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꾸는 꿈 (방동현 시집)

그대가 꾸는 꿈 (방동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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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학의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정신적 가치를 물질보다 소중히 여기는 오롯한 사유라 하겠다. 방동현 시인은 첫 시집을 엮어내면서 그간의 근원적 아쉬움을 풀어 언어의 숲에 부려 놓는다. 그가 부려 놓은 언어는 이제 막 숲을 향하여 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눈으로만 보던 초록의 숲은 아름답고 언어로 집을 짓는 꿈을 꾸면서, 그 숲에서 쉬고 살 힘을 얻는다. 힘겹게 마음에 부딪쳐 오던 흔적과 부유물이 숲에서 시인을 부르고 그렇게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인다.
평생을 지탱하는 본래적인 힘인 문학과 더불어, 그대와 함께 시를 쓰고 읽는 기쁨을 누린다. 그대는 화자와 일심동체다. 또한, 이 숲은 그대가 있는 온통 그대가 꾸는 꿈을 함께 꾸는 곳이다. 이곳에서 방동현 시인의 존재와 그대의 응어리를 풀어 시심으로 내어놓는다. 시어의 선택 또한 비유를 통한 낯설고 생경하며 그만의 색깔로 시향 가득하다.
방동현 시인은 자신보다는 그대를 더 생각하고 아끼며 사랑한다. 그러한 잠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은 낯설다. 늘 자신보다 가족을 생각하고 살아온 까닭이다. 그대의 꿈에 전폭적으로 물아일체가 되어 합체된 마음을 표현하면서 방동현 시인이 꾸는 꿈은 그대의 꿈에 다름 아니다. 소망을 이루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김신영 (시인 문학박사)
저자

방동현

1962년생.서울은평거주
충남대국어국문학과졸업
공직1992~2022

직무관련표창
서울시장상2회,보건복지부장관상2회
대통령표창1회

문학고을신인문학상수상
문학고을등단시부문

bdh51010@naver.com

목차

5 시인의말

제1부내인생에술한잔
12 거울을보며
14 그래도넌
15 극락조
16 내인생에술한잔
18 누이
20 늦은밤내리는비
22 다시꾸는꿈
24 불면
25 비가내리면
26 불광천
28 비가悲歌
29 사랑이라는것
30 빨리걷기
32 산다화
33 석탄백탄타는데
36 소환召還
38 안되겠니
40 정거장
42 코스모스
44 하얀카네이션꽂아놓고
46 형제
48 화인火印혹은낙인烙印이라는꽃
50 귀일歸一
53 행복
54 ‘그대’는아니야

제2부저무는창가에서
58 G선상의아리아
60 가을에
62 가을길목
63 거울
64 귀향
66 겨울초입
67 그리움
68 낙엽연가
70 낮달
71 눈높이
72 막둥이
74 별리別離
76 둔치사랑채
77 산다는건
78 어디로가나
80 이른추석
82 이별과외
84 자화상
86 저무는창가에서
88 청소
90 침묵
91 태풍이흐느낀다
92 하루
94 모두비움으로돌려도
96 봄비


제3부존재의이유
100 건강아차상
102 겨울뜰
104 겨울연가
106 겨울풍경
107 그리움Ⅱ
108 늪배
110 두얼굴
111 마음비우기
112 만추晩秋
113 벽
114 사랑,그만
116 별
117 새날엔
118 섞기
119 세월
120 십이월의눈
121 오늘도무사히
122 위로
123 잡초
124 존재의이유
126 저바람은
127 참예쁘다
128 희망보험
130 분갈이한후에
132 약속이노을뒤로숨을때


제4부그대가반길때
136 가노라면
137 고마워요사막여신
138 그녀석가고나면
139 그대가꾸는꿈
140 그대가반길때
142 그리다만세상
143 기대
144 나만의성
146 남루
148 ‘나’라는사람
149 달려라버스야
150 따라오다보니
151 또다시봄
152 미안하고,미안해
153 바다
154 부딪혀올때
156 봄바람은왜흔들릴까
157 사랑
158 살다보면
159 실향
160 찾아주세요
162 편안해서좋다
164 인생길
166 재촉
168 한잔술이부르는노래

해설
170 언어의숲에핀꽃|김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