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셔츠

마법 셔츠

$12.00
Description
누구나 꿈꾸는 마법의 힘을 믿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따듯한 동화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마법의 힘이 절실히 필요했던 경험이 있다. 깜빡 잊고 숙제한 공책을 가져오지 않았을 때, 정말 좋아하던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예약할 때, 옆에서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 그럴 때면 정말로 마법의 힘으로 뚝딱 그 상황을 해결해 주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마법의 힘으로 해결되었다고 기뻐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역시 마법 따윈 없는 거라고 실망하곤 한다. 그렇다며 과연 마법은 있는 걸까? 없는 걸까?

《마법 셔츠》는 그려진 그림에 따라 마법을 펼쳐내는 셔츠로 인해 벌어지는 랑이네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하면서도 가슴 따듯한 이야기다. 달리기를 못하는 윤우가 산 셔츠에는 까만 타조가, 그림 그리기를 잘 못하는 수빈이의 셔츠에는 공작새가 그려져 있다. 그렇다면 요양병원에 계시는 할머니가 정말정말 보고 싶은 명랑이의 셔츠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
저자

최은영

하루한번하늘을올려다보고초록나무를들여다보며주위에있는작은것,보이지않는무엇인가를향해감사인사를전하곤해요.2006년황금펜아동문학상과푸른문학상을받으며동화작가가되었어요.그동안쓴책으로《맘대로바꿔가게》,《일주일스타》,《누구나놀이터에서놀수있어!》,《어디갔어고대규》,《유월의종이비행기》,《게임파티〉,《절대딱지》가있으며,청소년소설《소여동의빛》,《교서동아이들》등이있어요.

목차

명랑이가왜그래ㆍ8
마법셔츠ㆍ19
막대사탕두개ㆍ32
진짜마법이야ㆍ44
명랑이는안돼ㆍ56
할머니와종이상자ㆍ69
오리가꽥꽥ㆍ82
또마법셔츠ㆍ93

출판사 서평

안‘명랑’한명랑이가이름처럼‘명랑’해지는마법!

‘명랑반찬’은명랑이의엄마가운영하는가게다.사실명랑이의‘명’은성이고,이름은‘랑’이다.하지만이름과달리랑이는목소리도작고걸음도느리고,자신감도없어서,전혀명랑하지않다.그래서엄마가‘명랑’이라고부르는게싫다.하지만엄마는랑이의말따윈제대로들어주지않는다.요양병원에계신할머니를보러가고싶다고졸라도단칼에거절한다.
그런데어느날목청도크고,키도크지만달리기는못하는윤우가마법셔츠라는걸입고달리기최고기록을세운다.윤우의셔츠에는까만타조가그려져있다.신이난윤우는문방구점에서막대사탕두개를사서시장앞마법셔츠가게의그분에게주면마법셔츠를받을수있다고말한다.
할머니를만나고싶은마음이간절한랑이는마법셔츠를사기로마음먹고막대사탕두개를들고마법셔츠가게를찾아간다.할머니인듯아주머니인듯한가게주인,그분은랑이에게오리가그려진셔츠를내밀며“무엇인가를간절히원하고바라는지금의마음을기억하라고.그러면마법의힘이불쑥솟아날거야.”라고말한다.랑이는그분의말이너무어렵고,셔츠에왜오리가그려져있는지알쏭달쏭하기만하다.
다음날명랑이는간절한마음으로마법셔츠를입지만마법이일어나기는커녕,유치원버스를기다리던꼬맹이에게요구르트세례를받고,학교에서도아이들에게짓궂은장난과놀림만받는다.역시마법은거짓말이라고생각한랑이는마법셔츠를벗어세탁기에던지고분홍색셔츠로갈아입고음악학원으로향한다.그런데랑이의할머니를꼭닮은폐지줍는할머니가윤우가던진공에맞아쓰러지는것을발견하고,평소와달리버럭목소리를높이며윤우에게할머니한테사과하라고소리친다.그모습을멀리서바라보던랑이의엄마는입꼬리가올라가고눈가에물기가맺힌다.
이후음악학원에서랑이는오랫동안제대로불지못했던오카리나를힘있게불어제치고,명랑반찬가게에서도큰소리로아주머니들에게씩씩하게인사한다.랑이의그런모습에랑이엄마는흐뭇해하며그동안랑이의마음을알지못했던걸사과하고,같이할머니의요양병원에가기로약속한다.랑이는왜자신의셔츠에오리가그려져있었는지어렴풋이깨닫는다.
한편달라진랑이의모습을본아이들은앞다투어마법셔츠가게로향하고,그날저녁,랑이는엄마가까만백조가그려진마법셔츠를입고있는것을발견한다.

봄마중에서새롭게선보이는〈개나리문고〉시리즈는초등저학년아이들에게독서의즐거움을알려주고문해력을길러주는창작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