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든변화는작은메모에서시작되었다”
내삶이글을찾아간순간
특별한이야기를가진사람들만글을쓸수있을까?절대그렇지않다.이책을쓴아홉작가의삶은평범했다.1장에서아홉작가들은자신이처음글을쓰기시작한계기를들려준다.일생일대의위기나극적인성공같은일은없었다.매일비슷비슷한하루를살다가문득,먹고사는일에지쳐어디론가도망치고싶어서,나한사람조차건사하기힘겨웠을때구원의손길을뻗듯펜을잡았다.그때부터이들의삶은조금씩달라지기시작했다.
이책에서누구에게나‘글쓰기’를권하는이유는간단하다.글쓰기는특별한재능이나재료를가지지않아도내손으로내인생을바꿀수있는가장간단한방법이기때문이다.“글을통해바라본나의삶에는공허,무기력,외로움만있지않았다.기쁨,환희,즐거움도분명히있었다.자각하는순간,모든것이달리보이기시작했다.”(33쪽)글을쓰며갱년기와번아웃증후군을벗어난신재호작가의회고에서알수있듯,글쓰기는내인생을객관적으로바라보고,감정의우물에서앞으로나아가게한다.이는곧삶이변화하는첫단추이다.
“글을쓰자능력을인정받았다”
내일에글이더해진순간
이책을쓴아홉작가는모두전업작가가아니다.“그저많이읽고,많이고민하고,많이썼다.몇개월후책을출간할때가되었을쯤에는일터에서도내글에대한평가가180도바뀌어있었다.”(117쪽)강준작가의일화에서짐작되듯,아홉작가모두오히려글과거리가먼삶을살았지만꾸준한노력을통해이제는본업에서도,일상에서도‘글쓰기’가특별한재능으로자리잡았다.
2장에서는글쓰기가아홉작가의‘일’과어떻게선순환을이루고있는지그과정에대해자세히들려준다.본업과무관하게취미로글쓰기를시작하여일과일상의균형을이룬경우,본업의전문성을살린글을써서퍼스널브랜딩에성공한경우모두살펴볼수있다.또한육아와살림이라는무임금중노동을하는전업주부가글을썼을때그삶이얼마나다채로워질수있는지에대해서도담았다.
글쓰기앞에서평범한직장인들은고민한다.‘전문지식을가진것도,한분야에서이름을날린것도아닌내글을누가읽어줄까?’전업주부들은걱정한다.‘엄마와아내로만살아온내가무슨글을쓸수있을까?’이물음들앞에주눅들필요가전혀없다는것을우리는아홉작가가일과글쓰기를병행하며살아가는다양한모습을통해확인할수있다.
“좋은글을쓰고싶은만큼좋은삶을살기위해최선을다한다”
내글이삶을바꾸는순간
물론글을쓴다고해서하루아침에인생이달라지지는않는다.그럼에도아홉작가들은글쓰기가제2의인생을살게해준‘터닝포인트’라고말한다.글쓰기를통해전문성과인지도를쌓고수익을창출할수있지만,이책에서강조하는‘글쓰기의위대한힘’은따로있다.바로‘내면의힘’이다.
글을꾸준히쓰고,여러번고친끝에다른사람들에게좋은평을들어본사람은더이상서툰시작에연연하지않는다.포기하지않는근성,새로운도전을즐기는자신감,나는무엇이든할수있다는자기긍정감이생긴덕분이다.
낙서하듯끼적인한줄이쌓여한편의글이되고,매일써내려간글이모여책이되고,그책한권으로내가만나는사람,보내는시간이달라지는경험을한사람은더이상하루하루를낭비하지않는다.글은그것을쓴사람을닮기때문에좋은글을쓰고자하는마음은좋은삶을살고자하는마음과같다.그래서글쓰기는일종의선언이다.“난오늘부터‘쓰는사람’이되어나를돌보기로결정했다!”(168쪽)
『지금당신이글을써야하는이유』는평범한사람들이경험한글쓰기의위대한힘을이야기한다.멀리서보면모두가비슷비슷한삶을사는것처럼보여도한사람,한사람들여다보면천차만별의이야기를써나가고있다.그러므로글로옮기지못할삶은없다.내손끝에서부터시작되는인생의변화.이제당신의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