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24.00
Description
글을 쓰게 만드는, 생각을 남기는 영화 77편을 한 권의 책으로
- “나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

현상계와 상상계의 유쾌한 조화로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작가 김중혁이 이번에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이야기를 펼쳐낸다.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남는 생각들을 이미지로, 키워드로 정리하여 한 편의 글을 구상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동안 본 영화 가운데 자신을 뒤흔들었던 77편에 대한 글을 통해 영화를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영화 감상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 과정에서 영화와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의 매력은 다양하다. 첫째, 무언가를 깊고 넓게 감상하고 싶게 만든다. 둘째, 지금 내 마음속을 채우는 감정과 생각을 잘 정리해 한 편의 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작법을 알려준다. 셋째, 여기서 얻는 삶의 지혜는 덤이다. 넷째, TV 앞에 놓아두고 ‘오늘은 무엇을 볼까’ 고민될 때 자유롭게 넘겨서 골라보고 보고 난 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누구나 다사다난한 삶을 견디며 많은 생각을 굴려보지만 정작 그것을 글로 남기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작품 감상과 더불어 세상의 일과 주변의 사태를 통해 나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고 글쓰기라는 출구를 통해 불안과 두려움을 딛고 나만의 글을 기록하고 남기게 만들어준다.

책에 실린 글을 읽고 영화가 보고 싶어지면 좋겠다. 이미 본 영화라면 다시 보게 되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나도 글을 써볼까?’라는 마음이 들면 더 좋겠다. 자신만의 첫 문장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는 여행을 떠나면 좋겠다. 이 여행은 중독적이어서 앞으로 영화를 보고 나면 곧장 글이 쓰고 싶어질 것이다. 영화를 보고 오는 길에 저마다 다른 여행을 떠나게 되는 글의 여행자들이 되면 좋겠다. _〈나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간다〉에서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 글쓰기
-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의미 없어지는’ 일을 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살아가며 도무지 답을 알 수 없는 문제에 당면하고 막막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더 많은 일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난한 생도 한 사람의 인생에서 모든 걸 경험할 수는 없기에 인간은 그 안에 갇히기 쉽고 편협해질 수 있다. 편협은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할 때, 경험해보지 못한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생겨난다. 김중혁 작가는 여기에 ‘영화+글쓰기’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영화를 본다-메모를 한다-살을 붙인다-영화 메모가 완성된다.’ 이렇게 실행해보는 것이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영화 속 고유명사나 핵심이 되는 장면, 꼭 기억해야 할 대사를 적다 보면 수면 아래 기억이 올라오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빗대어 생각해보게도 된다. 감상에 들어가면 작품과 ‘나’의 관계 설정이 이뤄지고 나를 중심에 세우게 된다. 이 책을 펼쳐 내가 본 영화에 대한 글부터 읽어보자. 나도 무언가를 쓰고 싶은 움직임이 내 안에서 꿈틀거릴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 쓰기가 가능해진다.
“글쓰기는 누군가에게 가닿기 위해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가는 공부이기도 하다.” 작가는 말한다. 자신을 알아가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라고. 누구보다 나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백지 위에 글을 쓰는 일은 두렵지만 나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 시작의 비법이 이 책 안에 있다.


영화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
-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끝나지 않는 어린 시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에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를 보고 작가는 묻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지 답해보겠습니까?” 작가들은 작품을 남기며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고 들려준다. 그러나 이것은 답을 들려주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질문을 남기는 일. 그것만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일이라 믿는 것이다. 이기려고 생각하기보다 함께 이길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소식을 상기하도록 이끄는 일. 우리가 선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하는 일.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사랑이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배우는 일. 이 모든 아름다운 일들은 예술 작품 감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영화 감상도 마찬가지다. 영화가 끝나면 우리는 영화 속 인물들을 생각하며 말투와 미묘한 표정을 떠올리며 이해되지 않던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는 사이 안다고 믿었던 확신은 착각이 되기도 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잊고 있지는 않은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억하지 않을지, 마지막 순간에 바라봐야 할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며 우리는 좀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처절하고 더럽고 비열하고 안쓰러워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게 인생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에 더 많은 이야기가 추가될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더욱 넓어진다.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다.” 이 책 속의 영화와 글을 감상을 하고 나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감상을 품게 될 것이다. “교훈을 얻을 수도”, “반성을 할 수도”, 그저 “웃을 수도” 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여러 번 이 책을 다시 열어보게 될 것이다. 김중혁 작가가 던져주는 ‘생각을 남기는 영화 77’편과 함께 당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김중혁

