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14.80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배우 남궁민, 이준호 강력추천!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부딪치고 깨닫고 성장한다. 드라마 감독으로 십삼 년을 살고 조연출 때를 포함하면 사십 편이 넘는 작품을 한 최윤석 감독의 에세이 《당신이 있어 참 좋다》는 지금의 저자가 있기까지 마주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자신의 오판으로 누군가를 아프게 한 적도 있으며, 인생의 멘토 연기자를 만나 꿈을 꾸듯 드라마를 찍은 적도 있다고 말한다. 그럴 때마다 거울을 보는 느낌으로 글을 썼다고.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이 곳곳에 등장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부터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거리 위의 사람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 상처받고, 위로받으며 저자는 조금씩 성장했노라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이 책은, 주변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온전히 자기 삶을 살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응원가가 되어줄 것이다.

늘 어른일 수만은 없는 우리.
혼자여선 더더욱 안 되는 우리.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
-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준호

저자

최윤석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KBS드라마PD로입사했다.그동안〈추리의여왕2〉〈김과장〉〈정도전〉〈즐거운나의집〉등열편이넘는드라마를연출했고,현재는〈더와이프〉라는미니시리즈를준비하고있다.미국에서세번째로오랜역사를가진휴스턴국제영화제(WorldFestHoustionInternationalFilmFestival)에서대상과금상을한차례씩받았다.

천변을걸으면서하늘을바라보는것을좋아한다.시시각각변해가는하늘빛을보고있으면저절로내안에평화가찾아오니까.부유하던먼지가햇살을받으면반짝이는것처럼,일상속작고빛나는이야기를찾아따뜻한목소리로전하는현대판전기수가되고싶다.

목차

프롤로그
멈추고뒤돌아보는것

Part1.
그때그아이
오디션끝나고만난연극배우
아빠의영화
나의열등감연대기
“잘지내?오랜만이야!”
에너지도둑을대하는방법

Part2.
비오는날,어릴적우상과함께
악의없는실수에관대해지기
부부라는이름으로
아파트동대표
붕어빵아줌마
우리는안그랬으면서

Part3.
나는나고우리는우리다
외로움의끝자락에서만난‘엉클조지프’
나의라임오렌지나무교수님
모교에서후배에게서빙하기
나보다두살많은엄니
삶이란누군가를내편으로만드는과정

에필로그
인생은초콜릿상자같아

출판사 서평

“오늘도괜찮음을연기했나요?”
힘들어도애써웃음짓는당신에게

만날때마다끊임없이에너지를빼앗아가는사람들이있다.저자는그런사람들을‘에너지도둑’이라고말한다.주로자신의가치관을일방적으로주입하려는사람들,남을함부로험담하고다니는사람들,끝도없이우울한사람들이그에해당한다.그런사람들과시간을보내고나면마음이고달프고지친다.집으로가는버스차창에비친모습도다섯살은더늙어보인다.

일상에마주치는에너지도둑들에게서내에너지를어떻게지켜낼수있을까?저자는그해답을한연출선배에게서찾았다.촬영후가진회식자리에서연기자한분이취해서그자리에없는누군가를험담하기시작했고다른사람들도눈치를보며한마디씩거들던그순간,가방을들고먼저일어난연출선배는뒤따라간저자에게이렇게말했다“어렵게지키고있는내에너지를왜남이가져가게해?”

우리의무의식은자신에게에너지를가져다주는사람과빼앗아가는사람을단번에알아본다.바꿔말하면다양한사람중에서좋은사람을가려만날수있다는말이기도하다.비즈니스가아닌사적인만남에서까지굳이에너지를뺏어가는사람을만날필요가있을까?저자는독자들에게모든사람에게좋은사람이되려고하지말고자신의소중한에너지는자신이적극적으로지켜야한다고조언한다.
이책을읽는독자들은책의마지막장을넘길때,자신의곁에긍정적인에너지를주는사람이있길바라듯자신도다른사람에게좋은에너지를주는사람이되고자다짐하게될것이다.

