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쫌 아는 아이

인생 쫌 아는 아이

$12.00
Description
꿈은 없어도 고민은 많은 열 살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

유치원이나 저학년 아이들에게 엄마는 절대적이다. 하도 엄마와 붙어 있기를 원해 ‘엄마 껌딱지’라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슬슬 엄마가 없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보다는 친구에게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엄마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도 생기고 엄마가 일일이 챙겨주는 것도 잔소리로 느껴진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엄마는 여전히 아이들이 엄마를 마냥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종 갈등이 일어난다. 엄마가 직장을 가지거나 일을 나가면 아이들이 싫어하거나 힘들어할 거라고 말이다.
《인생 쫌 아는 아이》어느새 엄마보다는 친구에게 관심이 더 가는 열 살 가윤이가 스마트폰도 가지고, 돌봄교실에도 들어가기 위해 일하는 엄마를 만들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아직 거창한 꿈 따위는 없지만 고민은 한가득인 주인공의 속마음이,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간다.
저자

김희정

동화작가를꿈꾸며제10회기독공보신춘문예로등단했어요.유치원원장과초‧중등논술콘텐츠연구원,교육학교재집필도했지요.예술인자녀들이다니는반디돌봄센터를거쳐현재노원구아이휴돌봄센터센터장으로있어요.사랑스러운아이들덕분에좋은선생님으로,재미있는글감이퐁퐁솟아나는행복한동화작가로지내는중이랍니다.어린이책작가교실글벗들과열심히쓰고공부하며,동화책으로세상의더많은친구들을만날생각에언제나기쁨과설렘이가득해요.지은책으로《등대지기》,《뚱뚱이초상권》,《날아라비행기》,《이나의빛나는마법》등이있어요.

목차

엄마에게직장을.8
돌봄교실.18
슬픔하나,기쁨하나.28
줄어든잔소리.36
경단녀가뭐예요?.45
인생쫌아는아이.54
스마트폰없어도괜찮아.62
나프탈렌.67
마침내찾아낸내꿈.74

출판사 서평

엄마,제발직장에좀나가줘!

열살가윤이는엄마가직장에좀나갔으면싶다.이유는백가지도넘는다.우선맞벌이부부의자녀들만들어갈수있는방과후돌봄교실때문이다.단짝친구인소희와민주가돌봄교실에다니고있고,최근관심이생긴우리반백현우도돌봄교실에다닌다.
또하나는스마트폰때문이다.가윤이엄마는스마트폰이직장다니는엄마를둔아이들이나가지는거라며절대사주지않는다.스마트폰이있으면아이들과자유롭게카톡으로이야기를나누고예쁜이모티콘도주고받을수있어친구사귀기도쉽고친구사이도더돈독해질텐데말이다.
가윤이는이모든고민을해결하기위해서는엄마가직장에나가는것만이답이라고생각한다.그러던어느날,할머니가교통사고를당해병원에입원하고엄마는빠듯한살림을위해직장을찾아봐야겠다고말한다.신이난가윤이는엄마가출근을하기도전에학교에서엄마가직장인이라고발표하고친구들에게도자랑한다.
그런데엄마는계속면접만보러갈뿐도대체출근하지를않는다.답답한가윤이는급기야엄마에게짜증을내고,하지말아야할말까지내뱉고만다.엄마와가윤이사이는급격히냉랭해지고,구직활동에지친엄마는집안일에소홀해지면서집안은엉망이된다.
그러던중친구소희가엄마가출근한것으로알고집으로찾아오고,졸지에엄마는방에갇히지만이일을계기로서로의고민을털어놓고이야기하며화해한다.
아빠가하던과일도매상일이조금씩늘어나면서,아빠는계속취직을못해고민하는엄마에게같이일하자며스카웃제의를한다.엄마는흔쾌히받아들이며우선홍보용으로소희와민주네집으로엄마의명함과함께과일바구니를보낸다.그리고드디어가윤이가원하던스마트폰도사고,돌봄교실도다니자고제안한다.
이른아침,털털거리는트럭을타고엄마와아빠가신나게출근하는모습을보며가윤이도미래의자신의모습을상상해본다.

봄마중에서새롭게선보이는〈개나리문고〉시리즈는초등저학년아이들에게독서의즐거움을알려주고문해력을길러주는창작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