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유마경 강의 : 집착과 분별을 넘는 큰 가르침 (큰글자도서)

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유마경 강의 : 집착과 분별을 넘는 큰 가르침 (큰글자도서)

$26.00
Description
* 이 책은 시력 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이 책 『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유마경 강의』는 대승불교의 정신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고 평가 받는 『유마경』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감각으로 읽고자 하는 시도이다. 건국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칼럼과 강연 등으로 지금의 세상과 삶에 필요한 불교를 설파하고 있는 지은이 성태용은 『유마경』이야말로 우리 세상, 우리의 현실에 가장 필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경전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편 아니면 네 편’이라는 극단의 분열이 횡행하는 세상을 극복할 실마리가 『유마경』이 설파하고 있는 ‘둘이 아닌 진리의 문’(不二法門)에 있다는 것이다. 재가자와 수행자를 나누고, 더러운 속세와 청정한 불국토를 나누는 것이 ‘둘’(二)로 나누는 분별이라면, 우리의 일상이 곧 깨달음을 이루는 바탕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가 바로 불국토를 이루는 근본임을 아는 것이 바로 ‘불이법문’의 가르침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다름을 품고 삶을 긍정하는 것이 오늘날 극단으로 분열되어 있고 객관적 시각보다는 진영논리가 앞서는 우리 세계에 꼭 필요한 진리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성태용

저자:성태용

전건국대철학과교수로건국대학교문과대학장과한국철학회회장을역임했다.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학부를마친뒤한국고등교육재단한학자양성장학생으로선발되어청명임창순선생에게서5년간한학을연수했다.2000년에는한국교육방송(EBS)에서‘성태용의주역과21세기’라는제목으로48회의강의를했고,2007년에는오늘날한국연구재단의전신이라할수있는학술진흥재단에서인문학단장을맡아인문학진흥사업에초석을놓았다.2006년부터2012년까지는‘우리는선우’의대표로서재가불자운동을펼쳤다.현재는청명임창순선생이설립한청명문화재단의이사장을맡고있다.저서로『어른의서유기』,『주역과21세기』,『오늘에풀어보는동양사상』(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장부처님의나라_불국품(佛國品)
2장유마거사가방편으로병을앓는다_방편품(方便品)
3장유마거사문병은누가갈수있을까?_제자품(弟子品)
4장보살들의이야기_보살품(菩薩品)
5장문수사리보살이문병을가시다_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
6장불교는앉을자리찾는종교가아닙니다_부사의품(不思議品)
7장중생을어떻게볼것인가?_관중생품(觀衆生品)
8장연꽃은진흙속이라야피어난다네_불도품(佛道品)
9장둘이아닌진리_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10장우리는무엇으로사는가?_향적불품(香積佛品)
11장보살의참된수행이란_보살행품(菩薩行品)
12장움직임이없는부처님을움직여오니_견아촉불품
13장이가르침을길이이어나가고널리전하라!_법공양품(法供養品)·촉루품(囑累品)

출판사 서평

지금,여기의삶을긍정하는‘둘이아닌진리’의가르침
대승불교를대표하는경전『유마경』에대한친절한강의!

*이책은시력약자를위한큰글자책입니다.

우리는지금극단적인양극화의시대를살아가고있다.‘우리는옳고,당신들은틀렸다’라는극단적인진영논리속에서합리적이고객관적인토론과포용의가능성은사라져버린듯하다.이책『지금,여기에서깨닫는유마경강의』는이런‘극단의시대’를극복하기위한마중물로대승불교의정신이가장잘드러나있다고평가받는『유마경』의내용을소개하고그가르침을지금의시대에맞게풀고있는책이다.

건국대철학과교수를역임하고오랫동안재가불자의길을걸어오면서한국사회와한국의불교계에쓴소리를마다하지않아온지은이성태용은이책에서『유마경』의핵심적인가르침인‘불이법문’을알기쉽게오늘의현실에맞닿은이야기들로풀어내고있다.재가자와수행자를나누고,더러운속세와청정한불국토를나누는것이‘둘’(二)로나누는분별이라면,우리의일상이곧깨달음을이루는바탕이며,우리가살고있는이사바세계가바로불국토를이루는근본임을아는것이바로‘불이법문’의가르침이라는것.‘연꽃이진흙에서피어났지만진흙에물들지않는다’는것이소승의이상이자둘로나누는생각이라면,‘연꽃은진흙속에서만피어난다는것’다시말해진흙(속세의삶)이없다면연꽃(깨달음)도피어날수없음을이야기하는삶에대한위대한긍정으로나아가는것이바로『유마경』의핵심적인가르침이라는것이다.이책은이렇게분별과집착,부정의정신을극복하여,다름을품고삶을긍정하는것이오늘날극단으로분열되어있고객관적시각보다는진영논리가앞서는우리세계에꼭필요한진리의길임을강조하고있다.

지은이의말

『유마경』은지금우리세상,우리불교계의현실에가장필요한가르침을담고있는경전이라고생각합니다.『유마경』의핵심사상이라할수있는‘둘이아닌진리의문’[不二法門]은이시대의가장큰문제인양극화를해결하는열쇠가될수도있다고생각합니다.소승의가르침에대하여한치의용서도없는날카로운비판의칼날을들이대는『유마경』의가르침은이시대새로운대승운동의길잡이가될것입니다.그러한『유마경』에는또한위대한긍정의가르침이담겨있습니다.“연꽃은진흙에서피어나지만진흙에물들지않는다”가아니라,“연꽃은진흙에서라야만피어난다”입니다.우리와우리세상의못나고어지러운모습을추한것으로,거기에물들지말아야할더러운것으로제쳐놓지않습니다.‘바로거기에서만’큰깨달음이열리고맑고향기로운불국토가세워질수있다는것이지요.이러한『유마경』의가르침은암울한현실에의기소침해지지않고힘차게걸음을내딛을수있는용기를북돋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