누구에게나반복되는평범한일상,
상처받은이들을위한공감과위로의메시지

“인생은초콜릿상자같아.무엇이나올지전혀알수없으니까”영화<포레스트검프>에나오는대사처럼우리는앞으로의인생을미리내다볼수없다.하지만분명한것은,매일마주치는사람들과우리는크고작은영향을주고받으며서로의인생에크고작은영향을끼친다는것이다.그렇기에가까이에있는사람들을소중히하고,일상의사소한것들을소중히해야한다.그것이삶을이루는버팀목이므로.

책속에서

나는초심을잃어버렸다.예전에내가간절했던만큼이나내앞에있는사람도그만큼간절하다는것을잊어버렸다.‘내가저자리에서면절대저렇게하지말아야지.’그렇게다짐했건만그때의성의없던면접관들과나는전혀다를바가없었다.심지어는조금바쁘다고연기자의말허리를끊어버린적도,모든힘을다해연기하는배우들에게간단한박수조차인색하게굴었던적도허다했다.
_p.031

생각해보면나는‘살리에리’처럼살아왔다.나름꽤열심히살았지만내앞에는범접할수없는누군가가꼭있었다.그들은내게지독히도깜깜한그림자를드리웠고나는어둠속에하얀이를드러
내며그들의뒤를끊임없이쫓았다.
_p.48

누군가에게먼저손을내미는건낯설고어색하다.때론용기도필요하다.하지만그용기를딛고번거로움을이겨내누군가에게따뜻한한마디를건네는순간,상대방은어쩌면중요한인생의결정까지바꿀지도모른다.
_p.068

살다보면어느순간에너지관리가필요한시점이온다.행운과불운은늘우리뜻대로오지않지만그래도다행인것은우리는다양한사람중에서좋은사람을가려만날수있다는것이다.왜냐?우리의무의식은우리한테에너지를가져다주는사람과빼앗아가는사람을단박에알아보니까.
_p.080

“최PD,세상에는세부류의사람이있어.첫째는하고싶은일을해도되는사람,둘째는해야할일을해야하는사람,마지막으로는하고싶지않은일을해야하는사람.만약여기서최PD가포기한다면절대첫번째부류의사람은될수없어.누군가의해야할일을대신하거나,하고싶지않은일을억지로하면서살게될거야.그러니도망치지마.최PD는연출하고싶어서온거지조연출하고싶어서온게아니잖아.
_p.093

새로운이슈가터질때마다우리는거의입버릇처럼이렇게말한다.누군가를평가할때도마찬가지다.개인의개성과특징보다는어느대학을나왔고어느회사에다니고어느집단에속해있느냐가평가의주요척도가된다.그러다보니‘나’라는개인은조직의이름뒤에교묘하게숨겨진다.그러기에다들그렇게명함에집착하는것일지도모르겠다.
_p.166

생각해보면그동안타인의눈치를보느라인생을둘러가는경우가허다했다.너무튀면어쩌지?아니면너무단순한가?이러면없어보일텐데.이러면미움받을텐데.자꾸내가생각하는‘남이날바라보는시선’에기준을맞추다보니점점위축되고가야할길을잃어버렸다.그럴필요없는데.남들이뭐라건조금더자신을믿어야했는데.뒤돌아보니후회와아쉬움이남는다
_p.198

삶이란누군가를내편으로만드는과정이다.다시말해서슬플때같이슬퍼하고즐거울때같이즐거운사람을찾는과정이바로인생이다.온마음을다해희로애락을나눌사람이곁에있다는건진정한축복이다
_p.218

인생을앞질러갈필요없다.앞으로어떤인생이펼쳐질지미리아는것도재미없다.달콤하든쓰디쓰든,언젠가는먹어야하는초콜릿이니까.겸허히받아들이며뚜벅뚜벅걸어가련다
_p.221

추천사

영상물에집착하는나에게는대본을제외한책을펼치기란여간쉽지않은일이다.최윤석감독의글은그런나에게안성맞춤이었다.항상바쁘게앞만보고달려가고있는나에게잠시멈춰서서내삶을되돌아볼기회를주었고,읽는내내흐뭇하게웃으며오랜촬영으로지친내게소소한행복거리를주었다.그와동시에그의말대로멈춰서그와함께한시간을되돌아보았다.
­〈스토브리그〉<천원짜리변호사>배우남궁민

늘어른일수만은없는우리.
혼자여선더더욱안되는우리.
너와내가우리가되어가는과정.
­〈옷소매붉은끝동〉배우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