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한국어판) 2024년 2월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한국어판) 202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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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아탁(ATTAC)’과 ‘세계사회포럼(WSF, World Social Forum)’ 같은 대안세계화를 위한 NGO 활동과, 거대 미디어의 신자유주의적 논리와 횡포를 저지하는 지구적인 미디어 감시기구 활동에 역점을 두는 등 적극적으로 현실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세르주 알리미는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세계로 향한 보편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잠비아 광부들과 중국 해군, 라트비아 사회를 다루는 데 두 바닥의 지면을 할애하는 이가 과연 우리 말고 누가 있겠는가? 우리의 필자는 세기의 만찬에 초대받은 적도 없고 제약업계의 로비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거대 미디어들과 모종의 관계에 있지도 않다”라고 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맞서는 편집진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 ‘르디플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014년 현재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24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10월 재창간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www.ilemonde.com 참조). 이 잡지에는 이냐시오 라모네, 레지스 드브레, 앙드레 고르즈, 장 셰노, 리카르도 페트렐라, 노암 촘스키, 자크 데리다, 에릭 홉스봄,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등 세계 석학과 유명 필진이 글을 기고함으로써 다양한 의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

르몽드디플로마티크편집부

저자:브누아브레빌
《르몽드디플로마티크》부편집장.역사학박사,파리1대학20세기사회사연구소연구원,몬트리올
퀘백대교수역임.저서에『Lesmondesinsurges.Altermanueld'histoirecontemporaine반
란의세계,현대사의대안편람』(공저,2014),『Manueld'histoirecritique비평역사편람』(2014)
이있다.

목차


Editorial
브누아브레빌|우크라이나와가자지구,같은상황다른대응
성일권|이것은책이아니다(Cecin’estpasunlivre)!

Focus포커스
페리앤더슨|위선이무법보다낫다?서구강대국이만든국제법의위선
알랭쉬피오|ILO,“만국의노동자여,파업권을지켜라!”
도미니크팽솔|UFO의실체,드디어밝혀지나?
디디에오르톨랑|환경파괴하는‘골드러시’물결,심해지정학

Guerre전쟁
필리프레마리|군수산업의기록적인매출,우크라이나전쟁
쥘세르게이페디우닌&엘렌리샤르|우크라이나전쟁은러시아의‘식민지전쟁’인가?
레일라쇠라|팔레스타인해방운동의주도권을노리는하마스
샤를앙데를랭|이스라엘의전략적오류

Mondial지구촌
트리스탕드부르동파르므|브렉시트,정말실패인가?
올리버니스|뉴질랜드의‘반마오리족’정책은왜?
알리스에레|대만의총통선거,중미대결의대리전
필리프바케|말리투아레그족,험난한반란의길
샤를페라쟁|불가리아,‘조직범죄’자경단의나라
비켄슈테리앙|나고르노-카라바흐전쟁,아르메니아의비극

Societe사회
알랭그랭장외|지구기온이4도상승한다면,‘악몽의시나리오’
토마쥐스키암|안전내세워‘자유와익명성’위협
셀림데르카위|복싱에더이상‘아우라’는없다

Culture문화
김민정|2024년4월10일,‘대한민국의봄’은어떤얼굴을하고있을까
목수정|1등만살아남는K-오디션
윤필립|욕망의사인화(私人化),변모하는한국형괴수물

Politique정치
목수정|<뤼마니테>는왜이둘을‘클론’이라고불렀나?
용혜인|“청년정치는마이너리그가아니다.정책으로평가받아야”

콘크리트디스토피아
최병성|콘크리트제국의무서운진실,‘콘크리트암토피아’
엄태화|“영화속최대빌런은탐욕의아파트”

출판사 서평

프랑스《르몽드》의자매지로전세계27개언어,84개국제판으로발행되는월간지

‘진실을,모든진실을,오직진실만을말하라’라는언론관으로유명한프랑스일간지《르몽드(LeMonde)》의자매지이자국제관계전문시사지인《르몽드디플로마티크》는국제이슈에대한깊이있는분석과참신한문제제기로인류보편의가치인인권,민주주의,평등박애주의,환경보전,반전평화등을옹호하는대표적인독립대안언론이다.미국의석학노암촘스키가‘세계의창’이라고부른《르몽드디플로마티크》는신자유주의세계화의폭력성을드러내는데에서더나아가‘아탁(ATTAC)’과‘세계사회포럼(WSF,WorldSocialForum)’같은대안세계화를위한NGO활동과,거대미디어의신자유주의적논리와횡포를저지하는지구적인미디어감시기구활동에역점을두는등적극적으로현실사회운동에참여하고있다.발행인겸편집인세르주알리미는“우리가던지는질문은간단하다.세계로향한보편적이익을지속적으로추구하면서잠비아광부들과중국해군,라트비아사회를다루는데두바닥의지면을할애하는이가과연우리말고누가있겠는가?우리의필자는세기의만찬에초대받은적도없고제약업계의로비에휘말리지도않으며거대미디어들과모종의관계에있지도않다”라고하면서신자유주의적질서에맞서는편집진의각오를밝힌바있다.
한국독자들사이에서‘르디플로’라는애칭으로불리는《르몽드디플로마티크》는2014년현재27개언어,84개국제판으로240만부이상발행되고있으며,국내에서도2008년10월재창간을통해한국독자들과만나고있다(www.ilemonde.com참조).이잡지에는이냐시오라모네,레지스드브레,앙드레고르즈,장셰노,리카르도페트렐라,노암촘스키,자크데리다,에릭홉스봄,슬라보예지젝,알랭바디우등세계석학과유명필진이글을기고함으로써다양한의제를깊이있게전달하고있다.

