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상에 오기 전에 있었던 모든 일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양장)

네가 세상에 오기 전에 있었던 모든 일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양장)

$16.80
Description
“어린아이가 그린 듯 연필과 목탄으로 간결하게 그린 형태,
주황색과 하늘색, 절제된 색 사용을 통해
새로운 형제를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관점을 아름답게 표현한 책!”
-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중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생에게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나’와 가족에게 있었던 일들을 들려주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 2023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에 빛나는 그림책 『네가 세상에 오기 전에 있었던 모든 일』이 민트래빗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한 가족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맞이하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어린 소년 개인의 이야기를 보편의 이야기로 확장시켜 나간다.
작가 야엘 프랑켈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에게 무엇이든 알려 주고 싶어 하는 어린 형의 순수함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2인칭 내레이션을 선택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과 후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한 타임라인까지 직접 그려 가며 동생에게 자신이 살아 온, 앞으로 동생이 살아 갈 세상에 대한 가르침과 수다를 아끼지 않는 ‘나’의 모습은 ‘나’가 얼마나 동생을 기다리고, 기대하는지 보여 준다. 작가는 이처럼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익살스러우면서 아름다운 시선으로 포착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3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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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엘프랑켈

YaelFrankel
화가이며작가.1967년아르헨티나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났다.2016년과2017년에2년연속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다.『얼핏봐서(ASimplevista)』로화이트레이븐스상을,『더이야기해줘(Contamemás)』로2017년아르헨티나의ALIJAIBBY가수여하는'최고의그림책상'을받았다.『엘리베이터』에그린그림은샤르자국제아동도서전일러스트부문1위,모스크바국제도서전그림책부문대상,나미콩쿠르그린아일랜드상,화이트레이븐스상을수상했고,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USBBY)우수국제도서로선정되었다.
『네가세상에오기전에있었던모든일』로2023년볼로냐라가치상대상을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안녕.내말들려?”
동생을기다리는소년의다정한속삭임

이모의결혼식날,‘나’는엄마아빠로부터동생이생길거라는말을듣는다.‘나’는그때부터엄마배속에있는동생을향해자신이예닐곱해동안살아온세상에대해늘어놓는다.“엄마배속에아기가있어.태어나려면아홉달이걸려.그아기가너야.”,“나는태어난지1년쯤지나서말하는법과걷는법을배웠어.”,“너는아무것도만지지말라고미리알려주는거야.”,“눈은완전하얀색이야.”,“아빠는얼굴에도털이있어.하지만오늘면도를했어.”같은자신이보고,듣고,경험하고,알고있는모든일들을말이다.
아빠에게동생이귤만큼자랐다는말을들은날저녁에는아빠가귤과바나나를가져오자‘나’는혹시나걱정이되어서바나나를집는다.그순수한모습에서아직태어나지않은동생을향한나의걱정과사랑이느껴진다.

『네가세상에오기전에있었던모든일』에서엄마배속의동생에게끊임없이말을건네는‘나’는6~7세소년이다.작가야엘프랑켈은스스로글을쓸줄알고,자신의정체성과타인의존재를인식하기시작하는나이의어린아이의관점에서새로운가족이자신의세계에들어오는과정을포착하며,그것을어린아이의목소리로꾸밈없이풀어낸다.

이이야기는작가자신의경험에서비롯된것이기도하다.실제로네형제중막내인야엘은“내가참여하지않았을뿐아니라,아직이세상에도착하지도않았기때문에목격하지도못했던이야기를형제들로부터들을수있었다.내가도착하기전에일어난모든일을언니오빠들이들려주는것은진정한특권”이라며형제간의결속과우애를아름답게바라본다.그것을작가는“영화관에늦게도착했을때영화가어떻게시작되었는지이야기해주는모든사람들에게”라는헌사에빗대어전한다.

세계적인그림책작가야엘프랑켈
마침내,2023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대상!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3회선정,모스크바국제도서전그림책부문대상수상,화이트레이븐스상수상,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우수국제도서선정등세계무대에서인정받는그림책작가야엘프랑켈이마침내2023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에서대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뤘다.

작품마다참신한시도를선보이는야엘프랑켈은『네가세상에오기전에있었던모든일』에서어린아이가직접그린것같은획과원근감을표현하기위해카본종이를사용했다.하얀종이위에검은색카본종이를깔고,그위에검은색연필로그림을그리면선이어떻게그려지고있는지제대로보이지않는다.그결과물을보면선이삐뚤빼뚤하고하나로이어지지않기때문에어른이그린것보다아이가그린것에가까운형태이다.이방식을사용해어린주인공이직접그림을그리는이야기를만들어야겠다고생각한것이이책의시작이다.동생이태어나기전과후에있었던일들을‘나’의관점에서기록한타임라인으로책의앞뒤면지를장식한이유도같은맥락에서다.여기에야엘프랑켈특유의절제된색사용을통해새로운형제를기다리는어린소년의들뜬마음을효과적으로표현하고있다.

‘가족’의탄생과완성
가장개인적인이야기이자우리모두의이야기

어린‘나’는엄마배속에있는동생뿐만아니라다양한형태의가족을맞이하고,받아들이며성장한다.낸시이모는아이가둘있는사람과결혼을한다.이모의결혼식을보며‘나’는처음에“그렇다고해서이모가그아이들의엄마는아니야.나중에도결코아니야.”라며재혼가정을낯설어한다.하지만시간이조금흐르자낸시이모와두아이가다정하게손잡고있는모습을보며“이모는이모와결혼한이모부의아이들의엄마야.”라고당연하다는듯말한다.
한편아빠는“다음부터는항상넷이여행을가게될”것이라고말하는데,‘나’는곧바로그말을정정한다.“다섯이야!”라고.엄마,아빠,나,동생,그리고에르네스토까지다섯이다.강아지에르네스토역시함께시간을보내며가족의구성원으로자연스럽게스며든듯,드디어태어난동생을바라보는‘나’와에르네스토의모습은꽤닮아있다.오로지아기에게만향하는시선,호기심어린눈빛,조심스러운손길에서‘나’와에르네스토,그리고동생은마치삼형제처럼보이기도한다.

『네가세상에오기전에있었던모든일』은결국가족의탄생과완성을이야기한다.이책에서‘가족’은혈연뿐만아니라‘인연’으로도맺어진다.사랑에서시작되어함께하는시간으로완성되는가족의모습은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가족’의의미를생각해보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