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이 책은 시력 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이 책은 칸트의 대표적인 개념인 ‘예지계’를 통해 칸트의 윤리학을 이해하고 칸트의 자유가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칸트는 인간의 경험과 인식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물자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출해 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계를 둘로 나누는데, 시공간이라는 감성적 형식 때문에 인간이 경험하는 세계를 ‘현상계’라 하고, 물자체의 세계를 ‘예지계’라고 불러 구분했다. 저자인 이수영은 칸트의 윤리가 바로 이 예지계적 세계에서 출현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칸트의 윤리는 우리가 아는 대로 실행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치 앞도 모르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같은 것’이며, 인식이 끝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칸트의 윤리학의 면모를 밝히기 위해, 지은이는 칸트의 철학을 헤겔과 니체와의 대결 속에서, 그리고 스피노자 철학과의 비교 속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아울러, 발터 벤야민, 슬라보예 지젝, 고쿠분 고이치로, 프란츠 카프카 등을 참조하면서 칸트 윤리의 현재성을 함께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은이는 칸트의 윤리학이 지금 우리의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을 밝힌다. 전장연 시위, 한국의 교육, 물신주의적 환상의 만연, 진영 대립 문제 등, 우리사회의 문제들을 칸트 윤리학을 준거로 삼아 살피면서,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극심한 대립의 시대에 이성을 공적으로 사용하고, 보편적이며 윤리적인 자유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남산강학원〉의 〈글공방 나루〉에서 기획한 ‘월간 이수영’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진행한 강의를 바탕으로 한다. 칸트의 물자체에서 시작된 강의는 칸트의 보편성에서 끝을 맺었다. 칸트의 철학을 교육이나 폭력, 운명이나 환상과 같은 다양한 개념을 통해 이해하려는 기획이었는데, 강의를 끝내고 전체를 돌아보니 내 문제의식이 예지계(물자체)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칸트의 철학이 갖는 의미심장함을 발견하게 해준 것은 슬라보예 지젝이었고 그를 통해 독일관념론을 새롭게 독해할 수 있는 관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세계를 주파하고 돌파하는 데는 여러 방식이 있는 듯하고, 외부와의 접속과 탈주가 그 한편이라면 현실 내부의 균열을 포착하는 것은 다른 한편일 듯하다. 이 책은 두번째 방법에 대한 초보적 탐색이자 응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이렇게 칸트의 윤리학의 면모를 밝히기 위해, 지은이는 칸트의 철학을 헤겔과 니체와의 대결 속에서, 그리고 스피노자 철학과의 비교 속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아울러, 발터 벤야민, 슬라보예 지젝, 고쿠분 고이치로, 프란츠 카프카 등을 참조하면서 칸트 윤리의 현재성을 함께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은이는 칸트의 윤리학이 지금 우리의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을 밝힌다. 전장연 시위, 한국의 교육, 물신주의적 환상의 만연, 진영 대립 문제 등, 우리사회의 문제들을 칸트 윤리학을 준거로 삼아 살피면서,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극심한 대립의 시대에 이성을 공적으로 사용하고, 보편적이며 윤리적인 자유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남산강학원〉의 〈글공방 나루〉에서 기획한 ‘월간 이수영’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진행한 강의를 바탕으로 한다. 칸트의 물자체에서 시작된 강의는 칸트의 보편성에서 끝을 맺었다. 칸트의 철학을 교육이나 폭력, 운명이나 환상과 같은 다양한 개념을 통해 이해하려는 기획이었는데, 강의를 끝내고 전체를 돌아보니 내 문제의식이 예지계(물자체)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칸트의 철학이 갖는 의미심장함을 발견하게 해준 것은 슬라보예 지젝이었고 그를 통해 독일관념론을 새롭게 독해할 수 있는 관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세계를 주파하고 돌파하는 데는 여러 방식이 있는 듯하고, 외부와의 접속과 탈주가 그 한편이라면 현실 내부의 균열을 포착하는 것은 다른 한편일 듯하다. 이 책은 두번째 방법에 대한 초보적 탐색이자 응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칸트 예지계 강의(큰글자책) (윤리적 주체의 탄생)
$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