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시작과끝을마주하는과학적탐구,의학
우리는대부분병원에서태어나서병원에서숨을거둔다.병원과의사는우리의삶곳곳에서함께한다.평생한번도아프지않고다치지도않아병원에가지않은사람이있을까?아마도없을것이다.그런의미에서우리를치료해주는의사라는직업은꼭필요하고중요하며,진료시설이잘갖춰진병원은필수적이며,의학지식과기술을다루는의학은매우의미있는학문이다.
의사들이처음부터존경과신뢰를받았던것은아니다.16세기이전까지만해도외과의사는단순한기술자취급을받았고외과의사가부족해이발사가수술을하기도했다.하지만교회의몰락과흑사병의유행등으로과학적사고가발전하기시작하면서사람들은과학의힘을이해하게되었고,생명을다루는의사라는직업역시사회적지위와경제적여유를누릴수있게되었다.
세계에서가장많은의과대학을가진나라는인도이다.총530개의의과대학이있다.그뒤를이어브라질이317개,중국이159개다.우리나라는일제강점기에문을연경성의학전문학교(이후서울대학교의과대학)를포함한40개로,세계평균보다는많은편이다.이것은우리나라사람들이건강에대한관심이높고,의료시스템도잘갖추어져있으며교육열또한높다는것을보여준다.
그런만큼우리나라에서는많은학생과학부모가의과대학입학을원하고있고입학경쟁도그만큼치열하다.우리나라의과대학의입학정원은3,000명이므로성적만으로말하면,전국에서3,000등안에드는최상위수능성적을받아야입학이가능하다는계산이나온다.
하지만의학은성적만뛰어나다고누구나할수있는학문은아니다.기본적으로생명의탄생과죽음을감당해야하는학문이고,일하는내내아픈사람을상대해야하는직업이므로인간에대한이해와사랑없이는어렵다.이와함께탄탄한과학적지식은물론뛰어난수술실력과튼튼한체력도필요하다.
발전을거듭하고있는첨단기술은의학의미래도바꿔가고있다.로봇을이용한수술이늘어나고있고,스마트폰이나스마트워치등스마트기기를이용해건강상태를점검하고질병의발생을미리감지하는스마트헬스케어도활발히진화중이다.또한코로나19로의사가환자를직접만나진료하지못하면서스마트폰앱을활용해비대면으로진료하는원격진료도시행되었다.언제나도전을멈추지않았던의학은앞으로도발전을거듭하며질병과싸우고인류의생명을지켜낼것이다.
이밖에도수술복이초록색인이유,청진기의의미,성형외과가인기있는이유,병원간판에숨겨진비밀,의학드라마에자주등장하는응급실등의학전반의흥미로운이야기들이담겨있어청소년들이의학이라는학문에관심을가질수있도록도와주는친절한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