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 개나리문고

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 개나리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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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속에 간직한 버킷리스트를 마음껏 펼쳐 보세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버킷리스트’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어른들은 생계를 꾸려가느라 시간이 없어 잠시 마음 한구석에 미뤄두고 있을 뿐, 우리는 언젠가 버킷리스트를 꺼내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해볼 때가 오기를 꿈꾸며 산다.
《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는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깐깐한 완벽주의자 라윤이 할머니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머니의 첫 번째 버킷리스는 피아노 배우기. 그 시절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할머니도 어렵게 살았고,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곁눈질만 했을 뿐, 온종일 간장을 만들어야 했다.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야심찬 버킷리스트를 발표하고, 내친 김에 연주회에도 참가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것과 달리 라윤이는 심통을 부리고 마는데… 왜 라윤이는 할머니가 피아노 배우는 걸 막으려는 걸까?

저자

류미정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배우고,2015년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을통해등단했습니다.현재는음악학원을운영하면서동화를쓰고있으며아이들에게꿈을심어줄수있는아름다운이야기를쓰고싶은소망을갖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잔소리먹는전화』,『행운을부르는연습장』,『벼락맞은리코더』,『매직슬러시』,『마음을쓰는몽당연필』등이있습니다.

목차

할머니말고할미9
버킷리스트16
피아니스트조선장을위하여28
듀엣연주라고?36
엉터리레슨44
조선장할미는보통분이아니야57
포기는없어71
달콤한단팥빵79
아주특별한연주회89

출판사 서평

버킷리스트를둘러싸고벌어지는할머니와손녀의대격돌!

라윤이의할머니조선장여사는간장명인이다.간장을잘만드는사람이라는말이다.할머니의간장은맛있기로소문이자자하다.그런만큼라윤이할머니는무슨일이든하면끝장을보는성격이다.라윤이를뺀할아버지,아빠,엄마는할머니에게꼼짝못한다.할머니가아직할머니될나이가아니라며‘할미’라고부르라고했을때도가족들은모두군말없이따랐다.
어느날할머니,아니할미는가족회의를소집하고,버킷리스트를만들었다며발표했다.버킷리스트의1번은피아노배우기.문제는라윤이가다니는그피아노학원을다니겠다는거다.라윤이는깐깐한할미가학원에다니면서잔소리할생각을하니그저싫기만하다.하지만할미는아랑곳않고열심히학원에다니며레슨을받았다.
그런데이게웬일.피아노선생님은얼마뒤에있을연주회에서할미와듀엣으로연주를하라고말한다.할미는꿈에그리던일이라며기뻐하지만라윤이는마음이편치않다.왜냐하면연주회때자신만의이벤트를꿈꾸고있었기때문이다.바로관심있던찬호에게고백하는것!그런데할미는속도모르고듀엣연주곡을밤낮으로연습을한다.결국화가난라윤이는할머니에게일부러잘못된연주법을가르쳐주면서훼방을놓기도하고,할미가손을다쳐연주회에못나가게해달라고달님에게빌기도한다.
달님이라윤이의소원을들어준것일까?정말로할미가공장에서사고를당해왼손을다치고,연주회는참가할수없게되어버렸다.그런데왠지라윤이의마음은기쁘지않다.누구보다열심히연습한할미의모습을보았기때문이다.할미의축쳐진어깨는라윤이의마음을흔들었고라윤이는버스를타고할미가좋아하는단팥빵가게에가서빵을사오면서,할미의오른손과자신의두손으로함께연주회에참가하자고권한다.
마침내연주회날,두사람은세개의손으로,‘학교가는길’을멋지게연주하고관객들에게박수를받는다.라윤이는할머니에게진심을고백하고용서를구한다.

봄마중에서새롭게선보이는'개나리문고'시리즈는초등저학년아이들에게독서의즐거움을알려주고문해력을길러주는창작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