남도민신문』디카시당선.
시집『카메라도눈멀어』,『숨죽이며기다리는결정적순간』,디카시집『빛,길을열다』.
2019년제6회다시올문학상,2024년한국미소문학본상,『시와편견』2025신춘전국공모전다카시부문최우수상수상.

목차

시인의말|5

1부

등나무꽃눈배기까지|15
얄미운벌들|16
상생관계|17
집적거릴수록|18
포위망좁히는잡초|19
수복收復|20
풍매화風媒花|21
사람살리는|22
건들장마|23
까치먼저|24
처서야|25
아직은|26
처서를열흘이나지났는데|27
억새|28
순리좇으라시며|29
몽돌과파도|30
사모곡|31
늙은소야|32
능수버들|33
대숲|34


2부

붓이노래하니|37
문기넘쳐나는먹그림|38
빛으로그리다1|39
빛으로그리다2|40
빛으로그리다3|41
자기수양하는벗들|42
짬|43
칼붓|44
카메라는신바람났는데|45
카메라도고산병에|46
아날로그의부활|47
착한가격|48
도리뱅뱅이|49
도토리묵밥집에서|50
성벽의총안銃眼|51
개개비의연가|52
죽방렴|53
남해파독기념관에서|54
주는사랑|55
냉장고를파먹다|56


3부

거미줄법망|59
팽형烹刑|60
하얀비석|61
틀어막기만해서야|62
한판붙어보겠다는듯|63
넋두리|64
고향을찾았더니|65
들고날때|66
오는듯가나봄|67
윤슬|68
빛결1|69
빛결2|70
온달|71
흘려버려야!|72
듣고말해야!|73
바위솔|74
야생동물들의시위|75
공룡살아나다|76
배수구의구토|77
목계木鷄|78


4부

후회는말아야지|81
목탁소리울려퍼지는|82
미망을깨우다|83
치유의길|84
낙숫물법보시法布施|85
길라잡이|86
나를깨우는저울림|87
마음의독뽑는다|88
소리에민감한|89
소리냄없는시어詩語|90
죽은죽이네|91
구업口業|92
동해안산불|93
진주조개|94
무처선無處禪|95
다시오소서|96
허상虛像|97
화공양花供養|98
나무들겨울나기|99
부터|100
해설┃네마디만하면된다,일목요연!┃이승하|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