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춤춘다 - 청소년숲 3

소년이, 춤춘다 - 청소년숲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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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시대 무동을 소재로 십대들의 꿈과 성장을 풀어낸 주니어 소설!
청소년은 그동안 읽던 비교적 단순한 플롯의 동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엮어가는 소설을 읽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동화를 읽던 아이들이 바로 소설로 넘어가기에는 분량이나 내용의 이해에 버거움을 느낄 수 있다. 봄마중 출판사의 ‘청소년숲’은 이런 중학생들을 위해 가볍고 독자친화적인 형태로 펴내는 주니어 소설 시리즈다.
《소년이, 춤춘다》는 조선 후반기 무동이 되고 싶었던 바닷가 마을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화작가였던 임화선 작가의 첫 청소년문학 작품인 이 이야기는, 지금과 다르지 않았던 당시 십대 아이들의 꿈과 사랑, 우정, 가족애를 잔잔히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 무동의 선발이나 궁중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 때문인지 이 작품은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

박승준

저자:박승준
경희대학교의과대학에서공부했고,현재경희대학교의과대학교수로있습니다.호르몬의작용을밝히는여러연구를했고,최근에는비만의사회적요인과해결책을찾는연구를하고있습니다.의과대학과간호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일외에호르몬을비롯한의학의어려운개념을대중에게쉽게설명하는글을쓰는일에도관심이많답니다.지은책으로《페니실린에서항암제까지》,《내몸의설계자,호르몬이야기》,《비만의사회학》,《비만이사회문제라고요?》,《비밀노트약리학편》,《식욕이왜그럴과학》,《당신이생각조차못해본30년후의학이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1.달빛서당7
2.마마님17
3.꿈깨라!25
4.나례31
5.손짓,발짓39
6.전복도둑49
7.곰보곰보,쥐를잡아라!57
8.반가운편지69
9.춤이란게참이상도하지77
10.육손이85
11.삼천갑자동방삭93
12.돌아온아버지103
13.새하얀한삼111
14.장악원119
15.오방처용무129
16.경회루물길을타고141
작가의말151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무동을소재로십대들의꿈과성장을풀어낸주니어소설!

청소년은그동안읽던비교적단순한플롯의동화에서벗어나다양한주제를가지고엮어가는소설을읽기시작하는시기다.하지만동화를읽던아이들이바로소설로넘어가기에는분량이나내용의이해에버거움을느낄수있다.봄마중출판사의‘청소년숲’은이런중학생들을위해가볍고독자친화적인형태로펴내는주니어소설시리즈다.
《소년이,춤춘다》는조선후반기무동이되고싶었던바닷가마을의열세살소년의이야기를담은작품이다.동화작가였던임화선작가의첫청소년문학작품인이이야기는,지금과다르지않았던당시십대아이들의꿈과사랑,우정,가족애를잔잔히담아내고있으며특히잘알려지지않았던궁중무동의선발이나궁중음악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어신선하면서도흥미로움을자아낸다.이때문인지이작품은춘천문화재단전문예술지원사업에선정되기도했다.

곰보자국가득한열세살바닷가마을소년의수채화같은성장기

강무는바닷가해풍마을에서살고있는열세살소년이다.어머니는몇해전돌림병으로세상을떠났고,아버지는배를타고나가돌아오지못한지어언1년이다되어간다.할머니는강무를아껴주지만강무마음속은부모님에대한그리움으로늘외로움을느낀다.게다가얼굴에는돌림병때문에얻은곰보자국으로아이들에게자주놀림을받는다.하지만강무는대놓고따지지못하는소심한아이다.그런강무에게어느날꿈이생긴다.바로춤추는사람이되는것이다.귀양살이중인훈장님은그런강무에게“춤은공부가될수없으며마음을산란하게만들뿐”이라며나무라지만어느새강무의마음속에는책에서본처용무를추어보고싶다는생각으로가득찬다.
그러던어느날궁중무동을뽑는다는소문을듣는다.강무는친구홍임이의가야금스승인소해선생을다짜고짜찾아가지만문전박대만당하다가,뒤늦게강무의열정을알게된소해선생에게춤동작을배운다.그렇게무동경연에지원하지만강무는자신감있게춤사위를이어가지못해결국떨어지고만다.경연에서악공으로붙은홍임이는강무를위로해준다.
가을이되자다시역병이돌고,강무의할머니는역병에스러지고만다.슬픔에빠진강무에게훈장님은강무의아버지가풍랑으로일본으로끌려가살아있으며조만간돌아올것이라는기쁜소식을전해준다.돌아온아버지는강무에게‘복된춤’을추라며격려해주고,강무는다시무동을뽑는경연에참석해당당히합격한다.
궁궐로들어와장악원에서머물게된강무는다른무동들보다더오래열심히연습하며실력을다지고,마침내임금님앞에서공연하는진연에서오방처용무의중심역할을맡게된다.강무는진연에서귀양이풀려서울로떠났던훈장님과어엿한악공이된홍임이를만난다.강무는오방처용무를추면서지금까지의춤이어머니에대한그리움을풀어내는것이었다면앞으로는다른사람에게위안을주는복된춤을추겠다고마음먹는다.

강무에게춤은그리운어머니의모습을온전히떠올릴수있는시간이었습니다.그리움을춤으로승화시킨강무의몸짓은많은사람에게기쁨과위로를전하는‘복춤’이되었습니다.‘오랫동안꿈을그리는사람은마침내그꿈을닮아간다’는말처럼엄마를잃은슬픔과역병의상처를견뎌낸강무는마침내그꿈에다다르게되었습니다.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