[출판사서평]

위선이무법보다낫다?

17세기초의네덜란드외교관흐로트는당시유럽인들에게유럽의확장에방해가되는자는누구든지공격하고,정복하고,죽일수있는‘칼의권리’를부여했다.현재서구강대국들에겐마치그런권리라도부여된듯하다.약소국에대한강대국의자의적인권력행사나평화유지명목으로벌어진무자비한전쟁이이를증명한다.

이곳서울에서는‘아파트전쟁’이벌어지고있다.흡연율은급감하는데,폐암발생률은급증하는이유를아는가?생명을담보로한아파트의실태에참담함을가눌길이없다.정부의정책개선은한시가급하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2월호는러시아-우크라이나및팔레스타인-이스라엘전쟁을중심으로'전쟁'에대한고찰과,뉴질랜드'반마오리족'정책과대만의총통선거,전지구적위기인기후변화에대한이야기등주요한현안들로지면을가득채웠다.

“이스라엘은국제사회의
지지를잃고있다”

우크라이나와가자지구,같은상황다른대응(브누아브레빌)

가자지구230만주민중에서2만명이나죽은일은어찌설명해야할까?프랑스로치면58만명,미국으로치면280만명이사망한셈이다.이는미국역사의모든전쟁(남북전쟁까지포함해)의사망자수를합산한것보다많다.가자지구에서는인구의70%가강제이주를당했다.이강제이주민들의수는약5,000만명의프랑스인,2억명의미국인에맞먹는다.

이스라엘의전략적오류(샤를앙데를랭)

“베냐민네타냐후총리는벤-그비르국가안보장관을포함한극우성향인사가포함된내각개편을단행할필요가있어보인다.이스라엘역사상가장보수적인현정부는두국가원칙의해법을전혀원치않기때문이다.현정부는하마스뿐아니라팔레스타인사람들전체를대상으로복수하려하며,두국가수립에기반을둔해법은고려하지않고있다.”

환경보호vs개발열망

환경파괴하는‘골드러시’물결,심해지정학(디디에오르톨랑)

ISA는심해저관리를위해방대한규범마련에주력하며,각종연구기관과기업을상대로향후개발계약으로전환가능한31건의탐사계약을승인했다.망간,니켈,구리,코발트등이가득묻혀있는심해저는전세계가눈독을들이는꿈의시장이다.하지만기술적,사법적,재정적걸림돌이존재하는탓에심해채굴은해저괴물을상대하는것만큼어렵다.망간단괴는해저4~6km에묻혀있기때문이다.

지구기온이4도상승한다면,‘악몽의시나리오’(알랭그랑장외)

2015년12월파리기후변화협약에전세계의모든국가가서명하면서,앞으로온실가스배출량이대폭줄어들것이라는기대감이커졌다.그런데정반대의결과가나왔다.서약을지키는국가가극히드물었기때문이다.사실이서약조차도공동의목표에도달하기위해서는불충분한수준이었는데도말이다.관련기업들은화석연료의개발과채취그리고유해한화합물의사용다각화를위한투자금을오히려크게늘렸다.2016년이후이분야의투자금은2억2천만달러에달했다.

유토피아의허상

콘크리트제국의무서운진실,‘콘크리트암토피아’(최병성)

폐암발생의주요원인인흡연과미세먼지가감소했다.그럼에도폐암환자는늘고있다.그렇다면,대체폐암증가의진짜원인은무엇일까?그답은,국민대다수의주거공간인‘아파트’에숨어있다.정부의공식통계사이트인e나라지표의유형별주택현황을보면,1995년까지국민의주요거주공간은단독주택이었다.그런데,아파트가2000년47.8%에서2021년63.5%로급증하며주요주거형태로자리잡았다.

“영화속최대빌런은탐욕의아파트”(엄태화)

아파트시세는경제신문과포털사이트에마치주식이나비트코인처럼매일오르락내리락한다.가족과이웃이함께기쁨과슬픔을나누는공동체공간이아니라,고가와저가의아파트로나뉘어이웃들간에높은담을쌓아바둑의검은돌과흰돌처럼끼리끼리모여영역다툼을벌인다.(...)2023년영화<콘크리트유토피아>로청룡영화상감독상을받은엄태화감독을만나,영화를통해그가꿈꾼안식처의의미와콘크리트제국의허상을영화적관점에서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