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발소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수상한 이발소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17.00
Description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어쩌다 마주친 이발소에서 시작된 인생 역전
소심한 보통 사람들의 대범한 역습이 시작된다!
당장이라도 퇴사하고 싶은 날, 면접에서 흑역사만 남긴 날, 나보다 잘나가는 친구가 미운 날, 나만 미련하고 한심하게 사는 것 같은 날, 찌질한 자신도 지루한 인생도 지겨워 뭐라도 확 바꿔버리고 싶은 그런 날! 평범한 소시민이 손쉽게 저지를 수 있는 일탈이라고는 인생 대신 ‘머리’를 바꾸는 일이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이다. 머릿속과 마음속에 잔뜩 응어리진 고민을 싹둑 잘라내고 싶던 이들은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이발소를 찾는다. 그런데 해맑은 여자 이발사는 우는 아이 뺨이라도 때리듯, 말도 안 되는 머리 모양으로 손님들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버린다. “어때요? 잘 어울리죠!”라며 웃어 보이는 이발사에게 화도 못 내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이발소를 나선 이들은, 어쩐지 속에서 용 솟는 용기와 패기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데…….
이 책은 “이런 류의 힐링 소설 중 최고다”라는 평을 얻으며 수많은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일본의 스테디셀러로, 『공중그네』의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연상시키는 여자 이발사를 통해 유쾌하고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카모메 식당〉, 〈요시노 이발관〉 같은 일본 특유의 현실적이면서 독특한 유머가 담긴 힐링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이 소설에 푹 빠져들 것이다.

저자

야마모토코우시

1963년생.주요저서로스테디셀러인『마녀히카리』시리즈와『길잃은개매직』시리즈,별볼일없는중년남자의역전극을보여주는『히나타도시락』,『히나타스토어』,『히나타민박』이있으며,이책『수상한이발소』비롯하여『나는소용없지않아』,『그래소설을쓰자』,『주운물건』,『망설이지말고일하라』,『운명의사람』,『되돌아가는남자』,『메구루의선택』등다수의소설을집필했다.

목차

눈썹의중요성
야쿠자의기억상실
우당탕탕취업기
멜론빵머리의영웅
호신술의여신
한여름날의기적

출판사 서평

―못하겠다는말을못해회사의비리에가담해버린직장인
―기억상실증이지만어쩐지야쿠자였던것같은남자
―죄송할일도아닌데매번고개숙이는영업사원
―우동가게물려받기vs취업하기,갈림길에선취업준비생
―집에도둑이든이후로극심한불안증에시달리는여자
―은퇴후잔소리만잔뜩늘어난할아버지

“머리바꾸러간이발소에서인생2회차시작?”
동네이발소에서시작되는평범한이웃들의유쾌한반란

깍두기머리,폭탄머리,멜론빵머리…?머리는요상하게망친다는데,손님은수상하게많은동네이발소가있다면어떨까?게다가그곳에서잠깐잠이라도들면머리뿐만아니라,인생까지확바뀐다는수상한소문까지들린다면?『수상한이발소』는이미스터리한이발소에서얼결에머리를망쳐버리고,어쩌다인생을구해낸손님들의이야기를담은연작소설이다.
소심한성격탓에부당한업무를거부하지못하는직장인부터,은퇴후한없이무기력해진할아버지,‘죄송합니다’라는말을달고사는영업사원,면접을보면볼수록자괴감에빠져드는취업준비생,기억상실증에걸려인생을잃어버린야쿠자,도둑때문에불안증에시달리는여자까지.저마다복잡한고민을지닌여섯손님은어느날우연히동네이발소를찾는다.
그곳에는어딘지모르게수상쩍은여자이발사가있다.해맑은미소에정감어린말솜씨,잠을솔솔부르는기분좋은안마솜씨에손님들은마음을터놓고머리를맡긴다.그런데시간이흐른뒤눈을뜨니,아니이게뭐야?!휘황찬란한금발숏컷에,스님같은까까머리에,눈썹은또어딜간거야?수습불가스타일로싹둑잘려버린머리와눈썹에당황하는손님들.그런데진짜반전은이발소를나서는순간부터시작되는데…….

“사실모두들기다렸던것아니에요?누군가일상을확!깨트려주기를!”

“살다보면그런순간이있잖아요?
더참았다가는나를잃어버릴것같은순간.”
언제든새로운모습으로살아갈수있다는용기를준다?독자후기
삶에지친어른들을위한현실밀착형판타지

이소설은자칫하면이발사가마법사처럼평범한사람들의고민을해결해주는이야기처럼보이지만,그런마법같은이야기라면이소설이‘현실밀착형판타지’라고불리지않을것이다.그들이180도바뀔수있었던건,단지머리모양이바뀌어서가아니라그보다먼저마음속에서새로운인생을간절히바라고있었기때문이다.그들이낯선이발소에발을디디며내보인작은용기는그자체로새로운삶을향한첫걸음이었다.

“누구든마음에쌓아둔응어리때문에느닷없이변하기도하죠.얌전했던사람이벌컥화내기도하고,멀쩡했던사람이자살하기도하고,소심하던사람이갑자기밝아지기도하고,저마다다르겠지만어떤계기로변할때가있어요.겉으로봐서는알수없어도,자신도모르는사이에한계에도달하면극적으로변할때가있다는말씀입니다.”(66~67p)

이소설속에서이발사는사실이름조차등장하지않는다.주인공들을날벼락같은시련을안겨주고“마음에드시죠?멋지지않나요?”라며무책임한미소로안녕을고한다.인생을바꾸는몫은결국자기자신에게있다고말하듯이.하지만소설은그들의도전을끝까지응원하며현실적이면서도따뜻한결말로이끈다.“언제든새로운모습으로살아갈수있다는용기를준다”라는독자의후기처럼,이소설을통해독자들은대리만족과카타르시스는물론내면에꼬깃꼬깃감쳐둔용기까지발견할수있을것이다.

이책을먼저읽은독자들의후기

★★★★★꼬깃꼬깃숨겨둔용기를펼쳐주는보물같은이야기
★★★★★내가딱원했던위로.얼음넣은우롱차처럼은은하되,끝은속시원한!
★★★★★이이발소가너무나가고싶다.머리바꿀때도됐고,성격바꿀때도됐고.
★★★★★작은변화를꿈꾸는것은어쩌면큰기적을만드는일이다.
★★★★★우리가용기가없나?이런이발소가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