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팔찌 소동

소원 팔찌 소동

$12.00
Description
틱 장애를 통해 가족애와 형제애를 생각해 보는 동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당황스러운 일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조용한 강연장에서 갑자기 요란스런 재채기가 나올 때나, 지갑을 안 가져온 줄도 모르고 떡볶이를 사겠다고 큰 소리 쳤을 때 말이다. 이럴 때는 한 번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지만 조금 심각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생각지 못한 장애를 얻거나 병에 걸리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꽤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누굴까? 바로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다.
《소원 팔찌 소동》은 가족 중에 누군가 갑자기 힘든 장애를 가졌을 때 어떻게 돕고 위로해야 하는지를 쌍둥이 형제, 시원이와 시후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마음 따듯한 저학년 동화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무엇이든 척척 잘해내던 형이 킁킁 소리를 내는 틱을 가지게 되고 힘들어 하는 것을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는 시원의 시선에서 독자들은 가족애와 형제애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저자

임화선

하늘과나무,호수를보면서산책하는것을좋아해요.어린이들과함께신나는독서토론논술수업도하고요.때때로‘어린이책작가교실’글벗들을만나이야기짓기를하며지내지요.강원일보신춘문예를통해등단했고,그동안쓴책으로《패스패스태클》,《오늘도콩닥콩닥》,《반지사탕》,《두부,꽃이되다》,그림동화책《이야기빵》등이있어요.

목차

작가의말
괜찮아,킁8
방귀가뽕!18
콧날이시큰31
황도사41
소원팔찌54
사라진킁63
시원팔찌69

출판사 서평

천천히라도괜찮아조금씩조금씩나아지면돼

시원이와시후는쌍둥이다.형인시후는시험만보면일등을도맡아할정도로성적이좋다.그런데어느날담임선생님으로부터전화가걸려왔다.아무래도시후가킁킁소리를내는틱이생긴것같다는것이다.그동안시후가족은시후가그저감기에걸린거라고만생각하고특별히신경쓰지않았는데,엄마는자신이시후를잘돌보지못한때문이라며걱정에빠진다.
시후네가족은환경을바꾸면시후가조금나아지지않을까싶어,도심에서조금떨어진초등학교로전학하기로한다.하지만시후의틱은나을기미가없었고오히려시후가틱때문에전학왔다는걸알게된친구들이종종시비를걸어오곤했다.하지만시후는아이들의놀림에도오히려함부로말하지말라며당당하게맞선다.
그러던어느날,시원이는친구로부터놀라운정보를듣게된다.황토로만든팔찌를차면소원이이루어진다는거다.당연히시후의틱도사라질거라생각한시원이는황토팔찌를만든다는황도사를찾아간다.황도사는팔찌를직접만들어야한다며진흙반죽을해준다.시원이는형을생각하는마음을담아정성스레팔찌를만든다.
시원이가선물한팔찌를받은시후는크게기뻐하며잽싸게팔찌를손목에차고,절대빼지않을거라고약속한다.하지만아쉽게도킁소리는사라지지않는다.얼마뒤텔레비전에서황도사가만든팔찌는그저친환경제품일뿐,별다른효능이없다는뉴스를듣게되고시원이는좌절하지만시후는팔찌를차고나서마음이편해졌다며오히려시원이를위로해준다.
모처럼함께모인저녁식사자리에서부모님은,재채기가잘못이아닌것처럼틱도그런것이라며애써참으려고하거나숨기지말라고시후에게말한다.그리고시험에서반드시백점을받지않아도괜찮다며,형이라고뭐든잘할필요는없다고시후의마음을다독여준다.
시후의틱이갑자기사라지지는않았지만동생시원이와부모님의격려와위로속에틱은조금씩나아져간다.그런형을바라보며시원이자신도조금씩변화하고좋아지는사람이되고싶다고마음먹는다.



봄마중에서새롭게선보이는〈개나리문고〉시리즈는초등저학년아이들에게독서의즐거움을알려주고문해력을길러주는창작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