저자:김중혁
2000년《문학과사회》로등단했다.소설집《펭귄뉴스》,《악기들의도서관》,《1F/B1일층,지하일층》,《가짜팔로하는포옹》,《스마일》,장편소설《좀비들》,《미스터모노레일》,《당신의그림자는월요일》,《나는농담이다》,《딜리터》,시리즈소설《내일은초인간》,산문집《뭐라도되겠지》,《모든게노래》,《메이드인공장》,《바디무빙》,《무엇이든쓰게된다》,《오늘딱하루만잘살아볼까?》등이있다.김유정문학상,젊은작가상대상,이효석문학상,동인문학상,심훈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_나는영화를통해새로운곳으로나아간다

생각을남기는영화77

출판사 서평

마음속을들여다보는,내가어떤사람인지알게해주는글쓰기
―“‘하지않으면내인생이의미없어지는’일을하는것이다.더늦기전에.”

우리는살아가며도무지답을알수없는문제에당면하고막막함을느낀다.그렇기에더많은일을경험하고싶어한다.그러나아무리지난한생도한사람의인생에서모든걸경험할수는없기에인간은그안에갇히기쉽고편협해질수있다.편협은나를제대로알지못할때,경험해보지못한타인의삶을이해할수없을때생겨난다.김중혁작가는여기에‘영화+글쓰기’라는해법을제시한다.‘영화를본다-메모를한다-살을붙인다-영화메모가완성된다.’이렇게실행해보는것이다.영화한편을보고영화속고유명사나핵심이되는장면,꼭기억해야할대사를적다보면수면아래기억이올라오기도하고지금의나를빗대어생각해보게도된다.감상에들어가면작품과‘나’의관계설정이이뤄지고나를중심에세우게된다.이책을펼쳐내가본영화에대한글부터읽어보자.나도무언가를쓰고싶은움직임이내안에서꿈틀거릴것이다.그렇게첫문장쓰기가가능해진다.

“글쓰기는누군가에게가닿기위해쓰는것이기도하지만,그과정에서자신을알아가는공부이기도하다.”작가는말한다.자신을알아가는일을두려워하지말라고.스스로를미워하지말라고.누구보다나자신을더많이사랑해야할사람은바로나이기때문이다.백지위에글을쓰는일은두렵지만나를확인하는가장좋은방법이다.자신을사랑하는방법은그리어렵지않다.그시작의비법이이책안에있다.

영화로부터시작되는새로운이야기
―“다음세대에게물려줄수있는것은답이아니라질문입니다.”

끝나지않는어린시절을회복하기위해노력하는에니메이터미야자키하야오의이야기를보고작가는묻는다.“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지답해보겠습니까?”작가들은작품을남기며“나는이렇게살아왔다”고들려준다.그러나이것은답을들려주려는것은아니다.다만질문을남기는일.그것만이다음세대에게물려줄수있는일이라믿는것이다.이기려고생각하기보다함께이길생각을하고,다른사람들을이해하려고노력하고,좋은소식을상기하도록이끄는일.우리가선해질수있다는믿음을전하는일.내가상대를사랑하면그사랑이돌아올거라는믿음을배우는일.이모든아름다운일들은예술작품감상에서일어나는일이다.

영화감상도마찬가지다.영화가끝나면우리는영화속인물들을생각하며말투와미묘한표정을떠올리며이해되지않던행동을이해해보려고노력한다.그러는사이안다고믿었던확신은착각이되기도한다.미래를위해현재를잊고있지는않은지,무엇을기억하고무엇을기억하지않을지,마지막순간에바라봐야할곳이어디인지생각해보며우리는좀더넓은시야를갖게된다.처절하고더럽고비열하고안쓰러워도아름다울수있는게인생이다.그리고그러한생에더많은이야기가추가될수록우리가살고있는세계는더욱넓어진다.“우리에게이야기가필요한이유다.”이책속의영화와글을감상을하고나면사람들은저마다다른감상을품게될것이다.“교훈을얻을수도”,“반성을할수도”,그저“웃을수도”있다.저마다다른이유로여러번이책을다시열어보게될것이다.김중혁작가가던져주는‘생각을남기는영화77’편과함께당신만의새로운이야기를시작할수있기를기대해본다.