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44년 미제 실종사건과 청구그룹 비화…실화 소설 '씨주구리한 날의 증발' 출간
- 민주화 청년 노진수 실종 추적…고(故) 장수홍 회장 6년 증언 담아
44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서울대 법대생 노진수 씨의 실종 사건과 청구그룹 고(故) 장수홍 회장의 삶을 조명한 실화 추적 소설 《씨주구리한 날의 증발》(BOOKM, 최대억 저)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노진수 씨와, 향토기업 청구그룹을 일군 뒤 정권 변화 속에서 기업 해체와 정치적 역풍을 겪었던 장수홍 회장의 삶을 교차시키며 현대사의 이면을 추적한다. 저자는 거대한 정치적 격랑 속에서 희생양이 된 두 인물의 삶을 통해 권력과 역사,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되묻는다.
소설의 출발점은 44년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대구 대명동 출신 서울대 법대생 노진수 씨의 실종 사건이다. 민주화를 꿈꾸던 청년이었던 그는 실종 이후 '민주열사'와 '프락치'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서 진실이 왜곡됐고, 가족과 지인들은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저자는 이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의문사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자료와 국가정보원장 명의의 전신 기록 등을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작품은 소설적 긴장감을 위해 일부 미스터리적 설정을 더했지만, 장수홍 회장과 관련된 내용은 저자가 직접 수년간 만나 나눈 대화와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수홍 회장은 2024년 타계하기 전까지 약 6년 동안 저자와 여러 차례 만나 기업 경영 철학과 정치권력 속에서 겪었던 시련, 그리고 현대사의 뒷이야기를 직접 들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투병 중에도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대구를 찾아 대화를 이어갔으며,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기업 해체 과정에서 겪은 고뇌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저자는 장 회장과의 방대한 대화록과 비공개 육성 녹음 가운데 일부 내용을 이번 작품에 처음 반영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한 사람의 실종과 한 기업인의 몰락은 서로 다른 사건이지만,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이 감내해야 했던 희생이라는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며 "이 책이 잊힌 역사와 진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화 청년 노진수 실종 추적…고(故) 장수홍 회장 6년 증언 담아
44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서울대 법대생 노진수 씨의 실종 사건과 청구그룹 고(故) 장수홍 회장의 삶을 조명한 실화 추적 소설 《씨주구리한 날의 증발》(BOOKM, 최대억 저)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노진수 씨와, 향토기업 청구그룹을 일군 뒤 정권 변화 속에서 기업 해체와 정치적 역풍을 겪었던 장수홍 회장의 삶을 교차시키며 현대사의 이면을 추적한다. 저자는 거대한 정치적 격랑 속에서 희생양이 된 두 인물의 삶을 통해 권력과 역사,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되묻는다.
소설의 출발점은 44년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대구 대명동 출신 서울대 법대생 노진수 씨의 실종 사건이다. 민주화를 꿈꾸던 청년이었던 그는 실종 이후 '민주열사'와 '프락치'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서 진실이 왜곡됐고, 가족과 지인들은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저자는 이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의문사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자료와 국가정보원장 명의의 전신 기록 등을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작품은 소설적 긴장감을 위해 일부 미스터리적 설정을 더했지만, 장수홍 회장과 관련된 내용은 저자가 직접 수년간 만나 나눈 대화와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수홍 회장은 2024년 타계하기 전까지 약 6년 동안 저자와 여러 차례 만나 기업 경영 철학과 정치권력 속에서 겪었던 시련, 그리고 현대사의 뒷이야기를 직접 들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투병 중에도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대구를 찾아 대화를 이어갔으며,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기업 해체 과정에서 겪은 고뇌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저자는 장 회장과의 방대한 대화록과 비공개 육성 녹음 가운데 일부 내용을 이번 작품에 처음 반영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한 사람의 실종과 한 기업인의 몰락은 서로 다른 사건이지만,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이 감내해야 했던 희생이라는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며 "이 책이 잊힌 역사와 진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주구리한 날의 증발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