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예지계 강의 (윤리적 주체의 탄생)

칸트 예지계 강의 (윤리적 주체의 탄생)

$23.54
Description
세계의 균열에서 시작되는 칸트의 윤리!!
예지계 개념으로 이해하는 칸트 철학의 실천적 면모
이 책은 칸트의 대표적인 개념인 ‘예지계’를 통해 칸트의 윤리학을 이해하고 칸트의 자유가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인간의 경험과 인식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인간 경험의 영역 너머에 있는 ‘물자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출해 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계를 둘로 나누는데, 시공간이라는 감성적 형식 때문에 인간이 경험하는 세계를 ‘현상계’라 하고, 물자체의 세계를 ‘예지계’라고 불러 구분했다. 이 책에서 저자 이수영은 칸트의 윤리가 바로 이 예지계적 세계에서 출현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흔히 초월적이거나 가상적인 세계로 이해되는 예지계를 ‘정상적이고 실재적인 세계 자체의 균열을 드러내는 지점’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한 치 앞도 모르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같은 것이 바로 윤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칸트의 윤리는 국가에 맞서 오빠의 장례를 치르려 했던 안티고네의 행위처럼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칸트 윤리의 여러 면모를 밝히기 위해 이 책에서는 헤겔과 니체와의 대결, 스피노자 철학과의 비교를 통해 칸트 철학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아울러, 발터 벤야민, 슬라보예 지젝, 고쿠분 고이치로, 프란츠 카프카, 박찬욱 등 현대적 맥락에 칸트 철학을 접목시키면서, 칸트 철학, 그리고 윤리학의 현재성과 실천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지은이는 칸트의 윤리학이 지금 우리의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을 밝힌다. 전장연 시위, 한국의 교육, 물신주의적 환상의 만연, 진영 대립 문제 등, 우리사회의 문제들을 칸트 윤리학을 준거로 삼아 살피면서,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극심한 대립의 시대에 이성을 공적으로 사용하고, 보편적이며 윤리적인 자유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저자

이수영

1970년전남여수에서출생했고서울대에서국문학박사까지마쳤다.출생부터박사까지짧은한문장인까닭은그시절의기억이별로없고,유쾌할것도없기때문이다.한5년쯤되었을까,연구공간'수유+너머'에서보낸시간이내게는가장충만한것이되었다.왜사는지,왜공부하는지,왜공부와삶이일치되어야하는지몸소체득하게해준이공간의기억만으로도나는아무런부족함이없다.연구실에서푸코,들뢰즈,니체를공부했고,이제내삶의명제는이것이되었다.진리의충동이삶의충동을앞서게하지말라고.대학원을다닐때나는공부에혈안이되어있었다.그러나공부를할수록삶은더욱메말라갔다.대학원에서의공부,그삶과유리된공부의끝은삶의황폐화였다.이제잘살기위한공부가아니면그어떤공부도내겐흥미가없어졌다.그렇다고웰빙이내공부의목표는아니다.실존의가장커다란결실을누리기위한최고의비결은위험하게사는것이라고니체는말했다.나의도시를베수비오화산가에세우고,나의배를미지의바다로보내라고했다.국가와대학제도가보증해주는안전한미래란실상퇴화된삶의안전에불과했다.그러므로"나는미래에대한나의무지를사랑한다."지금까지'모더니티의지층들'(그린비,2007)과'인문의학-인문의창으로본건강'(휴머니스트,2008)에저자로참여했다.앞으로니체를통해자본주의의대중심리를비판적으로고찰하는책과푸코를통해근대적주체형식의극복비전을탐구하는책을쓰고싶다.

목차

서문


1부예지계

1강_윤리는어디에서탄생하는가:물자체의철학
기존형이상학에대한불만|우리는어떻게세상을경험하는가|이율배반,세계의비일관성|숭고와무한자의현시|소거될수없는주체|정언명령과형식적특성|안티고네와아이히만:주체의자리

2강_칸트의물자체와헤겔의절대지
유한성과절대성의문제|물자체에대한헤겔의비판|헤겔의절대지

3강_신적폭력에대하여
폭력‘비판’에대하여|윤리의무조건성과예지계|생명너머의윤리|피를흘리지않는죽음|예지적순간


2부악

4강_자유와필연성에대하여
중립적일수없는사랑|인식된필연성으로서의자유:스피노자|심연으로서의자유:칸트|매개하고소급하는자유:헤겔

5강_악에대하여
악은아무것도아니다|덕과부덕의구분|인간은돌멩이다|최선의세계|인간은두더지가아니다|악은실재한다|악,윤리적질서의전도|「헤어질결심」과사랑의숭고

6강_‘허무에대한의지’에대하여
허무를향한의지|원한과타자부정|죄와자기부정|바탕으로서의금욕주의적세계|공백과분열에대한욕망|그럼에도불구하고|헤겔의자기의식|절대적부정과추상의운동|인간본질로서의‘무’

7강_‘운명애’에필요한것들
가능성에서파생되는부정|자유와악|폐기된물자체|과잉으로서의권력의지|순환하는시간?|‘순간’이라는문제|시간이아닌시간|반복들,차이들


3부보편성

8강_‘환상’에대하여
인간,가장하는능력|자유의지,목적인,신|변용능력으로서의개체|화폐라는물신|화폐물신주의발생과정|객관적환상|정의라는예지적이념|숭고라는예지적물신

9강_‘교육’에대하여
‘질문’의형식|이방인으로서의주체|학부모의‘난입’|계몽이란무엇인가|스스로생각하라|자유로운존재에대한자유의교육

10강_카프카의세계에대하여
가능한최선의세계|불능의체계|제논의역설|영원한지연|거세된주체|초월론적태도와절대적반역

11강_‘보편성’에대하여
대립과토포스|이성의공적사용과사적사용|이성의사적사용의문제|토포스가없는학자의자리|판단력의문제|상상력과보편자|사유와타자


참고문헌|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